자꾸자꾸 책방
안미란 외 지음, 국민지 그림 / 사계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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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책방이야기를 우리 손으로 써보는 것? 동화책 짓기. 9명의 작가가 10편의 동화를 지었다. 자꾸 자꾸 책방을 배경으로 구름 아저씨, 잠잠이 선생님은 자주 등장하는 인물로~ 재미있고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펴줄 수 있는 이야기들. 강추~

 

[책과 어린이들], 서점을 자주 가지는 않는다. 인터넷으로 책을 사곤 하니까~ 도서관에도 자주 가지 않는다, 시간이 없고 나만의 책을 소장하는 습관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가보려고 결심하고, 첫째 아들과 어린이 도서관에 한번 갔는데 나의 미숙한 지도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의 성향이 딱 맞아서 너무 지루해 했다. 그 뒤로는 COVID19로 도서관에 가기가 두려웠는데 폐쇄했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지난 주에 둘째 아들이 여자 친구와 중앙 도서관엘 다녀왔다. 장하다. 이젠 이런, 동네 우물터(사랑방?) 같은 서점들이 많이 생기길 바라게 되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참새 방앗간이라는 도서관이 있는데 역시나 COVID19로 폐쇄 중이다. 얼른 다시 열었으면 좋겠고 아이들과 함께 가서 맛있는 책을 먹고 싶다.

 

구름 아저씨, 잠잠이 선생님은 실제 아이들의 지어준 별명이다. 정말 친한 사이가 아니면 별명을 짓고 부르지 않는데~ 부럽다.

 

본책을 파는 장에서 삼국지를 팔려는 수호 앞에 자전거를 타고 땀을 흘리면 나타난 인혜. 땀냄새에 설레는 수호. 할아버지는 책을 팔지 않고 오래된 책에 공기도 통하고 햇볕도 받게 해주는 게 목적인 거 같다.(포쇄관)

 

머리가 좋아지는 책을 먹으면 참이 뱃속에서 뱀이 커지면서 배가 아픈 거 같고, 맛있는 책을 먹으면 그 뱀을 작아져서 항상 아프던 참이의 배를 안 아프게 해준다. 어른의 기준으로 책을 선택하고 억지로 읽게 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읽게 해줘야 책과 친해지도록 해줘야 한다. 늘 결심은 이렇게 하지만 또 내가 책을 고르고 있다

 

마음껏 뛰고 싶은 가희, 책을 읽고 싶은 도도. 태우는 축구만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었나? 친구들을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면 안될 거 같아요. 신기한 일이 벌어진 자꾸자꾸 책방. 궁금하시죠?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될거예요.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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