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을 높이는 세계사 - 아무도 모르는 세계사의 뒷이야기
남원우 지음 / 단한권의책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역사의 뒷 얘기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누군가는 알았고 또 누군가는 기록한 역사들이다. 우리가 주로 얘기하는 역사의 방향에서 살짝 벗어난 시선으로 바라본 역사이거나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역사를 재미있게 다뤄준다.

 

편저자? 편집하여 저술한 사람. 이미 벌어진 역사적인 사실을 조사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준 사람을 이야기 하는 거 같다. 역사에는 정사와 야사가 있다고 배웠다. 정사? 정통적인 역사 체계에 의하여 서술된 역사나  기록 말하고, 반대로 야사? 민간에서 사사로이 기록된 역사라는 뜻이다.

 

함무라비 법전. 최초의 성문법이라고 배운 기억이 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설명되는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으로 단순하고 명쾌하다고??? 그런데 무고하게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생기기도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나쁜 법이다.

 

100년 전쟁은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116년 동안 벌인 전쟁이지만 매일 싸운 건 아니라고 한다. 그렇겠죠? 매일 100년을 싸우면 남은 인구가 없을 거 같아요. 이 전쟁은 프랑스의 승리로 끝나게 되고 영국은 유럽 국가 위에 군림하고 싶은 야욕을 포기하게 된다.

 

클레오파트라. 정말 미인이었다. 물론 그 당시 미의 기준에 적합한.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로 동생과 결혼하는 이상한 풍습과 권력을 나누기 싫어하는 성향, 로마의 카이사르, 안토니우스와 연인 또는 부부가 되고~ 옥타비아누스의 처벌을 피해 결국 자살한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역사적인 사실들은 그다지 흥미롭지 않을 수 있다. 관심밖인가? 아마도 우리나라 역사 교육 방식의 폐해일 것이다. 달달달 외워서 답을 맞춰야 한다는 강박. 설민석? 왜 그분이 유명한 강사가 되었고 연예 못지 않은 인기로 방송가를 누볐을까? 스토리텔러이기 때문이다. 같은 사실도 어떻게 이야기 하느냐에 따라 관심을 끄는 힘은 천양지차(天壤之差).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들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백범 일지가 이승만에 의해 금서가 되었던 것처럼 금서, 금지곡 등의 지정은 정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정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여론 조정 수단이다.

 

앞 이야기보다 흥미로운 뒷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