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항해
황인규 지음 / 인디페이퍼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은 헨리 허드슨의 항해, 탐험 이야기이다. 헨리 허드슨은 아들 존 허드슨과 같이 항해를 한다. 그전의 항해들은 짧게 다루고 있다. 존 허드슨과 함께 한 항해를 1차 항해로 해서 책의 제목과 같은 마지막 항해, 4차 항해로 본문은 끝난다.

 

뒤에 에필로그로 헨리 허드슨을 찾기 위한 노력과 그를 기리는 의미로 뉴욕의 허드슨 강과 캐나다의 허드슨만의 명명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배, 배의 구조, 항해 용어, 배에서 선장의 권위 등에 대한 설명을 잘 들을 수 있다. 탐험에 사용되는 배는 크지 않은 이유도 이야기 해준다. 헨리 허드슨은 둘째 아들 존과 함께한 모든 항해에서, 출발하면서 달성하고자 했던, 얻어야만 하는 목적에는 실패했지만, 나름대로 많은 이익을 주는 결과를 얻었다. 고래가 많이 잡힐 수 있는 바다를 발견하여 영국이 먼저 고래 잡이로 부를 얻게 해주었고, 네덜란드의 신대륙 개척에 영향을 미쳐 뉴암스테르담(뉴욕)이 발견되고 식민지를 건설하는 계기를 주었다.

 

지금은 쇄빙선이 있고 왠만한 유빙이나 부빙과의 충돌로 파괴되지 않는 튼튼한 강철(?)로 만든 배를 이용하기 때문에 북극 항로의 항해도 문제가 없지만 목재로 만든 배로는 그 한계가 명확하고 또한 다른 탐험가들에게 수 많은 실패를 안겼던 항해에서 선원들의 생명을 지키고 귀향이 가능했던 것은 선장으로 헨리 허드슨의 리더십과 결단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후대에 헨리 허드슨이 개척하고자 했던 북서항로를 개척하고 항해에 성공하였지만 그의 사후 358년이라는 엄청나게 긴 세월이 흐른 후였다.

 

우리가 지금은 당연하게 잘 알고 있는 대륙과 나라의 위치, 바닷길과 하늘길이 헨리 허드슨 같은 선장들, 선원들이 목숨을 걸고 탐험한 결과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이제 인류는 지구에선 더 이상 탐험할 곳이 남아 있지 않아(?) 우주로 눈을 돌렸다.

 

미지에 대한 끝없는 도전과 실패로 주저 않지 않고 다시 일어서 도전하는 사람들에 의해 현재의 인류가 존재하며 앞으로의 인류도 그 분들의 도움을 크게 받을 것이다. , 부귀, 한 국가의 식민지 착취의 수단과 방법으로 시작되어 그 목적이 인류애(人類愛)니 하는 숭고한 의미는 없었지만 수 세기 후 탐험의 이득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기억하자. 기억은 오래가지 않지만 기록은 오래 간다.

 

배를 타고 같이 항해를 하는 듯한 느낌을 살짝 받으실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헨리 허드슨과 함께 내린 존, 선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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