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워커 - 미치지 않고 혼자 일하는 법
리베카 실 지음, 박세연 옮김 / 푸른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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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업자. 1인 사업자, 프리랜서 등은 솔로워커의 다른 말이다. 우리들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직업들이 훨씬 다양한 분야를 솔로워커들이 채워주고 있다.

 

저자는 글을 쓰는 솔로워커이고, 남편은 스튜디오를 대여해주는 일을 하는 솔로 워커이다. 2019년에 시작된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고객이 줄어들고 일이 없어 수익이 줄거나 없어진 분들도 많을 것이다. 물론 솔로워커들만 이런 피해를 본건 아닐 것이다. 취업난이 발생하고 구조조정으로 실직자가 된 분들도 많다. 하지만 솔로워커들은 폭풍우에 홀로 서있는 상황이고 직장인은 그래도 직장이라는 바람막이 안에 서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솔로워커들의 역할을 이해해주고 어려움을 나눠 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솔로워커가 아니기 때문에 저자의 이야기들을 나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하고 적용하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해주는 내용들, 제안, 조언들은 반드시 솔로워커이어야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직업의 특성상 재택근무에 적합하지 않다. 다만 주일에 처리하는 일의 형태는 어는 정도 비슷한 양상인데, 하루 종일 일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 한다. 나는 하루지만 그 상황이 일주일 내내 반복된다면 번아웃되고 말 거라는 건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매일 20분 일주일에 120분 자연을 느낄 것을 권해준다. 직장인이지만 비타민 D도 합성하고 세로토닌 분비도 촉진시켜 우울하지않고 더 행복하게 살려고 매일 산책을 한다.

 

일에 능숙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나보다 일 못하는 사람에게 외주를 주는 사람은 없다. 그 분야에서 only one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지식을 습득하고 재투자로 업무 처리에 편리성이나 속도를 추가할 수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투자해야 한다. 의뢰 고객이 늘고 업무 스트레스는 줄 것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은 일정한 시간에 몰아서 처리한다. 이 부분에 공감하며 빨리 해결하는 방법을 선택해서 실천 중이다. 직장 상사가 있고 보고를 해야하는 건 피할 수 없지만 스트레스이다. ? 과거의 경험으로 인한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나 스스로의 기준, 상사 본인의 기준에서만 시비를 판단하는 아집과 시비를 거는 상사이다. 이른 시간 짧게 보고하고 지적에는 바로 수긍하고 개선안을 다음 날 이른 시간에 제안한다. 정답도 아니고 위험한 방식일 수 있지만 지금의 내가 선택한 최선책이다.

 

어려움에 부딪히면 혼자 끙끙 앓고 반드시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기꺼이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음을 알고 잡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손을 내밀자. 일을 삶의 일부분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일 때문에 삶을 망치지 말자. 아주 중요한 일부분이므로 누구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솔로워커들은~

 

여러 번 읽고 싶은 책이라는 느낌은 자주 받지 않는다. 나의 독서는 편식성이 강하고 정독이 기본이라 한번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내용이 아주 새롭거나 꼭 기억하고 싶은 글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고 나 스스로 판단되는 책만 두번 이상 읽는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누구나 솔로워커, 누구나 프리랜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솔로워커인 분들과 프리랜서를 꿈꾸는 분들이 알면 정말 큰 도움이 될 솔로워커로서 일 뿐만 아니라 삶 전체를 어떻게 잘 관리할 수 있는지 폭 넓게 깊이 있게 알려준다.  p269~288에 수록된 참고 문헌의 양적인 부분과 질적인 부분에서 독자 누구나 저자가 펼쳐놓은 이야기에 충분한 근거가 있음에 동의할 것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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