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 하니? 읽는 영어 문법 - 중학교 문법 전과정
이연수 지음 / 지식공유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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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어체로 쓰여진 책이라 그냥 쭈욱 읽으면 될 거 같아요. 각 단원 첫 파랑 페이지에는 중요 내용을 요약 정리해주고 있어요.

 

본문은 문법을 자세히 이야기 해줘요. 마치 1:1로 설명을 듣는 것 같아요. 혹시 이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나 음성 file이 있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소리 내서 읽기 강력추천 드려요. 또 다른 방법은 소리 내어 읽으면서 쓰기를 같이 하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목독의 효과가 가장 작을 거 같지만 구어체의 기능으로 딱딱한 문장보다는 더 오래 기억날 거 예요.

 

각 단원의 마지막 장에는 <풀어 볼 거지?>를 두어 앞에서 배운 문법을 확인하는 문제를 풀게 해줘요. 예습보다 더 효과적인 게 복습이라고 해요. 단원의 마무리로 적은 수지만 알찬 문제를 같이 풀어봐요. 배운 문법이 뇌 속 깊이 박혀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거 같아요.

 

205페이지로 마무리 되는 책. 다음 페이지에는 수고했어! 한번 더 읽자. 읽으면 외워진다!”라는 문장이 있어요. 칭찬을 해주고(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다시 한번 읽기를 권유하고(청유는 혹시 모를 거부감을 사라지게 한다.) 다시 한번 읽으면 외워질 거라는 결과를(나의 생각이 아니라 선생님의 생각은 더 큰 기대감으로) 알려주는 문장은 이 책의 성격을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영어 공부가 점점 어려워지는 중학생들을 응원하는 책으로 추천 드려요. 저는 기본적으로 누구나다 본다는 성문 영어, Man to Man, 민병철 듣기 테이프로 공부한 세대예요. 안보면 왠지 불안해서가 그 이유였죠. 물론 그 책들에서 배운 것도 많아요. 영어 문장 해석에 두려움이나 어려움을 많이 극복하게 도와준 <채영기 영문법, 직독직해>가 가장 도움을 준 책이였던 거 같아요.

 

어려운 책으로 공부하면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쉽게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이 책은 쉽게 자주 볼 수 있는 책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해요. 다루는 내용은 기본적으로 다른 책들과 같아요. 어려운 책을 한번도 제대로 못 보는 경우와 적당한 수준의 책을 여러 번 본 경우의 차이는 구지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거예요.

 

내년에 6학년이 되고, 4학년이 되는 두 아들에게도 읽기를 권하려고 해요.

 

무조건 외우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여러 번 읽으면 자연스럽게 외워져요. 이 책으로 해보시면 되요. 중등전과정에 해당하는 책인데~ 초등학생이 보기엔 좀 어렵고(사실 안보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연수 저자님이 책을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시각적인 자극에 민감한 학생들에게 눈에 피로감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좀 다양한 색을 써주시면 더 좋을 거 같다는 개인적이 생각도 들어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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