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인문학
김이섭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평점 :
짧은 글들을 엮다. 한
덩어리의 긴 글을 쓰는 것과는 또 다른 힘, 능력이 느껴진다. 각각의
이야기를 하나로 엮어 저자의 주장을 펼치고, 이미 알고 있을 명문장들에 대한 저자의 해석은 빛난다. 언어의 유희도 느껴진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 해주는 내용은
누구나 한 문장 이상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부 처음 읽고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면 이 책을
읽은 멋을 계기로 책 읽기를 시작하고 깊이 생각, 많이 생각의 습관을 들이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나도 다시 한번 작심하는 계기로 삼는다. 학교에서 배운 부분 또한
많은데 기억을 못하신다면, 못하는 것에 미련 갖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하면 그만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답이 본인 자신에게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독자의 눈높이에서 인문학을 쉽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저자가 쉽게 이야기 해준다고 우리가
전부 이해할 수는 없다. 다만 저자의 도움으로 우리의 노력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건 우리가 저자에게 또
한번 감사할 부분이다. 우리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고, 들은
걸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인생의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
9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각 장의 끝에 그 장을 요약해주는 내용들이 있다. 이 요약 내용은
먼저 읽고 본문을 읽어도 되고, 앞에서 뒤로 읽는다는 일반적인 순서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 어떻게 읽든 정독을 한다면 얻는 것을 같은 것이다. 같은 걸 얻었지만
그 소용은 다 다르다. 각자의 처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반백의 나이에 이 책을 읽고 더 늦지 않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만의
답을 쓰면서 살기로 한다.
짧은 글들이지만 울림은 강하다. 두고두고
볼 책이다. 한번에 외운다고 모두 실천할 수도 없고, 모두
실천할 필요도 없다. 취사선택(取捨選擇)하여 여러 번 읽어 알게 되면 지행일치(知行一致)에 힘써 켜켜이 쌓아가는 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