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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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 진짜 인도에 있는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 지하철 같은 이동 수단. 보라선이라는이룸운 예쁘네요. 우리나라는 숫자로 부르는데~색으로하면 빨강, 초록, 노랑, 파랑

인도는 인구로 중국 다음으로 2위의 나라이고, 경제는 GDP5위라네요. 프랑스보다 앞선 나라라고 하는데~ 인도라는 나라를 잘은 모르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3년전 태국 출장에서 느낌과 다르지 않을 듯해요. 가보지 않고 하는 말이라 틀릴 수도 있지만요. 그때 우리나라 70년대 후반 느낌이었어요.

 

종교적으로 힌두교가 국교(?), 불교, 이슬람교뿐만 아니라 인구수만큼의 신을 믿는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어요. 여러 종교가 공존하려면 다양성을 인정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죠. 이 소설에도 등장하는 무슬림에 대한 힌두인의 차별과 의심, 테러~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대부분이 유교를 바탕으로 불교, 기독교, 카톨릭교이고 무속 신앙은 그 속에 녹여 들어간 것 같아요. 종교 분쟁은 없는 듯하지만 돈이나 이권으로 종교내 갈등은 있죠. 인도 내에서도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발전시키는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빈민가에서 발생하는 연쇄 실종사건. 친구가 실종되어 자이는 파리와 함께 탐정처럼 사건을 추적한다. 보라선 열차를 타고 기차역에 가기 위해 엄마가 모은 돈에 손을 데고 그 돈을 채우기 위해 파이즈의 도움으로 일요일 마다 시장 찻집에서 일을 한다. 다행히 다 채워 넣을 수 있었다. 실종되는 아이들이 힌두인이다 보니 무슬림은 범인으로 의심한다. 빈민가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그런지 경찰도 수사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 뒷돈을 받지만 수사는 안하는 비리 경찰. 자이의 누나가 실종되고 누나를 찾기 위해 수색을 하다 넝마주의 아이들의 결정적인 제보로 범인을 잡는다. 아이들의 실종사건은 신장 등 장기 밀매를 위한 납치였다. 아직 누루 누나의 시체는 찾지 못했고~ 누나는 옆에 없지만 누나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스모그를 통해 보이던 별빛이 누나라고 사사모에게 얘기하는 자이.

 

책을 읽으면서 내용이 특정 부분과 정확히 일치 하지는 않았지만, 화성 연쇄살인을 모티브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 다양한 범죄를 다룬 드라마 <모범택시>를 통해 봤던 장면들이 떠올랐다. 실종된 아이들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 바라고, 장기 밀매 등 가진 자들의 욕심이 사라지길 소원합니다.

 

이 리뷰는 몽실 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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