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 - 미국 메릴랜드주 퍼스트레이디 유미 호건 자전 에세이
유미 호건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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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박유미 여사님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결혼과 동시에-상대는 재혼- 미국으로 이민을 하게 된다.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을 하고 이민에 성공. 지금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으니 그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될 수 있을 듯. 일반적인 선택은 아니다. 공영방송 뉴스에 20대 젊은 여성들이 인생을 바꿔줄 수 있다면 돈 많은 사람의 재혼 상대도 좋다는 인터뷰를 본적이 있고, 그 인터뷰는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개인의 선택이니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결혼 상대의 도박, 가정에 소홀함이 원인이 되고 아이들은 위해 이혼을 선택한다. 이 또한 쉬운 선택을 아니었을 듯하다. 우리나라도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저자의 시기에는 자식들 생각에 이혼을 못했던 시절이다. 전처의 딸, 둘 사이의 딸, 이혼 후 얻은 셋째. 이 딸들을 잘 키우기 위해 아플 시간도 없이 열심히 노력했다. 이 딸들은 정말 잘 성장했다. 어머니의 피와 땀의 결실이다.

 

래리를 만나 결혼하고 래리가 주지사가 되면서 퍼스트레이디가 된다. 주지사 선거 운동 과정, 당선 후 여러 가지 일들에 퍼스트레이디로서 내조의 여왕이 된다. 관저 생활, 여러 커뮤니티 활동, 특히 인종 차별에 대응하고 COVID19유행에 한국산 검사 키트를 50만개 구입한 행동 등은 주민들을 생각한 빠른 조치였고 큰 성과를 얻었다.

 

42년의 이민생활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딸로 미국보다 한국적인 것에 더 끌리고 한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정서발달 시기에 한국에서 생활한 영향일 것이다. 유미 호건은 고난을 극복해내는 강한 한국이 어머니다. 또한, 본인의 꿈도 이룬다. 미술 선생님이 된 것이다. ‘최초의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고, ‘최고의라는 말에 어울리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뒷 부분은(p209~246) 사진으로 채워져 있다.

 

유미 호건이 래리에게 선물이었던 것과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선물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아주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다.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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