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비우기 연습 - 1만여 명을 치유해온 정신과의사가 엄선한 인생에서 버려도 될 42가지 생각들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송지현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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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0,000명이 넘는 산업 현장의 사람들과 다양한 고충 상담과 컨설팅 경험이 있는 정신과 전문의다. 우리나라 산업 현장에는 산업 카운슬러라는 제도가 없는 듯 하다. 일본에는 있는데~ 50명 이상이 근무하는 직장을 20년 가까이 네 군데나 다녔지만 한번도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했던 기억은 없다. 고충처리(?)를 해준다는 임시 위원회 같은 건 있었지만, 그 위원회의 구성은 회사임직원이기 때문에 누구도 고충 상담을 하지 않았을 거라는 걸 예상할 수 있다. ? 고충의 대부분은 상급자와의 마찰이나 이상한 회사 시스템 때문에 발생한다. 그런 이유로 오는 고충을 관계자와 상담하다는 건 말이 되지않는다. 불평 불만이 많은 직원으로 낙인 찍히기 딱 좋다. 우라 나라의 다른 회사에는 있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선을 넘은 건가? 여하튼 경험상으로 이런 제도는 벤치마킹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생각을 왜 비워야 하나? 과유불급(過猶不及) 너무 깊은 생각, 쓸데 없는 생각은 나 자신에게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밤을 홀딱 세우게도 만든다. 저자는 인간 관계에서는 불편한 사람, 인성 쓰레기 같은 사람은 피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이야기 해준다. 나는 내성적인데 경력의 차이도 있고 인성에 문제가 있는 직장 상사와 트러블이 있다. 무시하고 최소한의 반응을 하는 걸로 나의 태도를 100%로 정하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지만 편안한 인간관계로 발전하는 걸 원하지 않고 이 직장을 떠나면 그냥 동네 할아버지 정도의 사람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기본은 무시와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걸로 정한다. 업무 지시는 따르되, 내 능력을 믿고 책임을 지며 부족한 부분은 물어서 도움을 받아 해결해 나가기로 한다. 불편하지만 일이니까~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적을 친구로 만들면 편해진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의 내용과는 다르다. 사람 사는 데 정답은 없기때문이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받아들이고 실천하면 된다. 나는 오지랖 성향이 강한 팀장과 같이 일을 하는데, 그 팀장은 워크홀릭이기도 하다. 잘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고, 칭찬으로 고래를 춤추게 만들까?

 

나는 3번 이직했다. 최근 2년 사이에이직하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했지만 저자와 같은 평가는 드물다. 대부분 나에게 문제가 있어 잦은 이직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던지 말던지…  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인 듯하다.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일곱 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내 몸과 내 마음을 잘 이해하고, 목욕과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4-2-6 호흡법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소중한 사람의 격려를 받는 상상을 한다. 잘 풀린 일 3+내일의 희망이나 기대 1줄로 네 줄짜리 일기를 쓴다. 실천하기 어려운 건 네 줄짜리 일기쓰기지만 해보자. 내 마음을 강하게 만들고 잘 지켜주자. 여러 번 읽어 도움을 많이 크게 얻을 수 있는 책이다.

 

Laugh Rough, 대범하게 웃으며 살아가갑시다.(p007)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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