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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모토하시 아도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019/pimg_7304272253161770.jpg)
나는 말 수가 적다. 꼭
필요한 말만 한다. 질문에는 단답형으로 대답한다. 먼저 말을
걸거나 하지 않는다. 요즘 다시 회자되고 있는 MBTI 성격
검사로 ISTJ이다. 그냥 나의 성향일 뿐이다. 언젠가 하루에 내가 얼마나 적은 말을 하고 지내는지 들여다본적이 있다. 정말
적다. 문제일까? 말의 수,
량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럼 무엇이 중요할까?
말이나 글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가 전해주는 방송가의 비법과 패턴을 익혀 만들어낸 강력한 한 줄은 내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않은
사람들을 나의 이야기로 끌어들여 듣게 만들고, 물건을 팔 수 있게 해주고 상대를 설득하고, 성공적이 협상이 가능하게 해준다.
듣거나 읽은 이들이 불편하지 않게 수용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나의 이야기를 기억하도록, 공감하도록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러기 위해 우선은 집중해서 듣게 만들어야 한다.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강력한 한 줄이다.
저자는 TV 프로그램을
만드는 PD들의 방식/패턴을 중심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왜 방송에서 하는 말에 집중을 하게
되고 다음의 말이 궁금해졌었는지? 비밀이 숨어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사용하지 못했던 방법들도 있고 새로 알게 되는 방법들은 더 많다.
긴장하면 횡설수설 말하고자 했던 내용을 잊고 만만 길게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알려주는 비법으로 고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어 본다.
저자는 어렵지 않고 우리가 늘 쓰는 말에 단어 하나 더 붙이고 띄어
쓰기를 하고 불필요한 말을 빼는 걸로 충분하다고 한다. 맞지만 일반인이 나는 어렵다. 한번 읽는 책이 아니다. 옆에 두고 수시로 보고, 직접 활용해서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럴 수 있길 희망한다.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사람이 되는 길이 담긴
책이다.
이 리뷰는 밀리언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019/pimg_730427225316177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