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실
류쯔제 지음, 허유영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08/pimg_7304272252905758.jpg)
“내 말을 당신이 믿으면 진실이고 믿지 않으면 거짓이야”
사기꾼이 남기는 한마디… 사기꾼이라 이런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진실과 거짓이 믿고, 안믿고에 의해 판단되는가?
“진실과 거짓이 왜 중요한가?”를 생각해보면 맞는 말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어낸 ‘이야기’와,
그 ‘이야기의 저자’
그리고 ‘이야기 밖의 실제 사람’이라는 다중 구조로 이루어지는데,
이들은 각각 다른 차원에서 서로에서 영향을 미치며 이야기를 끌어간다.
와우~ 이 설명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심연에 빠지는 듯하다.
쭉 이어서 한 번에 읽지 않으면 앞으로 자꾸 돌아가게 만든다..
처음 접하는 대만 소설이라서(?)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낯설고, 낯섦은 나의 이런 행동을 더 빈번하게 발생시키는 촉매로 작용했다. 나만 그럴 수도 있지만~
처음 읽을 때는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았다.
한번 이상 더 읽으면 잘 그려질까?
소설을 온전히 이해하려고 하는 게 잘못 일지도 모르지만~
<마언니네집> 중링의 의뢰로 천량량이 대필중인 세번째 작품이라고?
부동산 재벌(?) 마추이추이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이야기가 다른(현실?) 이야기의 소재라니…
19금 소설이라는 느낌도 든다.
아니 우리가 사랑이라고 이야기 하는 다양한 형태가 저자의 글을 통해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낸 것일 수 있다. 현대 로맨스~
첫사랑과의 동거, 헤어진 연인과의 관계, 여행 중에 만난 낯선 사람과의 애정, 동성애…
로맨스 스캠…
특히 미호에게 들려줬다는 노래 가사.
이 소설의 극히 작은 일부분을 너무 크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針小棒大)
이야기의 전개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건 사실이다.
베일에 가려진 중링의 정체? 궁금하면 만나보면 된다. 단순한 속에 답이 있을 수 있다.
중링을 사라지지 않는 브랜드로 만드는 방법.
량량은 링링의 대필 작가인가? 탐정인가?
작가로서 취재와 조사를 성실히 수행하다 보니 세 겹의(지어낸 이야기, 이야기의 저자, 이야기 밖의 실제 사람) 이야기를 하나로 모으는 주인공.
역활극?
저자와의 인터뷰.
책 내용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본문보다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08/pimg_730427225290576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