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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 눌러 새로고침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3
이선주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평점 :

요즘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
어른, 나이 든 사람으로 궁금하고
아들 셋을 키우는 사람으로 아이들의 세계는 늘 궁금하다.
어른 들을 머물 수 없을까?
왜 갈라지는 걸까?
이 책 한권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이해하려는 게 욕심이다.
얼마나 알 수 있을까?
작지만 한 걸을 뗀 것으로 일단 만족 하려한다.
다섯 명의 작가들이 쓴 짧은 소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선주 작가 <새로고침>, 조우리
작가 <껍데기는 하나도 없다>, 유영민 작가 <주술사의 시간>, 문이소 작가 <뜬구름 사이에서 우리는>, 문부일 작가 <식사를 합시다>
SNS, 팔로워가 늘어나는 게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 100점 맞았을 때 느끼는 희열 같은 게 있다.
온라인에서
인기있으려면 현실에서도 인기있어 보여야 한다.
우리
모두는 연예인이예요.
현실
속의 이방울보다 인스타그램 속 진짜 진짜 내가(빵야) 되고
싶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둘째 아이는 Tik Tok을 하고 동영상을 편집해서
올리기도 한다.
7살인 막내는 아직 안하지만
검색으로 보고 싶은 youtube 영상을 찾아보고,
아무
노래 첼린지를 형아들과 같이 하는 동영상을 형과 엄마 SNS에 올리고 팔로워와 좋아요가 늘어나는 걸
보고 즐거워하기도 하고, 시무룩해하기도 한다.
버스로
한시간을 통학하는 중학생 K.
키도
작고 몸집도 작고 왜소하며 얼굴도 보통 공부도 중간, 집에 돈도 없는 K. 여기서 K가 선택하고 감당할 건 공부뿐 아닌가?
나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조금이라도 상위 집단의 아이와 친해지는 일.
나는
중학생때 상위 집단이었고 싸움 잘하는 친구의 덕에 편하게 지냈다.
친구들과
잘 지내려고 선택한 빗속에 핫바 셔틀, 실패.
거만한
우성이, 투명인간 취급, 외톨이
재현이
편을 들던 K지만 무리의 따돌림으로 “갈 곳이 없다.”
우성이
건네준 멜론빵 한입, 더 이상 외톨이가 아닌가?
‘불행한 청소년이 불행한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괴롭힘이나 왕따의 대상도 가해자도 되지 않길바란다.
자존감을
세우고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자.
증오하는
이의 이름표를 붙인 초우인, 주술인형?을 만들어 판다.
대학에서
민속학을 전공해 초우인을 아는 501호 여자. 잔디 냄새.
초우인, 부두인형 모두 불운을 막는데 사용되었다?
그놈(P)의 SNS. 고등학교 2학년, 가장 친한 친구였던 P에게 받은 괴롭힘과 상처. 돈을 상납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까지…
“저주란 거울과 같다.”
악몽에
시달리다 깨어나 초우인으로 P를 저주하지만~
‘지난 상처에서 이제 그만
자신을 놓아주라~’
<주술사의 시간>블로그 폐쇄.
죽
비어있던 501호
블로그는
복수의 공간이고 501호는 치유의 공간이었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