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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바로쓰기 경필 속담편 저학년 2 ㅣ 글씨 바로쓰기 경필 시리즈
그루터기 기획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악필? 잘
못쓰지 못한 글씨.
요즘은 손 글씨를 쓰는 경우가 참 드물다.
그러다 보니 나도 잘 못쓰는 글씨를 가진
악필자이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
큰 아들,
작은 아들은 빨리 쓰려고 하다 보니 글자가 안 예쁘다.
막내 아들은 한 글자 한 글자 힘주어 눌러
쓰느라 속도는 느리지만 글자의 모양은 가장 예쁘다.
초등학생인 두 녀석은 천천히 쓰라고 하기엔
쓰는 양이 많다.
또박또박 쓰는 연습으로 악필을 극복하면
빨리 써도 악필은 아니게 될 거라는 기대와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한다는 중압감…
큰아들에게 2권을 쓰라고 했다.
“나는 고학년인데~, 고학년용은 없어요?”
“있겠지. 그래도 저학년용부터 써보자. 네가 우리 집에서 악필 2등이니까~2”
투덜 투덜~
글쓰기는 속담으로 구성되었다.
한석봉도 울고간 글씨 바로 쓰기 사용설명서
일 _ 속담과 뜻풀이를 큰 소리 내어
읽는다.
이 _ 속담을
쫑알쫑알 읊조리며 따라 쓰기를 시작한다.
삼 _ 가로세로
십자 퍼즐, 자음 퀴즈, 머리에 쏙쏙 상황별 속담으로 보고
또 익히자!
사 _ 확인하고
점검하는 시간! 요이땅!
이 녀석,
한 장 쓰고 홀드 시켰어요.
공부방 가랴 숙제 하랴 스마트폰 게임하고
유튜브 보랴 너무 바쁜 시간을 보낸다고~
한 장도 급한 마음에 엉망진창으로 써놓은
녀석~
“왜 이렇게 엉망이야?”
“할 일이 많아 급하게 써서 그래요”
“천천히 써~ 글자 바르게 예쁘게 쓰는
게 목적이니까.”
“성경 쓰기 안하면 빨리 할 수 있어요.”
“이 놈아 성경 쓰기도 또박또~, 그
건 엄마의 숙제니까 아빠가 어떻게 못하겠다. 엄마 허락 받아봐.”
“아니예요. 그냥 성경 쓰기도 하고
글씨 바로 쓰기 도 해볼께요.”
철썩 같이 약속을 하더니 하루에 두 페이지씩
쓰고 있어요.
역시 바른 자세로 천천히 쓰니까 글자도
바르게 예쁘게 쓰게 되는 거 같아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