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세계 라임 청소년 문학 45
M. T. 앤더슨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1940년부터 지구를 관찰하던 외계인 종족 부브.

발달한 과학기술을 제공하고 자기장과 양자의 권리를 받아낸다.

모든 것이 유료화되고, 결국 지구를 지배하게 된다.

민간인 사찰?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누군가 관찰하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 관찰할까?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

누군가를 알면 이기기 쉽고 지배가 가능해진다. 그래서 처음이 관찰이다.

 

자기를 노출시켜 돈벌이를 한다. 데이트 프로그램? 관찰프로그램.

지극히 사적인 과정들이 여과없이 중계되는 프로그램들이 이미 유행했었다.

관종이거나? 아니더라도 돈과 연결된 역겨운 모습들이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담.

아빠와 엄마는 직장을 잃게 된다.

마치 AI와 로봇에 의해 직장을 잃게 될 가까운 미래의 우리의 모습이거나 이미 현실이 된 상황이다. 씁쓸하고 나의 직업은 안전한가? 걱정하게 된다.

세를 놓은 1층에 클로이네가 이사를 오고 아담은 클로이와 사귀면서 데이트 하는 모습들을 실시간 방송, 연애를 하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이용해 돈을 번다. 연애는 오래가지 못한다.

아담은 그림에 집중하고, 콘테스트에 그림을 응모 했다.

부브들이 원하는 그림이 아니다. 아름다운 지구 vs 현재의 황폐한 지구

부브가 가져온 신기술과 지배력으로 노동은 거의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지만 모든 것이 유료화 되며 기초적인 생계를 위한 비용, 의료비 때문에 주인공 아담처럼 심한 고통스러워도 참을 수 밖에 없는 세상이다.

미국? 부유한 국가이다. 부브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지구의 모습은 미국과 닮았다. 뭐든 돈이 들고~ 엄청난 의료비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럼 우리나라는? 역시 돈으로 안되는게 없고 무엇을 하든 돈이 필요하다. 미국보단 덜하지만 치료비 감당이 안되는 환자들은 치료를 포기한다.

혼자 달 살면 되는 건가? 아니다.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 나라 우리 사회가 이 책과는 다르게 지금 보다 나은 모습이 되길 희망한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