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바로 그 악마입니다
서석영 지음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0년 9월
평점 :
학폭? 학교폭력~
최근에 유명 연예인들이나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가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분들 중에 과거에 학교 폭력에 연류된 분들의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핫 이슈다.
어릴적 뭣 모르고 한 행동이다? 그럼
용서해줘야 하는 건가?
용서를 비는 사과문/사과 방송이
나온다. 진정성이 요구된다. 진정성은 뭐지?
이슈화시킨 사람의 생각이나 요구 사항 등이 논란이 된다.
가해자와 피해자.
가해자는 잊을 수 있지만 피해자는 잊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매체를 통해 가해자를 보게되고 과거의 고통이 다시 되살아나는 2차
피해를 보게 된다. 피해자는 여전히 힘들고 괴로운데 웃고 장난치고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며 성공하고
행복해하는 가해자를 또 보게 된다.
동원이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다.
아버지는 도박을 하는 술주정꾼이다. 엄마는
가출하고 할아버지와 같이 살게 된다.
악마 호현이, 지적 장애가 있는
한나를 괴롭힌다. 수진이와 사귄다.
전학생 태진이 더 큰 악마. 직접
나서지 않고 패거리를 통해 아이들을 장악한다. 공부 잘하는 진영이를 괴롭히고, 성희롱한다. 진영이는 자해를 하고 성적이 떨어진다. 특목고 진학이 목표였지만 실패한다.
호현이의 패거리는 와해되고 호현이는 학폭위에서 출석정지 처분을 받는다. 그 뒤에 있는 태진이는 아무조치도 받지 않는다.
고등학교에 진학. 호현이는 형들
패거리와 사이가 좋지 않아 자퇴 후 배달.
태진이는 이름을 바꿔 경연대회 참가, 연예인이
된다.
왜? 이슈화시키지 않는가?
태진이의 폭력과 아버지의 폭력은 다른가? 가족의
폭력은 용서 해야 하는가?
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든 용이되어서는 안된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을 하는 분도 있다.
화풀이 대상으로 힘의 과시로 폭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잘 지도되길 바란다.
아이들은 어른을 따라한다.
어른들이 힘의 논리고 군림하고 굴복하고 아첨 아부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미화하는 책, 영화
등의 제작도 자제하거나 확실한 연령 제한이 필요하다.
삼형제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학폭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길
바란다.
이 리뷰는 우리아이책카페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