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토론 레시피 - 아이들과 웃으며 재미있게 토론하는 법
김소라 지음 / 이비락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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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란 도란 토론을 만들어 내는 비결이다.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내용은 자세하고 친절하다.

 

도란 도란의 사전적 정의는 ‘여럿이 나직한 목소리로 서로 정답게 이야기하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우리는 토론문화에 익숙하지 않다. 발표에도 익숙지 않다.

언제부터 인가 강연이나 발표를 듣고 나면 Q&A 같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생겼다.

그 시간이 어쩌면 더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시간이지만 시간 관계상 생략되거나 시간의 할애도 부족하다. 제기되고 소통되는 의견의 수도 적고 시간 관계상 질은 상당히 부족하다.

? 시험에 적합하고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생소하다. 관심도 없다.

교육과 평가의 편의성이 중요하다. 생각의 다양성은 번거롭기만 할 뿐이다.

토론을 일종의 배틀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송, 상금이 걸린 대회와 평가 방식의 오류로 토론은 언쟁이고 이겨야 한다는 잘 못된 인식을 하고 있다.

 

토론의 생각의 길을 만들어 가는 방식의 하나이어야 의미 있다.

나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언쟁이나 설득이 아니다.

 

토론의 시작은 질문이다.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을 도란 도란 이야기하는 것이 토론이어야 한다.

또한 집중과 경청이 따라야 한다. 상대방이 없는 토론은 이루어 지지 않으며,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에 맞게 나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 바람직한 토론이다. 그 모습은 도란 도란하게~

 

하브루타라는 유대인의 토론식 수업이 유행하고 있다. 비경쟁적 토론의 하나이다.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건 무조건 따라 하려고 하고 남이 하는 걸 안 하면 뒤쳐진다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국민 정서와 생각의 오류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기존에 학교에서 배우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과정 하나가 추가되었다. 안타깝다. 현재 좋은 결과를 보이는 어떤 방식이던 그 방식이 만들어진 계기가 있고, 적합한 사회적 분위기나 문화적 특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남의 민족이 수 천년 동안 반복하면서 개선하고 현재도 살아서 움직이는 토론 방식을 유대인의 우수성이 근원으로 평가하여 그에 맞추는 준비 없이 학원들이 생기고 책이 출간되고 전문 강사라는 분들이 나타나 휘젓고 있다. 그럴진저 하브루타의 장점도 얻고 우리 나라 토론 문화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 드는 건 왜인지? 나도 책 한 권 산 사람이지만무조건 따라 해야 할 답은 아닌듯합니다.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를 키워주고 의견을 감정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논리적으로 말하는 방식으로 독서와 토론이 중요하며, 하브루타는 그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자. 그리고 어떤 방식이든 하려면 제대로 하자. 흉내는 원숭이나 하는 거다.

독서 토론에 적합한 초중등 도서를 추천해주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토론을 해보려고 한다.

 

삼형제 모두 자기 주장이 강하고 승부욕이 강한 아이들이라 토론의 진정한 의미에 맞도록 경쟁심을 버리는 과정을 반복하려고 합니다.

 

이 리뷰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을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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