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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로봇 핑크 ㅣ 다릿돌읽기
신현경 지음, 이덕화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5/pimg_7304272252673165.jpg)
동우 엄마는 과학자이다.
동우는 체세포 복제 인간이다.
아빠가 없다.
다니던 학교에 동우에 대한 소문이 돌아 불편해진 동우는 엄마에게 전학을 요구한다.
전학후에는 동우가 복제인간이라는 걸 비밀로 한다.
절친인 승태.
승태가 태어나기 전에 부모님이 이혼해서 아빠가 없다.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사이비(似而非).
공통점이 있으면 금방 친해진다.
아빠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묻지도 않는다.
엄마는 미국으로 연구차 떠나고 동우는 외갓집에 맡겨진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통해 어릴 적 동우와 동우를 키우던 엄마에 대해,
고양이를 돌보다 죽게 되어 엄청나게 울던 어린 시절의 엄마,
네 살 때 우는 동우를 달래려고 노력한 이후로 엄마는 잘 안 운다.
그 사이 새아빠가 생긴 승태.
부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하고, 배신자 승태
미국에서 엄마가 보내 준 선물, 소세진가?
스위치를 켜니 핑크 돼지로 변신
인공 지능 로봇 돼지 핑크는 스스로 학습하고 처음 본 동우를 ‘주인님’이라고 잘 따른다.
형님으로 호칭을 바꾸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할아버지는 과학인 세상을 망친다고 생각하며 문명의 이기를 멀리한다.
냉장고 전자파로 충전되던 핑크, 냉장고가 꺼지자 방전되어 이상해진다.
냉장고를 다시 켜니 되살아나는 핑크.
미국에서 동우의 전화를 받고 울던 엄마에 대한 얘길 듣는다.
연구를 마치고 돌아온 엄마와 동우, 핑크 돼지 잘 살겠지?
가족이 뭔가? 무거운 질문 정답이 있는 듯하지만 애매한 질문에 대해 답을 찾아간다.
동우를 통해 승태와 인공지능 돼지 핑크를 통해 과거와는 다른 사회에 맞는 새로운 가족.
식구는 밥을 같이 먹는 사이다. 우리나라에서 주요한 관계이다.
가정을 이루어 같이 사는 사이가 가족 아닐까?
혈연이 바탕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서로 아끼고 챙기고 사랑하는 사람들.
사전적 정의는 대체로 혈연, 혼인, 입양, 친분 등으로 관계되어 같이 일상의 생활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공동체) 또는 그 구성원을 말한다. 집단을 말할 때는 가정이라고도 하며, 그 구성원을 말할 때는 가솔(家率) 또는 식솔(食率)이라고도 한다.
다문화가 있듯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을 수 있다.
우리 가족과 다르다는 이유로 이상하다 거나 틀리다고 판단하지 말고 인정하고 포용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사회이다.
유교의 영향으로 조금은 느리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런 변화는 생겨나고 있다.
이 리뷰는 우리아이책카페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5/pimg_730427225267316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