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하는 50대는 미래가 두렵지 않다
박윤진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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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라는 나이는 생애전환기를 한번 지나고 두 번째 생애 전환기를 기다리는 나이 이고, 반백살이다. 지천명(知天命)이다.

나이는 훈장이라고 생각하자. 그냥 받는 게 아니니까 제대로 받자. 그래야 남은 세월 내 뜻대로 그 뜻을 따라 나의 삶을 살 수 있다.

 

이 책을 따라 하면?

각 이야기의 마무리에 생각하는 장이 있다.

평소와 다르게 좀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잘 활용하자~^^

 

나의 들어 은퇴에 대한 불안. 은퇴의 시기는 다다르다. 직장에서의 은퇴? 일에서의 은퇴?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정신과 치료는 받는 경우도 있다. 우울증을 앓는 경우도 있다.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것에 기인한 건 아닐까?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이 질문엔 정답이 없다.

철학자들의 답이 정답일까? 그들의 삶에서나 정답일 것이다.

우린 그들과 다른 삶을 산다. 모방한다고 불안하지 않고 두렵지 않을까?

대단한 인류역사에 남는 철학자들의 삶을 추구하는 건 불안을 잠시 잊게 해줄 수는 있다.

내 인생도 대단해 보이고 주변인의 평가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없는 내 인생이 가능한가?

나는 내가 가장 잘 안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존감을 기본으로 자신을 들여다보자.

나는 누구인가?는 정체성에 관한 문제이고 변하지 않는 정체성은 없다. 타인의 평가에 맞추는 정체성이 아닌 내가 판단하는 상황과 기대, 나의 본 모습에 잘 부합되는 정체성을 만들어 가야한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모든 선택은 나 스스로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오롯이 책임지고 따르면 된다.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내가 누구인지 알고 나의 상황을 이해하면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답이 나온다. 잘 살고 못 살고의 판단도 나의 몫이다. 내가 원하는 삶을 추구하면서 산다는 최선의 모습이 아닐까?

무조건 열심히 사는 게 잘사는 건가? 대부분은 그렇다. 나는 가장이고 직장인이고 리더다. 내가 선택한 나의 모습도 있고 주어진 상황도 있다. 내가 선택한 것은 내가 책임진다. 주어진 것은 수용 가능한 범위를 인정하고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 부분도 선택의 연속이다.

사람 사이의 문제는 힘들다. 혼자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면서 소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잘 안되면 끼리끼리 논다는 소릴 듣는다. 다양성의 인정이 기본이다. 나에게 집중해주길 바라고 나에게 대해주길 바라는 방식으로 상대를 대하면 된다.

 

20장에 걸쳐 저자의 주장을 이야기 한다.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곁들여 주고 있다. 그 사상과 말의 힘으로 저자의 이야기에 힘을 싣는다.

마지막 장의 제목이 다시, 행복이다. 우린 행복하게 사는 게 목적인 사람들이다.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다양하다.

 

한 가지 철학을 가까이 해야겠다는 결심의 계기가 된다.

철학자와 1:1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겠다.

내가 원하는 것을 늘 생각하자. 피그말리온 효과.

 

이 리뷰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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