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50년째 살고 있습니다만
이유진 지음 / 예미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류의책을 읽으면 평범하지만 특별하다는 느낌이 든다.

글로 쓰여진 차이일 것이다.

,나의 삶과 비교하고 가끔 각성하고 나의 것을 글로 끄적여 보기도 한다.

저자가 글을 쓴 목적이나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저자는 사부곡이라고 얘기한다.그 수준이다.

딸 넷의 둘째, 70년생이다.나는 72년생이고 넷째중 둘째다.

언니는 네 살이 많다.언니와 막내는 19살 차이. 나와 막낸25살 차이,누나와 나는 1

나는 아직도 부모님이 오래 사시는 집이 부럽다.왠지 화목한 가정이라는 생각이 든다.다름에서 오는 차이는 겪은 사람만 안다.미련이 많아지고 만약에~’라는 쓸데 없는 생각을 자주한다.

미혼?비혼?애매하다.나의 글 이해력이 부족한 탓인가?저자는 미혼이었으나 비혼으로 바뀐 듯하다.

어딜 가나, 누가 보더라도 아빠 딸이다.유전자의 힘으로 우린 부모님을 닮는다.때에 따라 달라보일 뿐이다.

3때 이혼하라고 말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빠한테 맞았다는 저자,나는 우리 아버지한테 종아리는 한 번 맞았고 꼴밤은 수도 없이 맞았다.

큰 가게에서 빈 병을 빼내 구멍가게에 판다.이건? 서리도 아니고 완전 절도아닌가?다행히 바늘 도둑 소도둑 되지는 않으신듯하네요~

금주하니 시간이 많다. 정신이 멀쩡하다 보니 늦게 들어와도 일을 할 수 있고 아침에도 멍하니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공감합니다.이런?유럽의 음식들 앞에서는 금식을 잠시 멈췄다.나는 유럽을 가보 질 못해서 아직도 여전히 금주중입니다.

살면서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삶을 살아낼 수 있는 원동력이다.

믿음이란 그동안의 일관된 행동들에 기반해서 조건-반사적으로 갖게 되는 마음이다.

부모의 역할과 의무 부모된 입장에서는 절대로 아실 수 없겠네요.부모인 저도 아직 잘 모르니까요.세상을 봐도 참 다양한 부모와 자식이 있고 그 관계가 복잡하니까요.

소주가 아빠의 하나의 음식으로 인식되고 나니 더 이상 마시지 말라는 말을 못하겠다.

아버지는 30대에 결혼하고 누나와 나를 낳았다.

선생님이셨고 내 기억엔 풍*여고, *고등학교물리 담당, 진로 부장을 하셨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의 권위를 버리시고 부엌에 들어가셨지만 오래 못 하시고 새엄마를 얻었다.

두분 사이에 여동생 둘이 있다. 술을 좋아하신다.

지금은 귀농(?)하셔서 고향에 계신다.

내나이가 올해 49. 같은 집에 산 시간은 26년 정도 된다.

떨어져 산 24년 중 14년 정도는 자주 찾아 뵈었다.

약주를 좋아하신다.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

마흔이 넘어 얼굴에 책임진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나씩 뭔가를 이룰 수 있도록 지켜봐주고복돋워주고 지원해주신 아빠에 대한 마음은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다.

아빠는 영원한 슈퍼맨이다.나도 아이들에게 슈퍼맨이 되어야 하나? 우선 절친이 되고 생각해보자.

나는 아빠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좋아한다.”

소소한 일들 속에 아빠의 존재 의미를 보여준 글이다.

그 당시 대한 민국의 아빠를 대표하진 않지만그럴 필요도 없을 뿐아니라일반화 시킬 필요도 없다.

그냥 우리의 아빠로 50년을 한결 같은 자식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계시다.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