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과 술래잡기
정영애 지음, 한예린 그림 / 솔숲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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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헤매는 강아지를 종종 본다. 관심이 있으니까 보이는 거다. 집 잃은 강아지에게 집을 찾아 주고 싶었다.

털이 하얀 개, 키퍼

밤나무

굵은 빗방울 집이 있으면 비를 맞지 않는다.

누구나 다 처음엔 집이 없어. 떠돌아 다니지 말고 네 스스로 집을 마련해.

작은 동굴 멧돼지 집이었다. 한바탕 싸움 끝에 간신히 도망.

다람쥐 집은 현관이 너무 작아 키퍼가 들어갈 수 없다. 따져본다.

다람쥐가 버려진 집으로 안내해준다.

몸을 말고 구르는 다람쥐. 상상만으로 너무 귀여워요.

버려진 기와집으로 안내하고 다람쥐는 돌아간다.

비가온다. 마루 밑으로 기어들어가 비를 피하는 키퍼.

헛간에 먼저 살고 있는 닭 가족.

부엌 아궁이에 사는 고양이 가족.

오래 전부터 이집 감나무 살았다는 까마귀 가족

싸워서 내보내자. 모두가 적이다? 아군 적군이 구분이 안된다.

우리 식구만 남고 모조리 무찌르자.”

돌에 걸려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친 키퍼를 치료해준 암탉에게 키퍼가 고맙습니다!”

좀전까지 싸우고 있었는데~ 웃음.

자동차가 집을 향해 다가온다.

진짜 도둑 - 수염, 주근깨

순식간에 버려진 집이 두 남자의 집이 되었다.

고양이 가족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키퍼가 도와준다.

헛간에서 두 남자에게 들킨 키퍼와 닭 가족 잡아 먹힐 위기에 처한다.

떠나지 않고 힘을 합쳐 우리 집을 지키자.

파란 불빛, 시커먼 물체, 하얀 것, 마루에서 굴러다니는 달걀.

두 사람은 방안으로 들어 불을 끄고 있다가 까마귀가 입에 문 돈에 욕심이 생겨 우왕좌왕 하다 하얀 천이 뒤집어 씌어졌다.

닭들이 마구 쪼았다.

다음날 아침 경찰관들이 와서 잡아갔다.

모두 힘을 합쳤기 때문에 도둑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키퍼, 고양이 가족, 닭 가족, 까마귀 가족 모두 함께 산다.

집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책이네요.

아이들은 집이 있어 따듯하고 편안하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 씻고 온 가족이 함께 있는 걸 당연하게 생가해요.

물론 어른이 저도.

따듯한 집이 없어서 춥거나 힘들었던 경험이 없었죠.

앞으로도 그러길 바래요.

버려진 강아지들이 노숙(들개)을 하고 지저분해 지면 사람들이 더 피하고 잡아서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요.

새로 집을 구해주는 노력을 먼저하고 구한 후 잡아서 같이 살 수 있게 하는게 순서인 거 같은데

유기견 보호소는 잠시 머무는 곳, 입양이 안되는 아이들은 안락사 시키니까요.

No kill shelter가 우리 나라엔 적어요. 길고양이들도 마찬가지죠.

함께 하면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얻는 교훈이죠.

서로 돕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래요.

이 리뷰는 우리아이책카페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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