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엄마 동화향기 6
고수산나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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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더 이상 엄마가 될 수 없다면

치매 치료약이 없다.기억을 빼앗아가고 정상생활을 할 수 없도록 사아가는 방법을 잊어버린다.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엄마라는 사람이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하진이,하윤이(남매)를 키우는 엄마에게 이상이 생겼다.

깜빡깜빡~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길을 잃거나 현관문 비밀번호를 잊고

아빠의 휴대폰 번호도 기억하지 못하는 등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

아빠와 병원을 간 엄마.

아니길 바라고 아니라고 거부하고 싶었지만 치매라는 진단을 받는다.

심해지는 엄마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것도 잊고 찾아가고 요양원도 알아보지만

젊은 엄마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할머니가 돌봐 주러 오셨다가 오해가 생기고 서로에서 상처가 되고 힘들어 포기한다.

이모는 아이를 키워야 하기 때문에 한달에 두 번 정도 와서 엄마랑 시간을 보내고 집안 일을 도와준다.

엄마가 은행원이었고 꿈은 별을 공부하는 거 였다는 걸 듣는다.

예쁜 치매.

엄마랑 운동도하고 산책도 한다. 웃는 엄마.

엄마가 가장 힘들다.

아이들과 아빠는 엄마의 기억을 지켜 주기 위해 노력한다.

미래를 대비해 엄마가 써준 편지들

첫아이를 낳은 하진이에게~

엄마를 위한 여행.

별을 보러 가서 추억을 만든다.

다 잊어도 우리만은 기억해주고,엄마가 잊는 기억은 우리가 할거다.”

치매는 가정을 파괴하는 병이라고 한다.

환자는 기억을 잃어간다.점점 아이가 되어 간다.

그걸 보고보살피는 가족들의 삶도 망가진다.

병이 치료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환자가 죽어야 끝나는 긴 싸움이다.

긴 병에 효자 없다.

할머니가 치매로 돌아가셨다.

보살펴드리는게 참 힘들었다.

치매로 사람이 왜 죽는지도 잘 모르겠다.

단지 기억을 못하고 아이가 되어서는 아니다.

뇌에 문제가 생겨 죽을거라는 추측만한다.

전세계적으로 치매약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하고있다.

그때까진 국가,사화가 나서야 한다.

환자의 보살핌과 가족의 보살핌.

왜 젊은 나이의 환자는 요양병원에서 받아주지 않는가?

환자로서의 삶과 환자 가족으로서의 삶에 지치지 않도록,일반인과 비슷하게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시작엔 그런 얘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잘 하고 있나?

잘 해야 한다.

엄마는 천사 대리인이다.

천사가 너무 바빠 아이들의 돌보고 가정을 돌보는 일을 엄마에게 부탁했다.

엄마도 사람이다.

아프고 힘들다.

아빠인 나와아이들이 엄마를 챙겨야 한다.

엄마는 엄마로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엄마의 기억이 멀고 먼 별에 가 있다면별에서 온 엄마가 자신의 별을 찾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리뷰는 책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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