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비 할머니

나의 나비 할머니 ㅣ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4
최유정 지음, 정은선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6월

할머니, 은우, 길 고양이들

휙 날아오르는 모습이 나비를 닮았다. 그래서 고양이를 나비라고 한다.

혐오 동물, 길고양이가 환경을 지저분하게 만든다. 동네 집 값을 떨어뜨린다.

그렇게 되는 걸 막으려고 캣맘들이 밥을 주고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생명에 대한 존중이 그 맘의 바탕에 있어요.

자꾸 밥 주고 챙겨주니까 길고양이가 꼬이는 거라고 하지 말라고? 그럼 또 쓰레기 뒤지고 그럴 텐데 그래도 되나요?

고양이 말을 알아듣는 은우는 동네 캣맘 역할을 해요.

범생이가 지효를 윽박질러 점박이를 괴롭히고 심하게 학대해서 많이 다쳤어요.

집으로 데려가지만 엄마가 버리라고 호통을 쳐요.

떠버리에게 맡기고 며칠이 지나지만 여전히 아픈 점박이.

범생이를 다시 만난 위기의 순간 파란 대문 할머니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해요.

그때까지 할머니에 대한 소문을 믿고 은우도 무서워하고 피했는데

할머니는 소문과 다르고 길고양이 15마리를 돌봐주고 계셨어요.

점박이도 할머니가 치료해줘서 많이 나았고

은우만 그 집에 출입이 허락되어 사료를 챙겨서 종종 놀러가요.

고양이들이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점박이의 완쾌를 축하는 노래를 불러요.

할머니는 감동하고 가슴 아픈 얘기…

부녀 회장이 엄마가 할머니네 집에 찾아와서 고양이 꼬이면 집 값 떨어지니까 다 없애던지 같이 떠나라고 해요. 내일 5시에 동장과 함께 다시 온다고 이번에 확실히 결정하라고~

은우는 고양이들과 기자 누나, 지효에게 4시30분에 오라고 해요.

마당 가득 고양이, 은우 엄마, 동장…

은우는 그 동안 있었던 일과 할머니에게 미안하고 떠버리에게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를 읽어요.

엄마는 변한 은우의 모습에???

할머니는 위안부였고 살려고 피해 다녔지만 역사를 왜곡하고 망언하는 유교수를 보고 방송에 출연해서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해요.

고양이 6마리, 할머니, 은우네 세 식구, 지효까지 방송국에 동행하기로 한다.

노랑 나비를 보고 가슴에 묻어 둔 걸 털어내야 가볍게 날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할머니,

기사 양반 출발~

은우는 은우의 말은 듣지 않고 엄마 말만 하는 엄마 때문에 상처받은 아이,

할머니는 15살 때 전쟁터로 끌려가 징한일 당한 상처를 평생지고 살고 있고,

길 고양이들은 먹을 게 없어 쓰레기를 뒤져야 하고, 범생이 같은 사람들의 학대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상처로 고통스럽게 살거나 죽고 있다.

각자 지니고 있는 상처가 이 들을 만나게 했고, 그들 사이에 생긴 일들의 이야기

당장 우리 주위에는 길고양이들. 주인이 없는 고양이 그 생명을 하찮은가?

생명은 다 소중하다.

집값? 돈? 때문에 그런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는 분들 있다.

그러지 말자.

이 리뷰는 우리아이책카페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