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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맹알라파트 - 호기심 반죽에 손 담그기, 프랑스 과학교육의 새로운 물결
조르쥬 샤르팍 외 지음, 김병배 외 옮김 / 끄세쥬 / 2020년 4월
평점 :
아이들의 호기심, 스스로 실험, 스스로
세상 속 자연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유치원에서부터의 과학 교육을 새롭게 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자.”
자연과학은 교육과정에 편성되어 있긴 하지만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자연관학은 인성, 지성, 비판력, 세상을 보는 눈을 동시에 길러줄 수 있다.
과학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 과학 교육의 목적이 단순히 자연의 현상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가설을 세우고
스스로 실험을 하여 증명하고 결과를 기록하고 설명하고 토론하는 것 까지 포함해야 가능한 이야기이다. 종이위의
활자로 칠판의 판서로 사진, 표로 배우는 과학은 허상이다. 암기로
이해한다. 말이 되는가? 프랑스, 미국의 전례를 벤치마킹하자. 아이의 호기심을 짓밟고 억누르지 말자.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다려 주자.
제4부 어제와 오늘은
프랑스 과학교육의 변천을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의 과학교육의 역사는 어디에서 알아볼 수 있나?
교사 또는 교사의 질문이 길잡이가 되어 주어야 한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스스로 해보게 하고 이야기해보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수동적인 관찰자에서 능동적인 참여자가 된다.
아이는 노트에다 쓰고 그림을 그리고 표를 만들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과학적 행위는 필수적인 지식의 주춧돌이다.
최소한의 투자와 재화용품만으로도 관찰과 실험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동식물 사육 – 이
부분이 가장 어렵다. 시작은 아이들과 함께하지만, 아이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는 순간부터 엄마의 몫인데, 엄마는 벌레를 싫어한다.
나팔꽃 씨를 심었다. 화분 세 개에 삼형제 이룸으로 같은 날, 두 녀석 것은 나오는데 큰 형아 화분이 소식이 없다. 완전히 바닥
친 기분으로 속상해 한다. 씨가 문제였다고? 왜? 화분도 같은 화원에서 준비, 같은 날 심고, 문 한번 아빠인 내가 직접 줬다. 동일한 조건인데 하나 만 안 나왔다? 씨의 문제다. 이것도 배움이다. 관찰일기를
쓰게 해야겠다. 그럼 큰형이 제일 좋아할 듯.
실험이 점점 진행되어 감에 따라 실험에 필요한 도구들을 자발적으로 가져온다. 아이의 사진을 도화지에 붙여 역사책을 만들었다. 과학시험은 아니지만
처음엔 당황하더니 어떻게 만들지 생각하고 시작하니 스케치북, 가위, 자, 칼, 풀, 색연필, 사인펜을 품에 안고 나타난다. 능동적인 참여자의 모습이다. 급한 성격 탓에 대신 해주면서 아이는 수동적인 관찰자로 이젠 그러지 않겠다.
아이의 미래에 스스로 하는 것이 잘 하는 것보다 나으니까.
선험적 사유체계 – 자시만의 일관성있는 논리를 만들어 간다.
과학교육은 아이의 지식, 수행능력,
예의 바른 태도를 총체적을 형성해가는 데 기여한다. 주입식 교육이 주류인 대한민국에서 가능할까요? 엄마들은 과학은
싫어하는 성향이 있어 집에서 만들고 실험하는 건 한계가 있어요. 그럼 학교에서 나서 줘야 하는데 가능할까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집으로 가져오는 과학 작품들과 실험 재료들 어떻게 하시나요? 한두가지 정도 해보고 버렸는데… 이젠 전부 다 꼼꼼이 아이와 함께하려고
합니다. 초등학생 아들들은? 다른 방법을 찾겠습니다.
실제 현실은 논란의 여지없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과학의 실천은 아동의 등교 기피에 저항하는 수단이다. 평등의 원천인
동시에 학교와 사회에 보다 잘 적응하게 만들어주는 출발선이다.
기존의 것을 새로 봄으로써 끊임없이 “참”을 구성해 나가는 행위이다.
초등학교 교사는 특정 교과 전문가가 아니라 아동과 함께 세상을 발견하는 교육 전문가다.
과학은 종종 우리를 두렵게 한다. 과학은 추상적이고, 전문가의 영역이고, 수학이 엉겨있고, 한마디로 복잡한데다, 이해하기 어렵고, 그러니 배우기도 가르치기도 어렵다.
학교에서 과학의 실천은 이러한 보이지 않는 발견에 숨어있는 경이로움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그 과정에 접근 가능하면서도 유의미한 ‘과학적 질문’을 발견하기 위해 주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에서의 과학 교육은 완성된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질문을 찾고 가정을 세워 모델을
만들어 보도록 하는 동시에, 교사가 이 작업에 동참할 수 있어야 한다.
교사도 교육을 받아야 하고, 외부의 인적, 물적
자원 즉 지원 수단에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잘 구축된 틀에 따라 방향을 안내해주는 선생님의 적절한 질문이 필요한다. 자율만으로
결코 효과적인 교육을 할 수 없다.
아이는 자연과 기술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하여 기초지식을 토대로 행하고, 실험하고, 탐구하고, 발견하고, 다시
시작한다.
탐구 주제의 결정에는 가르치는 사람의 역량뿐만 아니라, 아이와 동행하기
위한 알맞은 도구를 만들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학교선생님과 과학자 그리고 과학 교육 연구자들 상호
강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세상을 발견해 나가면서 아이는 자신 또한 세상의 한 부분임을 알게 되고 고유한 자기 정체성을 만들어 간다. 이러한 정체성은 타인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이루어진다.
가족의 관심과 “우리 부모님은 모르는 게 없어.”로 아이는 학교에서 배운 것이 집에서도 쓸모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직관과 가설에서 출발하여 구축된 이성적 사유이고 그 정당성은 실험적 검증에 기반을 두고 있다.
과학이란 인간에게 무엇인가? 세상을 보는 눈을 제공한다. 자연을 지배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경험적 사고를 발전시켜 논증하고
의견을 교환하도록 해준다.
개념적 교육과정 vs 실험적 방식
과학교육의 질적향상을 위한 총체적인 관심의 고조.
초등교육이 추구하는 3대 목표가 읽기, 쓰기, 셈하기에 있다면 그 의미와 내용을 풍요롭게 해주는 소재를
과학에서 찾을 수 있다. 교과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라맹알라파트와 협력하고 있나요?
프랑스는 선진국이다. 수학은
잘하는 데 과학분야는 약하다고 한다. 미국의 개선과 시험에서 자극과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프랑스나
미국이 선진국이니까 그 들의 것을 받아들이고 따라하자는 바보 같은 행위는 하지 말자.
자기 분석을 면밀하게 하고 필요성을 느끼고, 사회적인 동의를 얻어 대한민국만의 실험적 방식을 통한 과학 교육 체계를 만들자.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