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월드 핑거그림책 3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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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를 의인화한 글         

그림이 투박한 듯하지만 색감이 참 화려하다.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멋진 그림책.

타이어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합니다.

지난 주 토요일 밤에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큰 사고가 아니어 다행이었다.

많이 불편했고 예상치 못한 지출에 좀 언짢기도 했다.

일요일 오후 둘째 아들과 타이어 교체를 하러 갔다.

스페어 타이어는 작고 얇지만

내 차를 잘 받치고 잘 굴러줘서 무사히 집에도 가고

교회에가성 예배도 드렸다.

역할을 다하고 다시 트렁크 안으로~ “다음에 또 만나?”

잔뜩 쌓여 있는 폐타이어,새 타이어들~

둘째 아들이 펑크나고 사람들이 버린 폐 타이어는 어떻게 하냐고 묻는다.

잘 모르지만 다시 녹여서 새 타이어가 되거나

고무로 만든 도구가 되지 않을까?

우리의 발이 되어주는 타이어의 역할과

고마움,폐타이어의 활용에 대해 생각했던 시간이다.

이 책도 비슷한 울림을 준다.

무생물이지만~

굴러간다 어디든지

쭉 뻗은 아스팔트

꼬불꼬불 흙바닥길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는 길

굴러왔다 어디든지

비 오는 날도

눈보라 치는 날도

뜨거운 햇빛 아래서도

우리는 굴러왔다.

여기는 타이어 월드

황량한 우리의 안식처

우리가 지나온 세상

이제 세상이 우리를 지나간다.

이 리뷰는 우리아이책카페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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