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뱉어주고 싶은 속마음
김신영 지음 / 웨일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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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존중하며 일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당연한 건데? 이런 질문이 나온다.

답은? 모두 그럴 수 있다고 할테지~

퇴사는 3. 나의 이직 사유?

첫 퇴사는 학교 연구소에서였고, 연봉이 너무 적고 여자들 틈에서 동성 취급받는 기분 썩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두번째는 직장생활 그만 하려고서울 사람이 지방 생활하기 힘들었다. 나름 지역색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세번째는 동종 업계로 이직을 하면서 임원진에 대한 불만이 쌓여서 퇴사했는데 여기도 만만치 않다. 나만 일하는 듯하다. 무식한 분들이 스스로 잘 나셨다고 생각한다. 공부도 안하고 논다. 월급루팡들.

어디든 다 똑같지는 않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지금 다시 이직을 준비 중이다.

모두 내 탓. 억울함.

나를 아프게 했던 무례한 말과 행동들.

누구나 하는 직장생활이지만 그 누구에게도 만족스럽지 못한 직장생활이라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내 존엄성이 침해 당했으면 저항해서라도 되찾는 게 우리가 배운 상식 아닐지

업무와 환경은 달랐지만 감정의 골병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p15)

불합리함에 분노를 느끼고, 다스리고 적절히 표현할 줄 안다. 분노라는 감정을 무시하지도 휘말리지도 않는 현명한 사람

책의 이야기는 모두 저자가 실제로 겪은 일.

책의 존재 가치?

남자는 동료, 여자는 성적대상? 이건 아닌 듯하다. 일부있긴 하지만

직장 동료 특히 이성동료와의 해외 출장은 부담된다. 말 안 통해서 내 몸하나 건사하기 힘든데내가 좋아하던 후배와 한번 가봤지만여행도 아니고 출장인 데다 다른 회사 직원들 동행도 있어서그냥 혼자가 편하다. 여행은 어딜 가는지 보다 누구와 가는 지가 참 중요하다.

<미생> 한번도 보지 않았다. 어디 한번 볼까?

직장 동료에 대한 스킨십 보통은 악수도 꺼린다. 머리를 쓰다듬고고소합시다.

인사? 받아야 맛인가? 대접받는 느낌이 필요하면 대접받을 짓을 해야지. 난 인사안하고 다닌다.

여자대접 기대한 적 없는데, 오히려 남자 대접을 기대한 거 아닐까? 딱 한번 여자 기숙사로 찾아가서 같이 술 한잔 하자고 한 적이 있다. 정말 미안하다. 내가 대접받자고 한 건 아니고 심심하니까 그 친구랑 잠시지만(그 친구 퇴사 전) 서로 좋은 감정을 키워갔었다. 전직장에서 상사가 그랬다는 얘긴 들었다. 어쩔 수 없이 나갔다는 얘기도. 이런 게 통하는 군요. 서로 조심합시다.

팀장을 달긴 달았는데 역량에 자신이 없다. 역량 부족이신 윗 분들 많죠. 연봉은 참 많이들 받으세요.

<멘탈리스트> 미드도 봐야겠네.

사적인 일을 시키는 상사도 문제다.

어르신? 전 직장 상사에 대한 호칭 맞죠?

상사의 미움을 받으면 인생이 극심히 고달파진다. 맞는 말이다. 잘 보이고 예뻐보여여 편하다. 그럴바에 집에 편히 있으시지? 관에 누우시던가~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범좌라는 개념이 없어지나요? 도덕적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는 법이 무의미할 수 있지만주변에 노망난 분들하고 변태, 성범죄자, 사이코패스만 득실거렸나 봐요?

이젠 돈만으로는 회사를 버티며 다니는 이유로 충분치가 않은 것 같아. 그렇죠? 돈은 어떻게 든 벌어요. 버는 만큼만 쓰면 되고돈 벌려고 회사에 들어갔다면 돈 보고 버텨야 하고~ 사회에 이바지하고 등등 거창한 목표로 직업을 갖게 되었다면 그 명분으로 버텨야죠.

내가 남자라서?

내가 다녔던 회사는 정상이고 저자님이 다니셨던 회사는 비정상이라서?

이런 회사들을 다니면서 버티신 저자님과 저자님이 말하는 김사원님들 고생이 많으세요.

직장 동료로 선배로 더 많이 신경 쓰고 어렵지 않게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 서로 존중하면서 일해요~^^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콩나무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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