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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메일이 왔습니다 ㅣ 다림 청소년 문학
이선주 지음 / 다림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대체로 이상하고
가끔 정상이다. 이태리=이선주
시대가 변하고
있다. 문제가 표면으로 드러나는 사회가 그렇지 않은 사회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동의한다.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는 그게 문제야라고 지적해주면
다음부턴 문제로 인식하게된다. 문제를 인식했음에도 인정하지 않는 건 더 문제다. 고칠 의지가 없는 거니까. 원래 그런건 아무 것도 없다고 하던데… 그런 걸로 치부되어 덮혀지면 그 문제는 고쳐지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피해자가 생기는데 문제를 일으킨 가해자는 없다. 원래그러니까~
청소년기는
예민한 감수성과 몸과 맘의 성정속도의 차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자신,
친구, 가정, 학교, 사회에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그 고민을
친구들과 나눈다. 도토리 키재기다. 이상한 해결책이 나오고
문제는 더 커지는 경우도 많다.
선생님과
얘기한다. 전과 다르게 요즘 선생님은 그냥 가르치는 게 직업인 사람들이 많다.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다행인
건 상담 선생님이 있다고 한다. 상담을 하고 정말 문제가 있는 경우는 교사, 부모, 학생, 병원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준다.
멘토? 멘티~
그 고민들을
잘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멘토가 되자. 아이들은 잘 성장할 것이다.
3가지 이야기와 그 안에서 주고 받은 메일 내용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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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먹은 걸 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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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없는 친구의 비밀을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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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공부는 잘했지만
뚱뚱했던 언니가 명문대에 입학 후 혹독한 다이어트를 해서 날씬해졌다.
사람들이
내 등뒤에서 그런 소리 하는 거 모즐 줄 알았어? 넌 꼭 공부 잘해야 한다, 공부라도 잘해서 다행이다, 그 몸에 공부도 못했으면 큰일 날뻔 했다. 그런 얘기, 나 다 알아-- 난
날씬해 지면 안 돼? 너만 날씬해야 돼?" (P52)
남들의
평가가 다라는 말에서 나는 의문이 풀리는 둣 했다. 언니는 언니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지 않구나. 남의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구나. 나는 왜 언니가 거울을 보고도
자신을 돼지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P66)
타인의
기준으로 평가받으면서 그 평가를 잘 받기 위해 노력하고 그 평가에 만족하면서 살다 보면 나의 인생을 없는 거다.
기준을
자기로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하면 자존감이 생기고 더 높은 자존감으로 행복하게 살수 있는데~
언니는
공부를 잘해서 외모는 신경 쓰지 않을 줄 알았다.
이런… 세상 모든 여자 할머니들도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데…
나는
나야 누가 뭐래도.
현우
- 열등감과 노력을 하지 않고 달콤한 열매만 따먹는 윤성훈이 얄미울 뿐이다.
“답 메일은
따로 안주셔도 괜찮습니다.”(p135)
무시하고
답메일을 쓰는 이상한 작가…
성추행. 보름달(과학선생님)
우린 연결 되있다. 피해학생들- 네명
여자 히어로~ 필요한가? 이런 세상이 빨리 바뀌길 바란다. 사람이 사는 세상으로~ 여성이 존중 고 보호받는 세상으로~
역사 선생님이 피해 내용을 면밀히 살피고 교육청에 신고해서….
점을 이으면 선이 되고, 선을
만들다 보면 틈새가 생기고, 공간에서~ 두려움은 옅어 지고
조금 안전한 기분이 된다.
미투.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일. 아직 진행중인가?
상처뿐인 승리?
내가 하는 행동을 상대가 싫어한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게 성적이 수치심이 유발한다면 더더욱
약한 건 짓 밟는 게 아니라 지켜줘야 한다.
그런 사회가 되길 바란다.
나 부터~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콩나무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