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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은 도시의 유쾌한 촌극
스티븐 리콕 지음, 허윤정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2월
평점 :
노란 꽃그림의 책이 화사하다.
기분이 좋아진다.
책 종이 냄새.자꾸 손이간다.읽으면 잘 넘어가는 책장.
독특하지만 싫지 않은
등장 인물들.
현대의 모습을 살짝
닮아 있는 듯한 스토리.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합하면
총 6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준다.마지막장은 에필로그로 다시
마리포사로 돌아오는 기차를 그려주고있다.어쩜 우리들 마음속에 마리포사를 동경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걸
눈치 챈 걸까?
해리포터의 출발역과는
조금 다르지만 신기한 마리포사행 열차~
어느 작은 도시,이곳은 마리포사.캐나다인가?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이곳의 주민들은 본인들은 잘 모르지만 다소 특이한 마을이고특이한 사람들이다.
큰 도시에서 오가는 열차 안에서도 마리포사주민은 특이한데 남들보다 튀는 복장을 하고 있거나 잘 차려 입었지만독특한 부분이
있는 사람들.
스미스씨 호텔을 매입해 자신의 이름을 딴 호텔을 경영하면서
다양하고어이없기도 하지만 유쾌한 사건들에 관계된다.호텔바의 마감시간을 어겼다는 이유로 폐업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카페,호프,룸살롱을 만들고 프랑스
요리사를 데려와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들에게 엄청난 미식 요리를 제공하고 의도적으로 불어를 사용하면서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유지한다.주민들의 청원으로 폐업을 면하게 되지만 프랑스 요리사는 떠나고 더 이상 고급스럽지만 저렴한 프랑스 요리는 제공되지않는다.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떠났다 돌아 오는 길에수심 180cm의 호수에서 가라 앉는 유람선의 바닥을 메꾸고 물을 퍼내서 다시 움직이게 만들기도한다.
불타오르는 교회의 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하는 소방대장의 역할도 멋지게
해낸다.
총선에 노동당의 대표로 나서서 상대방인 자유당의 오랜 정치 노장 백쇼를 상대로 승리하는 과정도 흥미롭다.
이발사인 소프가 한순간에 주식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여전히 열심히 일한다.사기를
당해 한순간에 모두 날리고 빚(?)을 갚기 위해 여전히 열심히 일한다.
영국국교회 사제인 드론씨가
새 교회 건축 등으로엄청난 빚을 지게 되고 이 빚을 갚기 위해 '회오리'캠페인 등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보지만 실패한다.사직서를 쓰고 떠나려는 날 밤,언덕위의
교화에 불이나고,교회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고 보험금으로 빚을 청산하게 된다.이 사건속에도 법과 판사의 우스운 모습을 보게 되는데 현재 극성이 보험사기와 이권이 개입된 편파 판정이 있다.
타임즈-헤럴드 신문?기억에 남는다.
아일랜드,스코틀랜드,잉글랜드,미국의 기념일이나 명절을 지키는 마을 사람들.
다양함 인가 줏대 없음인가? 이런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그들이 행복하다면~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