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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로 삶을 편집하다
서재윤 지음 / 예미 / 2020년 2월
평점 :
글을 쓰면서 계속 써야 하나 고민하던 저자는 국어 선생님을 하는 친구에게 읽어 봐달라고 부탁하고, 친구는 용기를 복돋워줬다.
6여년 준비,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과거는 과거다.현재가 중요하다.
글을 쓰는 것은 펜촉으로 자기 피를 찍어서 쓰는 작업이다.
평소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Chapter 1 방황의 시기
Chapter 2 삶속으로 들어가다
Chapter 3 세상 들여다보기-잡다한 이야기
Chapter 4 내가 착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이유
성장기에 사서 고생을 하여 다양한 경험을 거치면서 자신을 깨닫게 되었다.
부모님은 과수원을 한다.
중학교 합격? 저자는 좀 연배가 있으시다.
정도에 넘게 이익을 보려다 당한다. 과한 욕심은 화를 부른다.
인문계 고등학교 낙방, 재수시절 농땡이를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지만 담배 피우다가 퇴학당하고 가출하여 공장에서 20일 일하고 집으로 들어간다. 다시 가출하여 공장에서 일하다 집에 다시 들어가 피부병 치료 중 양계 사료값 들고 또 가출(부산으로)하여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지냈다. 웨이터 하다가 다시 집으로. 공고 들어가고 졸업하고 군대에 간다.
제대하고 생맥주집 하다 접고 회사에 들어간다. 기술고 지식도 없다.
꺼께이?왜 (지렁이)라고 쓸걸 굳이 사투리로 쓰셨다. 경상도 애향심~
무능한 남자를 좋아할 여자는 없다.. 이 무딘 칼을 시퍼렇게 갈아야지. 여자는 남자를 변하게 한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남자가 더 사랑에 눈이 먼다는 얘기다.
대학에 들어가고 전에 부산에서 생맥주집 할 때 만났던 여학생을 우연히 만나…
속도위반(요즘은 많이 그래서 다른 표현을 쓰지만), 결혼하고 아이 낳고~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여 프로그래밍 업무을 한다. 독학천재 히어로다.
웃돈은(보너스, 인센티브?) 신바람을 일으킨다.
아내의 뜻을 따라 서점을 하기로 결정하지만, 유통과정으로 제대로 책을 공급받지 못한다.
출판사에서 직접 사온 교재로 좌판을 열고 책을 팔았다.
건물이 완성되고 지인이 인테리어를 해주어 예쁘다.
깡패도 깡으로 물리치고- 역시 멋지심, 히어로다.
학교에 문이 하나 더 생겨 아파트 팔아 서점 하나 더 내고 월셋집으로 이사(마구간 같은 곳)한다.
와이프는 학원 정리하고 서점 일을 돕는다.
책은 출판사 지사 등을 통해서 구하고 서점 운영에 도움을 주는 분들도 있었다.
힘들고 지쳤는데도 피로회복제 세째도 생긴다.
구내서점을 인수한다. 학생대표와 만나 스폰서 문제도 해결 한다.(가정형편을 보고 학생들이 더 이상 요구하지 않은 걸로)
상대에게 차이기 전엔 내가 먼저 차는 게 덜 아프다.
아니 뭘 휘기(?)하노
부드러움이 이긴다. 弱之勝强, 柔之勝剛
음주운전의 대가가 벌금, 면허 취소 정도면 다행이다. 절대하지 말자. 과거는 과거니까…
기럽은(부족한) 사투리 표현인 듯하다.
술술 읽어지는 저자 서재윤님의 자서전 비슷한 글이다.
젊어 고생을 사서하고
나이 들어 철들어 다시 공부해서 대학가고, 가는 길에 아내분도 만나고
힘든 구내 서점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아버지? 아님 나와 우리 아버지의 중간 쯤을 살고 계시는 분이다.
고향에 대한 애착이 강하신 분이다.
대화는 사투리로 표현되어 와 닿지 않아 다시 읽어 이해하고
사전을 찾아도 안 나오는 말들이 있다.
살면서 누구나 가치관을 형성한다. 그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고
남과 다르게 살았다고 부족하다 거나 틀린 생을 살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느 대학인지 궁금해졌다.
삶으로 삶을 편집하다.
내 생각이다.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콩나무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