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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 아마조니언 되다 - 삼성, 아마존 모두를 경험한 한 남자의 생존 보고서
김태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2월
평점 :
삼성이라는 대기업에서의 근무 경험과 현재 아마존에서 경험하는 것들의 차이를 이야기해준다.
일반인들은 삼성정도면 만족한다.
미국회사의 유럽지사에서 근무는 문화적인 차이로 이해는 편이 부러움을 줄이는 방법이 될 듯하다.
취업준비생들은 이왕 준비하는 거 아마존 같은 Global 기업을 목표로 삼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언어 장벽이 전 처럼 큰 문제는 되지 않으니까. 문제 자체가 해결되었다는 게 아니라 목표가 있으면 당연히 준비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고, 그 과정에 언어는 필수로 준비할 테니까.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등 직접 가서 배우는 방법이 있다. 대학 동기는 국내 학원에서 하루 종일 3개월 코피 흘리더니 UC Davis로 유학을 갔다.
다양한 기회가 있다. 정말 운 좋은 거다.
우리에겐 기회가 없었을까? 아니다.
있어도 몰랐다. 정보력의 부족이 큰 이유였다. 이 책의 저자처럼 자신의 경험을 전해주는 멘토들이 부족해서 유학은 공부하러 돌아와서 교수가 되는 방법으로만 알았고, 그럼 만 유학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알아도 못 잡았다. 미국에서 일하면 더 좋은 대우를 받는다. 일단 공부하고 시험 보고~ 이런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못 잡았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모두 좋은 멘토를 만났다. 멘토나 선생님들은 길을 보여줄 뿐이다. 그 길을 가건 안 가건 그건 각자의 문제이다.
저자는 영국 유학을 했다. 석사로 삼성에 입사했고 5년 동안 제품 개발 업무를 담당하였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MBA를 취득하고 아마존에 입사했다.
“네 커리어 최종 목표는 뭐야?” 이런 질문에 꿈에서도 들어 본적이 없다. 이 질문을 시작으로 꼬리를 무는 질문들… 과연? 나중에 뭘 하고 싶나?
일이 손에 익을 무렵 퇴사? 새로운 도전. 역시 다르다. 범인은 대학 전공으로 10년, 회사에서 배운 지식이나 기술로 평생 우려먹는다고 한다. 손에 익으면 새로운 도전따위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가 인생의 최종목표가 될 수 없다. 하루 하루 사는 사람들은 최종 목표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이런 게 큰 차이를 만드는 걸 알면서도~
아마존 리더십 원칙으로 회사와 직원들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한다.
삼성에서의 시간은 수련과정, 아마존은 끊임없는 도전의 시간이다.
취업을 준비하면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친절한 답을 들었다. 지금은 저자가 질문을 받는다. 누군가의 결정에 도움이 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삼성을 나와 아마존에 가다
아마존에서 살아남는 법
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
각 장의 끝부분에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TIP으로 얘기해주고 있다. 저자는 아마존 유럽(?)에서 일하나 보다~ㅋ
TIP 유럽 사람도 퇴근하면서 눈치볼까? 서른이 넘은 사람들이 일하는데 왜 출근시간을 관리할까?ㅎ 우리 회사에는 인간 출근기록계를 자처하는 이사가 있다. 자주 지각하는 직원이 있지만… 근태관리 못한다고 본인이 피해볼까봐? 그런거다.
TIP 유럽사람들은 주말에 뭐할까?
TIP 아마존에서 느끼는 언어의 온도.
아마존의 리더십 원칙 14(p15) – 좋은 원칙이다. 눈에 띄는 건 절약한다.(Frugality) 직원에게 꼭 필요한 것만 제공한다. 더 적은 리소스로 더 많은 결과를 창출하자.
No PPT. 대신 더 많은 고민을 담아 글을 쓴다. 좋다. 이건 만드는 시간, 발표하는 시간 등 효율이 떨어지고 난 발표력이 부족하고 잘 만들지 못한다. 나로 인한 Team 평가. 젠장인데.
재미. 일하는 재미를 느껴야 회사에 남는다. 기본인데~ 그것 보다 당장 경제적인 문제로 버틴다.
직원의 능률과 번아웃 방지를 위해서 야근 자제.
“라떼는 말야~”(p33) 저자의 고의 인가요?
야근하는 이유? 다하는 데 나만 안 하면 이상하고 상사가 퇴근 안해서 눈치 보느라고 한다. 퇴근시가 임박해서 일이 생긴다. 늘 일이 많아 야근이라도 해야 좀 줄어든다.
타인의 시간을 함부로 쓸 수 없다. 회의는 보통 10명정도 모여서 1시간정도. 다양하지만 보통은 메니저급. 결정사항이 없는 회의로 마무리되는 경우 개인의 입장에서는 소중하고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 중 1시간이 낭비되었다. 회사는 10시간(하루 근무시간 이상)의 낭비다. 최고 임금자를 기준으로 경제적인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 쓸데없이 회의 하지 말자.
서로 신뢰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고과. 회사는 공정한 방법으로 평가하려고 노력한다. 다면평가가 필요하다.
실패의 경험 역시 성장의 기회로 믿고 책임을 묻기보다 실패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기를 당부한다.
계층적 구조(피라미드). 데이터와 논리로 모든 결정이 이뤄지고 개인에게 결정권을 주는 회사라면? 결재시스템이 굳이 필요 없다. 결재를 하는 상위 매니저도 문제 생기면 실무자 책임으로 넘긴다. 보통은~
Managing Upward
매니저의 추천서와 타 부서 동료들의 피드백으로 승진을 추천하고 상사들이 모여 필독 후 결정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자리에 걸맞은 사람이 그 자리에 앉는다.
아마존을 지구에서 가장 고객 중심의 회사로 만들자.(제프 베조스) 고객중심, 고객집착(customer obsession) 플라이 휠
Disagree and commit. 소통이란 아랫사람의 직언과 위 사람의 경청에서 시작 된다.(p106)
모름에도 아는 척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무서운 일이다.
‘무슨 질문을 했는지’. 질문이 가지고 있는 힘은 막강하다. 질문은 몰라서 하는 거지만, 정말 모르면 질문도 못한다. 자기 생각이 있어야 질문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교육의 실패(?) 원인은 질문하는 걸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다수를 위해 잘 몰라 질문하려던 소수는 그냥 아는 척하고 넘어간다.
준비 없는 출장은 무의미하다. 아직도 business trip을 그냥 trip이나 travel로 생각하는 분이 많다.
답이 없는 글쓰기의 해답을 찾는다는 것은 생가보다 어렵다.(p125)
Bar raiser(p127) 우리 회사에선 누가? 내가 하면 최초일 듯하다. 아마존은 미국회사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모든 것을 전임하지만 올바른 길을 가도록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다. 롤모델을 찾는다. 우리 회사에서 내가 롤모델로 삼을 사람이 있는가? 찾아보자. 오래 걸릴지도 모르겠다. 제대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 그 사이에 질책이 있었다면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다.
신뢰는 소통과 협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접근 해야 한다.
사내로테이션. Specialist vs Generalist. Leadership vs Technical advisor. 로테이션하고 싶은 사람 있나요? 강제로 타부서로 보내는 우리나라? 직원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다.
신입사원은 편견이 없다. Step out of Your Comfort zone.
Homo academicus~~
좋은 퇴사 3가지 이유?
일보다 내가 먼저
전략적 퇴사 – 승진 등의 목적 달성을 위한?
회사는 배우는 곳이다. 창업~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는 언어의 온도~
이 리뷰는 문화충전200%의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