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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플링
줄리 머피 지음, 심연희 옮김 / 살림 / 2020년 2월
평점 :
글을 읽으면서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표지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덤플링>의 오리지널 소설이라는 글을 책을 한참 읽는 중간에 확인했다.’ 이런~
모든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진 않는다. 물론 영화를 전제로 소설을 쓰는 경우도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소설의 상상력이 어느 정도는 현실적이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공상과학영화는 좀 다르지만-결국 실현되는 경우가 많음)
여성의 외모는 남자이건 여자이건 관심이 높다.
여자는 본인의 외모이거나 듣고 싶은 외모의 평가에 맞춰서 관심이 많다.
남자는 이성의 외모이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본성(?) 때문에 여성의 아름다운 외모에 관심이 많다.
아름다움은 다양하게 드러난다.
첫 눈에 보이는 예쁨. 아주 강력하게 각인되며, 거의 모든 것에서 특별대우를 받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대화를 통해서 알게 되는 아름다움. 지적인 거 말고 말투에서 뭍어나는 아름다움이 두번째 일 것이다. 근데, 첫번째에서 기피 대상이나 친해지기 꺼려지는 외모일 경우, 두번째는 어렵거나 아주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지막 부분이 지적이 아름다움 아닐까? 이건 어쩌면 동류들 사이에서만 인정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이지 않다는 얘기.
우리나라도 미스코리아니, 슈퍼모델 선발이니 해서 미인 선발대회가 많다. 작은 대회 수상자가 큰 대회에 나가고 국제 대회까지 나간다.
미의 기준은 계속 바뀌는데, 사람마다 다른데… 획일된 기준으로(심사위원들) 평가한다. 성 상품화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래서 공중파에선 방송을 해주지 않는다. 조금 아쉽다.
사회적인 통념에 담긴 독단과 독선에 대한 도전이다. 뚱뚱하다. 못 생겼다. 몸이 불편하다는 것은 미인대회와는 상반되는 느낌의 말들이다. 미인대회는 아름다운 외모가 첫쨰 조건이라는 건 누구나에게 통하는 상식이었으니까~
주인공(윌로딘)은 뚱뚱하다. 보(알바 친구, 농구선수, 사립학교 다니다 전학 옴)와 연애하다 그림자 대우 싫어서 헤어진다. 베카와 경쟁 중(?) 베카는 이쁘고 착하다(미드에 나오는 이런 애들?). 곤봉체조를 장기자랑.
유망한 축구 선수 미치(생각이 깊은 아이)와 연애. 미인대회 윌로딘의 Escort?
이모의 미인 대회(미스 틴 블루 보닛) 참가 신청서를 보고 본인도 참가하기로 결심한다. 엘렌을 비롯한 친구들도 참가 결심에 큰 영향을 미침. 미치가 준 책으로 연습한 마술 쇼를 겨우 성공시켜 장기 자랑으로 승인을 받았다.
절친(엘렌)은 이쁘고 날씬하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조합의 친구들이 있다. 이쁜 친구는 우월감, 그 옆자리 친구는 관종이라는 얘기도 있다. 남친 팀과의 첫경험 준비를 상의할 정도.(우리나라는 어떨까?) 대회와 캘리 문제로 멀어짐. 동성 간의 질투. 비밀의 공유가 절친을 의미한다.캘리는 타이타닉 노래 수화, 엘렌은 독일민요에 맞춘 클로그 댄스
엄마 같은 이모 루시는 뚱뚱해서 집에서 영화를 보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다. 안 뚱뚱했으면? 엄마도 뚱뚱했지만 살을 빼고 미인대회에서 우승하고 미인대회 조직위다. 딸을 만두라고 부른다. 딸의 생각과 의지에 대회 참가는 허락한다. 루시 이모 방을 재봉실로 바꿨다. 참가하는 아이들의 드레스를 수선해주는 엄마.
밀리도 뚱뚱하다. 관찰력이 뛰어나 친구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이야기해준다. 미리는 Somewhere Over the Rainbowfmf 실로폰으로 연주. 해나는 구강구조가 말을 연상시킨다. 그래도 교정하지 않는 이유(돈이 많이 든다). Send in the Clowns(지금 광대를 입장시키라는 의미?)라는 노래를 멋지게 부르면서 통과. 아만다는 다리가 불편하지만 축구공 장기자랑을 승인 받았다.
미국은 할로윈 데이에 고등학생들도 분장을 하고 과자를 얻으러 다닌다. 우리나라는? 공부가 우선이고 아이들도 나이 들었다고 창피하다고 안 할거다. 너무 일찍 철이 든다.
너무 외설적이면 안된다. 고등학생이니까?
리와 데일의(드래그 퀸쇼에서 만난 친구들?) 도움으로 워킹 연습. 우리는 무언가 변했다. 생일을 맞는 느낌이랄까? 자신감과 자존감이 아닐까?
보의 집을 방문한다. 여자들이란… 잘생김은 용서받을 기본소양이다. 그러면서 이쁨을 추구하는 걸 못마땅해한다. 로레인(보의 새엄마, 점성술)은 로맨스 파티를 연다. 영어 단어로 조합해본 의미랑은 다르다. 언어는 문화이고 사용자가 정의한다. 구글링에 관련 이미지… 성인용품이네. 빌리(보의 아빠)는 보가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농구를 잘해(장학생) 대학진학이 가능하지만 클로버시티를 떠나는 걸 싫어했다. 전학하게 되어 안심하시는 느낌이다. 미치의 문자를 씹는다. 보가 물어보고 아무도 아니라고… 그림자가 싫었는데 사귀는 사인 아니지만 친구를 아무도 아닌 사람으로~ 여자들만 그러진 않지. 주일에 미사까지. 사랑은 대단하다. 없던 종교도 갖게하고 개종도 하게 하니까. 영국에 성공회도 생겼지? 나도 마찬가지다. 전 여친을 위해 기독교. 세례도 받았다.
엘렌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내려다 취소버튼. 자랑과 사과를 동시에 하려던 맘이지만 씹힐까봐 안 보냄. 소통은 서로 나누는 거지만 알리고 싶은 걸 널리 알리는 것이 그 시작 아닐까? 보와 함께 미사. 우리 감독님을 보고, 보의 옛 친구들을 만나 보의 무릎?을 묻고, 여친이냐고 묻는데… 꼬시는 중인 윌로딘으로 소개. 베카와는 몇 번 논거뿐이다. 우리나라와 맞지 않는 정서(과거인가요?). 그래서 미드를 본다.
파자마 파티하기로 하는 4인방. 해나의 날카로운 말. 인터뷰 준비. 이 대회가 인생 최고의 순간? 맥주를 마시면 해나와 이야기. 여자 화장실에서 보와 윌로딘이 나눈 이야기를 들은 해나. 대회를 완전히 망치려고 했던 해나지만 엄마가 알고나서 제대로 참여할 수밖에 없다. 속마음을 터 놓을 친구.
너무 꽉 끼는 드레스에 한바탕한 모녀. 루시 이모 방을 정리하는 엄마. 그 자리에 선 나의 모습은 평생 기억하고 싶지 않을 거다.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기억 날테고… 왜 하지? 후회하는 군요.
윌로딘에게 줄 마술도구를 가지고 온 미치가 보와 있는 걸 보고, 보를 좋아한다는 걸 확인했다. 미인대회 잘 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진심을 말하는 보. 못하겠다고 대답하는 윌로딘.
밀리, 아만다, 해나에게 미인대회 불참과 응원 문자를 보낸다. 꾀병을 부리고 게으름을 피운다. 해나가 찾아와 밀리 얘길 한다.
엄마를 자랑스럽게 하는 딸이 돼줘. 인터뷰도 잘 마치고~
엘렌과 옆자리에 앉게 되면서 서로 오해도 풀고, “관계란 건 결국 두사람의 문제다.” 신문에 실린사진 윌로딘은 웃지 못 했다.
밀리는 부모님께 “보호하려는 거 알지만, 가끔 그냥 하고 싶은 걸 지지해줬으면 좋겠어여.” 위조 서명이었지만 부모님이 허락하고 윌로딘 엄마가 인정하여 참가할 수 있게된다. 5명의 친구가 손을 잡았다.
아만다는 축구팀에 들어갔다.
승인 받지 않는 장기 자랑으로 돌리의 노래 ‘졸린’을 부르고 실격당한 윌로딘.
밀리가 2등~ 어릴 적 꿈을 이룬 밀리
1등은 누굴까? 상상에 맡기는 건가… 무대를 뒤집어 놓은 해나? 원래 예쁜 애들 중 하나?
아이들의 반항과 사랑, 그 속에서 자라나는 성장드라마이다.
미국이라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영화로도 보고 싶다.
덤플링 – 만두(?) 엄마가 윌로딘을 부드는 별명
예쁜데 싸가지 없는’ 캐릭터가 없다.이 리뷰은 리뷰어스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