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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학교 - 세상 어디에도 있는 인생성형학교
착한재벌샘정(이영미) 지음 / 행복에너지 / 2018년 8월
평점 :
학교가 조금 더 말랑 말랑한 곳이었으면 좋겠다.(p5) 말랑말랑함의
의미는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 사전적인 해석은 ‘매우 또는 여기저기가
야들야들하게 보드랍고 무르다.’인데… 좀 부드러웠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일단 이해한다.
교사로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 ~ 아이들이 스스로 사랑할 수 있도록, 제대로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현재는 흔하지 않은
선생님의 상이다. 31년을 선생님을 하셨으니 요즘 교사는 아니다. 천직으로
가르치는 일을 택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군사부일체. 나를
가르치던 선생님들, 우리 아버지나 어머니 같은 선생님들이 다시 나타나길 바란다. 포기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가르침을 포기하지 않는 선생님들. 나아가
포기하려는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다시 해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선생님들.
학교는 자기를 알아가며 삶의 힘을 기르는 곳. 자기 존중을 기반으로
타인과 다른 생명체를 존중하며, 자기 사랑으로 출발하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
책만 펼치면 그곳이 인생학교가 되는 그런 책(p6)
꿈과 비전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5단계
1. 공부
상처 들어주기
2. 현재
상태와 문제점 파악하기
3. 연습을
통해 변화 체득하기
4. 변화의
즐거움을 느끼며 삶에 적용하기
5. 자시만의
비전 만들기
배우고 익혀야 한다. 學習
많이 사랑하며 살길바라요(p283)
우리는 서로를 우아한 엘리트와 훌륭한 선생님으로 불러주면서 서로 그렇게 되도록 격려해주고 응원해 주는 거지요.(p18)
Lovely L(엘), 샘정
나도 모르게 따라 하고 있는 “난 따듯하고 부드러운 사람이야, 난 참 소중한 사람이야.”
내 맘대로 해도 되는 말랑 말랑 학교
1.5등급 아이들. 자신들의
마음을 좀 알아달라고~ 다 털어 놓고 나니 제대로 숨이 쉬어지는 것 같아.(p30) 소리 내어 말하기, 들려주기.
우리는 고쳐져야 할 악순환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과한 교육열로 인한 아이들 몰아세우기 아닐까? 얼마전까지는 내가 몰아세움을 당하고 숨이 막혔는데
그 때 기억은 어디로 간 건지? 우리 아이들을 몰아세우고 있다. 숨막히게~ 눈물이 난다.
우리는 지금의 선택이 최선이라고 믿고 나아갈 수 밖에 없지요.(p36)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일단 저질러보는 것, 해보고 안되면 말고의
정신덕분에 성공했다.<박세인, p42>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들이 뜻 밖에도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면 삶이 조금 가벼워진다.(p42)
빨강 머리 앤,
특별히 더 불행한 이유를 찾기 위해 생각에 꼬리를 무는 초록 머리 앤은 더 이상 그만두기로 하자.(p46)
비교와 평가를 하면 우리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비교는 과거의 나하고만 하는 거야.(p51)
“나를 위한 걱정은 내가 할 게요.”(p57)
타인의 시선이나 충고로 인해 결국 포기해버린 일…
억울하고 분한일…. 개 무 시
실패해도 괜찮지는 않다.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여전히 두렵지만 다시 시도해보는 것은 간절함이 나를 끌었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하지만 안 되는 일이 있다. 내 탓이 아니다. 내가 만족할 때까지 해보자.
내가 나를 챙기자. 나를 위해서 좀 쉽게 살자. 모두 다 내가 할 필요는 없다. 주위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자.
좌우명을 만들어보자. ‘될 때까지 한다.’가 나의 좌우명이다. 한두번 해보고 포기하지 않는다.
이름은 무척 중요하다.(p272)
나의 별명은 미래소년 코난이다. 연식이 나오는 별명이죠? 처음엔 외모와 발가락 힘 때문이지만 미래 지향적이고 친구들과 잘 뭉쳐서 문제를 해결하는 코난. 꿈과 소망과 비전을 담은 이름 짓기. 어렵다. 시간을 두고 곰곰히 생각해볼 일이다. 우리 둘째 아들은 똑똑 박사
에디다. 이름값 한다.
인생학교. 평생을 배우면서 살아야 하는 우리들에게 말랑 말랑 학교는
좋은 모델이다. 의무교육은 이미 다 받았으니까 지금 부터는 우리가 하고 싶은 공부를 우리가 하고 싶을
때 우리 스타일로 하면 된다. 그 한가지 모델이 되어주는 말랑 말랑 학교는 기본을 알려주고 있다. 엘을 상대로 하지만 엘은 누구나이다. 나도 엘이다.
배웠으니 익히자.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나를 더 많이 사랑하고 사랑을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면 된다.
책 파티도 하자.
이 리뷰는 책카페 책과콩나무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