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복이가 돌아왔다 마주별 중학년 동화 2
이경순 지음, 영민 그림 / 마주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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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

반려 견이나 반려 묘의 죽음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주인들이 많다.

수의사인 나는 자주 목격한다

사고로 갑자기 죽던, 오래 오래 살고 오래 병치레하다가 죽던

그건 별 의미가 없는 듯하다.

매일 보던 반려 동물을 못 본다는 것 한가지로 심각한 우울증을 앓는다.

특히 똘복이 처럼 주인의 부주의로 사고 사 했을 때는

죄책감까지 겹쳐서 정말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이들을 떠나 보내는 순간에는 다시는 반려 동울을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하시던 분들이 꼬마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병원에 오셨을 떄, 진정으로 극복하셨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같은 종의 동물을 파하는 게 좋다는 건 비교하고 분노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는 이해를 하지만 강아지 키우시던 분은 강아지를, 고양이를 키우시던 분은 고양이를 다시 키우신다.

비교해서 분노를 느끼는 거 보다 그 동물들이 가진 매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 거 같다.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명칭만 바뀐 게 아니라 문화가 바뀐거 같다.

다 좋은데전문가들은 의인화하진 말라고 충고해준다.

우리 아이는요~라고하는 말이 진짜 자제분들에 대한 애기인지?

반려동물에 대한 얘기인지 구분이 안가는 경우도 있고,

한참 얘기하다가 어색해지는 경우도 있다.

우리 아이들도 반련견 키우자고 하는데

생명을 돌보는 일, 잘 보내주는 것을 감당할 수 있을 때 까지는 보류하는 게 나을 듯하다.

누군가 겪고 있을 펫로스 증후군을 이 책이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병원에 가져다 놓아야겠다.

 

수호는 똘복이가 죽고 많이 힘들어한다.

길에서 몽몽이를 만났다. 똘복이를 닮았다.(포메라니언)

규태랑은 사이다 좋지 않다. –오줌싸는 요강맨이라고 놀렸다.

규태 할머니랑 수호 할머니랑 친하다

질경이 씨앗 기름을 구하는 수호 경동시장에서 판다고 알려주는 규태

질경이 씨앗 기름으로 불을 커면 죽은 강아지를 볼수 있다?

할머니의 약재 냉장고에서 질경이 씨앗기름을 구했다.

 

할머니랑은 엄마가 일을 하면서 수호를 돌보기 위해 3년 전부터 같이 산다

잠자리에서 재밌는 얘기를 해주신다.

질경이 씨앗 기름 얘기도~ 효자가 산신령에게 아버지를 보게 해달라고 빌고, 산신령은 제삿날 질경이 씨앗으로 기름을 짜서…. 어버지는 퉁퉁 부은 얼굴로 나타나서 다시는 보고 싶다는 얘길 하지 않았다.

 

똘복이는 교통사고로 죽었다.

질경이 씨앗 기름을 구하고 할머니가 잠들고 엄마도 들어간 후 불을 붙였지만 안 보였다.

글썽이는 눈물 사이로 똘복이가 보여 다가가다가 등잔을 발로 차 뒤집혔다.

침대 위에 앉은 똘복이가 다시 보인다. 말도 할 줄 알고, 같이 놀았다.

4시 하나편의점 양고기 간식을 사달라는 똘복이 이유는 규태랑 같이 갔었거나? 규태가 그시간에 나타난다는 걸 알려주는 건가?

 

수호의 약점을 놀리는 규태가 싫다.

수호도 규태 할머니한테 들은 규태의 약점을 아이들에게 떠벌려 복수했다.

 

현장 학습을 가는데 똘복이를 데려갔다.

똘복이 때문에 원숭이, 호랑이가 사납게 달려든다.

쫑알거리는 똘복이 처럼 세상 강아지들이 사람의 말을 한다면생각만으로 머리가 지끈 거리는 수호.

 

똘복이 때문에 수업에 집중 못하는 수호

수호가 누구랑 얘기한다고 무섭다면서 짝을 바꿔달라는 지혜

샤프를 잊어버린 민지똘복이 도움으로 찾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횡설수설하는 수호를 더 이상한 아이처럼 생각하는 친구들   

 

산사람이 가슴에 품으면 죽은 이가 저승으로 못 가고 이승에서 떠돈다.

똘복이가 보이는 걸 할머니에게 얘기 한다.

 

엄마랑 수호는 병원에 간다.

펫로스 증후군 우울증, 극복하는데 보통 2-3개월, 길게는 6개월 까지도 간다.

극복하기 충분히 슬퍼하기, 감정 공유하기, 떠난 반려동물 기리기, 새 반려 동물 데려오는 시기 등을 적은 종이를 주셨다.


똘복이가 보이지 않았다. 하나 마트 양고기 간식을 사러 갔다.

돈이 모자란데 규태가 지난번 민지 샤프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줘서 누명을 벗었다고 고맙다며 빌려준다.

규태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고 조련사가 꿈인데 엄마가 털 알레르기엄마랑 같이 사는 동안은 못 키운다고 아쉬워하면서, 똘복이를 보고 싶어 수호와 친해지고 싶었다는 얘기를 한다. 요강맨이라고 놀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똘복이는 그냥 개가 아니라 친구였다고

 

집 나갔던 똘복이가 돌아왔다. 지저분한 꼴로양고기 긴식을 먹고 다시 깨끗해진 똘복이

똘복이는 사라졌다. 저승으로 잘 간 걸까?

다시 강아지를 데려왔고 규태랑 규태 할머니를 초대하기로 한다

 

이 리뷰는 책세상맘수다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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