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선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 하움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오늘 닥터 김사부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구급대원의 장기 기증에 대한 얘기를 다뤘다.

별 거 아닌 것 같은 사고로 뇌사에 빠진다.

장기 기증을하기로 한 뇌사자

망연한 어머니

딸의 뜻과 투석 받지 않으면 죽게되는 무기수 어머니의 하소연을 듣게된다.

어머니사이의 동병상련(?) - 그 어떤 말보다 강력하게 장기 기증을 수락하게 되는 설득이 된다.

산골의 병원으로 몰려드는 구급차와 헬기.

수술실로 옮겨가는 복도 양쪽에서 도열하여 기증자와 어머니에 대한 예의를 표하는 의사와 스태프들...

뭉클하다. 이보다 더 숭고한 사랑이 있을까?

나도 장기 기증을 위해 내몸의 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 겠다.

이 책을 읽고 나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근데 이 책은 비매품이다...

공원을 만들려면 돈이 많이 필요할 텐데...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유가족 분을 위로하고 기증자를 예우하는 사회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편지들이다.

 

생명 나눔을 제대로 알고 나서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고인의 기증의사를 유가족이 번복하는 경우가 많다. 고인의 뜻을 받아들인 천사들.

 

기증 이후 그립고 힘든 사연이 담긴 편지 모음.

 

생명을 나누는 것은 매우 숭고한 행동이다.

 

기증 자체를 후회하는 안타까운 상황(?)

언론 보도에 따른 악의적인 댓글(?)로 큰 상처를 받는다.

 

가족의 동의를 얻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

포털 사이트 내의 잘못된 기증 정보와 부정적인 댓글의 영향때문이다.

법으로 강제 번복하지 못하도록 목적은 달성되지만 고인의 뜻을 강제하여 유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건 옳은가?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좀 더 기증자와 그 가족들에게 차원 높은 예우를 마음 깊이 해주길 바란다.

생명나눔 기념공원 기증자를 그리워하며 찾아갈 수 있는 공간.

 

목차는 주는 사랑(기증자 가족 이야기), 받는 감사(이식 수혜자 이야기), 생명을 잇는 다리(코디네이터 이야기)로 되어 있다.

 

이별도 슬프지만 사별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그 슬픔의 깊이를 이해한다고 감히 말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있을 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후회한다.

미련하게도 아직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이 많을 거라 생각했고, 그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p32)

꿈에 나타나 달라고~

32년 동안 한번도 꿈에 나타나지 않는 거 뭘까요?

 

이식을 받은 사람의 가족은 장기를 기증한 사람과 그 가족에게 감사한다.

건강을 되찾은 것에 대해 감사하고 다시 얻은 기회를 기증해신 분의 몫까지 사회에 기여하며서 살겠다고 약속도한다.

코디네이터들을 어려운 결정에 감사하고 무사히 이식 수술이 성공된 것에 감사한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의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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