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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를 처방합니다 - 나를 알고 사랑하는 이들을 이해하는 심리 카드 29
노우유어셀프 지음, 최인애 옮김 / 마음책방 / 2019년 10월
평점 :
표지의 주황색과 녹색이 안정감을 준다.
표지 그림 속의 거울과 가면, 책의 제목을 통해 내용을 유추해본다.
거기에 저자까지 더해서…
노우 우어셀프는 “너 자신을 알라.”라고
해석이 되는데…
이 말은 원래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 아니고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마당에 새겨져 있던 문구라고 합니다. 워낙 유명한 말이죠?
저자는 개인이 아닌 단체이다.
노우 유어셀프는 세계유수 대학에서 임상심리, 사회복지, 정신건강의학을 배운 전공자들과 중국 유력 매체에서 수년간 경력을 쌓은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고, 2015년7월부터 위챗의 공식 계정(knowyourself2015)으로 상담 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자아를 발견을 돕고, 자립과 공생을 이끄는데 힘쓰면서 이해와 공감으로 상처 없는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29가지 주제는 수많은 청년이 노우 유어셀프를 통해 가장 많이 상담
받은 고민들이라고 한다.
변화는 내면의 심리와 마주할 용기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심리는 인정하고
심리 처방을 실행하면 가능하다
p484~499에 심리학용어들을 정의하고 설명해주는 페이지로 할애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설명이 없어서 잘 이해되지 않고 생소한 용어를 찾아서 정확히 이해하면서 읽지는 않는다.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뜻을 유추하면서 읽는다. 이럴 경우 발생할
수도 있는 오해/오인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용어를 설명해주는 친절함이 느껴진다.
먼저 읽어 뜻을 파악한 후 본 내용으로 들어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다른
방법으로 생소한 용어가 나올 때마다 뒷장으로 넘겨 찾아보고 읽는 것도 좋지만 조금 번거로울 듯합니다.
저 보다 많은 고민을 하셨겠지만, 개인적으로 페이지 하단에 각주로
설명해 주는 것에 익숙합니다.
목차를 통해 29가지 주제를 유심히 살핀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관련이 있는 내용이나 끌리는 내용들을 따로 뽑아 낸다.
저는 01애착유형, 06내향성, 07민감함, 15베풂, 16취약함, 17피터팬 증후군, 18완벽한 짝,
22이별, 25원가족, 26아버지가 그 목록이다.
각자의 목록에 따라 그 부분을 먼저 읽으면서 이 책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두께에 눌려 지레 포기하는 우를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첫 장에 심리카드(?) 와 제목(KEY
WORD) – 예쁘기만 하지 않고 함축적이며 본문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두 번째 장은
심리카드의 뒷면에 써있을 법한 내용으로 이 장에서 얘기할 화두를 제시한다.
그 다음 장들은 같은 색을 배경으로 두 번째 장의 내용을 조금 자세히 설명해준다.
심리 – 화두와 관련된 심리학적인 설명, 이론 들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마치 상담 받기 전 검사를 받는
듯한 기분이다.
처방 – 처방을 받아 고쳐야 하는 이유는 내면의 심리가 나빠서가 아니다.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나에게 미치는 나쁜 영향, 인간관계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나의 심리를 바꿔서 예방하려는 의도이다. 처방을 이해하고 처방을 실천한다.
마지막 장에는 이 장의 전체 내용을 요약하면서
처방을 통해 바뀐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구성으로
29개의 이야기를 친절하게 상담해주는 느낌이다.
오늘 와이프와 약간의 다툼.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그 건 나도 날 잘 모르는데 타인이 날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반대의
경우도,나와 다른데 어떻게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겠나? 또, 나와 다르다고 틀린걸 까? 그 상황에선 왜? 생각하지 못하고… 그건 이성과 심리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고 연습하면 나의 심리를 내가 잘 알고 조절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지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