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과학다반사 - 세상 읽는 눈이 유쾌해지는 생활밀착형 과학에세이
심혜진 지음 / 홍익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의외로 성인 중에 과학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의 원리와 알면 도움이 될 정보를 어른 감성으로 전달하고 싶었다.

 

저자는 저자가 바라는 바를 저자가 아는 지식과 그 지식을 설명하기 위해 예, 경험 등을 이야기 해주어 이해하기 쉬웠으며,

과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나 조차도 ! 그랬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새롭게 이해하게 된 부분이 있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이며, 곧 겨울 방학을 하는 우리 큰 아들이 읽기를 강력히 권해야겠다.

 

다섯 개의 part로 나누어, 56가지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Part 1 내 일상에 과학을 허하리라.

어릴 적 산속에서 듣게 된 상여소리에서 소리는 공기를 타고 이동하는데 온도가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전달된다. 밤에는 소리가 위로 올라기지 않고 옆으로 휘어진다.” “뇌는 소리와 소음을 구분한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커피를 인간에게 알려준 염소 커피를 마시면 뇌에 전달되어 피로를 느끼게 하는 아데노신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고, 이 카페인은 아데노신이 뇌에 전달되는 것을 막아 피곤을 느끼지 않고 잠도 오지 않게 된다. 날뛰는 염소를 뒤 쫓아 낯선 빨간 열매와 잎을 먹은 후 또 날뛰는 걸 보게되고, 그 열매를 씹어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 들이 씹은 것은 커피나무의 잎과 열매였다.

봉숭아물이 오래 남으면 일어나는 일 -봉숭아 물에 관한 얘기들(첫 사랑, 마취)에 대한 설명과 손톱은 하루에 0.1mm씩 한달이면 대략 3mm 가 자라고 봉숭아 물은 6~7월 사이에 들인다. 손톱의 길이는 15mm를 넘지 않으므로 6월에 들인 봉숭아 물은 11월이면 자취를 감춘다.

연탄에 구멍이 뚫려 있는 이유 옮기기 쉽게, 연탄의 화력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뚫었다. 불완전 연소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헤모글로빈에 250배 강한 결합력이 있어 연기를 마시면 몸은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된다. 가벼운 중독인 경우 가장 빠르고 좋은 해결책은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다.

장어 없는 장어 덮밥과 바나나 없는 바나나 우유 - 우리가 맛이라고 알고 있는 것의 대부분은 사실 향이다.

 

Part 2 나만 모르는 내 몸 이야기

두툼한 뱃살은 원시인에게서 물려 받았다 수렵생활의 영향으로 몸에서 털이 없어지고 팔다리가 길어지고, 식량의 부족을 대비해 몸에 지방을 비축해 둔다. 성장호르몬의 감소로 60대가 넘으면 뱃살이 나오고, 추위로부터 내장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엉덩이 부근에 쌓아 두었던 지방을 배롱 옮겼다.

생명을 유지를 위해 인간은 당분의 맛, 즉 단맛을 좋아할 수 밖에 없다.

매운 맛을 느끼는 것은 혀의 통점을 자극하는 통각이다. 캡사이신이 혀에 닿으면 뇌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천연 진통제인 에도르핀을 방출하는 데, 이때 통증완화와 함께 가벼운 황홀경을 경험하게 된다. 매운 것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말도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소리는 귀, , 손끝, , 팔 등 온몸으로 듣는다. 소리는 파동이기때문에 가능하다. 음파가 공기를 타고 귀로 들어오면 고막에 부딪혀 진동을 만들고 스피커 역할을 하는 청소골을 지나며 증폭된다. 증폭된 소리를 달팽이관의 청세포가 감지해 청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봄볕의 힘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광반사 재채기 빛이 재채기를 유발항는 것은 신경 전달의 오류로 눈에 빛이 들어오는 것을 코에 이물이 들어온 것으로 뇌에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때밀이에도 타미밍이 중요하다. 무너진 피부층이 완전히 회복되는 기간인 1주일

 

Part 3 오늘도 지구는 바쁘게 움직인다.

하늘은 파랗게 노을은 붉게 보이는 이유는? 가장 산란이 잘 되는 색이 바로 단파장이 파란색과 보라색이기 때문에 하늘은 파랗게, 해갈 질 때는 햇빛이 지구 반지름 정도의 대기를 더 통과해야 한다. 이 때는 단파장이 푸른색보다 장파장이 붉은색이 직선성이 강해 대기를 뚫고 우리 눈까지 잘 전달된다.

해와 달이 부리는 마술 지구 표면의 70%가 물로 채워진 지구는 마치 자석에 끌려가는 철가루처럼 태양과 달의 인력에 이끌린다. 달의 인력이 태양에 비해 2-3배다. 달이 향하는 쪽은 밀물, 달과 90도 벌어진 양쪽 위치에선 썰물이 일어난다. 사리, 조금. 바닷길리 열린 건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사리였음이 분명하다.

지구의 하루는 언제부터 24시간이었을까? 지구의 자전속도는 바닷물과 지구표면의 마찰로 100년 마다 수백분의 1초씩 늦어지고 있다. 고생대 후기 중생대 초기 무렵 지구의 하루는 22시간,1년은 400일이었다. 불과 몇 억 년 사이 하루는 24시간, 1년은 365일이 됐다. 달은 해마다 지구에서 3.8츠씩 멀어지고 있다.

 

Part 4 생각보다 별 것 아닌 과학상식

형형색색 밤하늘을 수 놓는 불꽃의 원리 화약에 어떤 금속을 섞여 있느냐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금속원소의 독특한 성질, 금속별로 고유한 색의 빛을 볼 수 있다.

흐린 날 우울한 건 기분 탓일까? 흐린날은 기압도 낮다. 기압의 변화에 우리 몸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얼굴부위에 공기가 많은 편이어서 두통이나 안면통을 느끼게 된다. 관절 내 공기들이 팽창하면서 신경을 자극한다.

 

Part 5 우리는 모두 함께 살아가고 있다.

삼색 고양이의 비밀 죄다 암놈이다. 예외도 있지만 유전적으로 검은 털이냐 노란 털이냐의 결정은 X염색체에 있는 유전자. 암놈은 검은 털, 노란 털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지만 수 컷은 불가능하다. 백색은 자연계에서는 색이 없음을 의미한다.

개의 눈과 매의 눈 개는 명암만 구별한다. 새들은 대부분은 얼굴의 크기에 비해 큰 눈을 가진 만큼 시력이 좋다. 진화의 세계에서 더 우월한 동물은 없다. 각자 환경에 적응하여 살 뿐이다.

100조개가 넘는 세포가 몸속에서 살고 있다? 성인의 몸에는 대략 100조 개의 세포가 있는 것으로 추측한다. 세포 한개는 분열을 시작한지 단 47회 만에 100조개의 똑 같은 세포로 늘어나는 게 가능하다. 우리는 1000억게 정도의 뇌 세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죽을 때까지 단 한 개도 늘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매시간 500개 정도 죽는 것으로 추장한다. 다만, 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이 약 한 달 만에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바뀌기 때문에 뇌세포가 오래돼 제 기능을 못할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한 종이 사라지는 것은 그 종과 연관되어 있는 다른 종의 존재까지 위협한다.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 통증과 불안을 줄여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끼는 데 중요한 물질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에서 서평이벤트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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