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토크라시 - 모두를 위한 21세기 실천 교육 미래 사회와 우리의 교육 2
이영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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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기업화 vs. 기업의 대학화 경계가 허물어지는 고등교육의 미래는 무엇인가? 저자 이영달은 1권 교육의 미래 중 대학에 관한 담론을 좀더 상세히 풀어내고자 2권 모두를 위한 해결책을 쓰기로 한 듯하다.


입시를 위한 교육, 시험을 위한 교육에서 벗어나 한 사람, 한 사람 각자의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 그 방향을 지향하고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목표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입시를 위한 교육, 시험을 위한 교육에서 벗어나 한 사람, 한 사람 각자의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 그 방향을 지향하고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목표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미국 내 구글의 사업장 위치는 대체적으로 혁신적인 대학 캠퍼스 인근에 자리잡고 대학과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을 함께 한다. 전통적인 대학의 역할을 이제 점차 기업이 맡게 되는 것이다. 혁신 기업들은 연구개발을 위해 이제 더 이상 대학을 찾지 않는다. 대학의 특성과 역할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시장 기반의 역할 분담하는 관계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화시키는 전략적 의사 결정을 하게 된다.

미국, 영국, 인도, 중국의 대학들 그리고 일본이 이미 이를 확대시키고 있다. 저자는 경영전문가의 입장에서 학교와 기업들을 분석하고 인재 패러다임을 설명하고 기업의 대학화, 대학의 기업화를 언급한다. 그러나 기업은 대학처럼 운용하는데 한계가 있고 효용성 문제로 기업 교육 서비스 전문 기업이나 대학에 아웃소싱을 하기도 한다.

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맞춤형 개인화된 학습을 가능하도록 하여 극복할 수 있다.


벤처 캐피털 기업 벤치마크는 미네르바프로젝트(회사)를 설립하고 미네르바스쿨은 '학문을 위한 학문' 전통적 대학 모델에 대한 문제 인식에 기초하여 대학을 '재창조'하겠다는 이념으로 고등교육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설립한 학교(켁 대학원 종속) 아닌 기업학교이다. 실용적 지식을 학습, 개발하고 세계 주요 도시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몰입 학습 기업의 전문적 코칭과 잠재력 개발팀에 의해 학생 개개인의 전문적 경력 개발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사립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비가 낮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커리큘럼, 능동형 반응형 가상 학습이 가능해 수업을 위한 강의실 교수들의 연구실 등의 인프라 구축과 비용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 낮은 학비로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학계에서 주목받은 이유와 경험에도 불구하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효과적 커뮤니케이션과 상호 활동(소규모 세미나 수업) 등은 미네르바스쿨만의 배타적 경험은 아니다. 이미 전통 대학들도 실험과 혁신을 통해 자체 교육 기반을 바꾸고 있어 대학, 대학 과정 교육이 단지 지식을 위한 곳이 아님을 반증하는 일이다. 그 한계는 연구기능의 취약성, 학교에서 교수들이 모이지 않고 재택 근무를 하며 학생들은 학사과정 동안 커뮤니티를 이루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회화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MBA 수준 이상의 전문교육과 기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의 조합 싱귤래리티대학은 글로벌, 디지털 커뮤니티와 컨텐츠 플랫폼 (기업형태의) 교육기관이며, 무료로 접근가능한 공인 온라인 대학인 '피플대학'이다. 난민, 특정문화권, 아랍계 여성 장애인, 육아하는 부모, 지리적 제약 등 어려움에 겪는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의 민주화를 강조한 설립하고 이 취지에 공감한 게이츠 재단에서 출원하여 돕고 있다. 입학 지원료 소요비용은 대학기관이라고 하기에 상대적으로 적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 시험 응시료는 장학금으로 일체 지원되고 있다. 8주간 코스를 이수하고 9주차 시험에 합격하면 학접을 취득하는 다소 간단한 과정이지만 시험은 객관적인 토플 방식이며 객관적이고 엄격하게 교육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인텔, hp,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기업들이 후원자와 고용자 역할을 함께하며 총장 자문위에는 전현직 리더로 활동한 유명 학자와 인사들이 참여 중이어서 고등교육 분야의 사회적 기업 모델로 이의가 있다.


메리토크라시라는 이 책의 제목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1958년 영국 사회확자 마이클 영(1915~2002)이 집필한 풍자 소설 형식의 정치 사회 에세이 <메리토크라시의 부상>에서 처음 소개된 용어로 '메리트merit'를 원천으로 하는 사회 보상 체제를 의미한다. 라틴어 'meritum' 과 고대 그리스어 'kratos'에서 파생된 -cracy를 조합했다고 한다.

저자는 한국에서는 주로 능력주의로 번역되어 원래의 사회 보상체제라는 의미를 왜곡하게 된다고 한다.그의 저서는 교육 정책과 공교육 시스템의 실패가 학력에 따른 사회 계층화를 야기하고, 교육에 대한 경쟁적 투자로 사회 지위와 경제력이 대물림되면서 불평등이 고착화되는 현상에 대한 문제 인식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IQ(지능) + effort(노력)=merit 라는 공식이 변함없으며 기회의 평등이라는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능력: 일을 감당해낼 힘

실력: 실제로 갖추고 있는 힘이나 능력

재능: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 개인의 타고난 능력과 훈련에 의하여 획득된 능력을 아울러 이른다.

메리토크라시는 기회의 평등과 공정한 과정에 집중한다.

이것이 전제가 되면 그 결과는 정당성을 갖게 되는 개념이다.

혁신의 영역은 논리상 메리토크라시고, 결과적으로 신엘리트주의다.


그러나 21세기에 이러한 영의 주장들은 비판을 받고 있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은 운이 결정으로 기능한다는 로버트 프랭크(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2018년 콰메 앤서니 아피아 <가디언> 지에 기고한 내용을 보면, 우리는 각자의 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고,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고, 스스로 자신의 프로젝트를 선택하기 때문에 자신이 지니는 각각의 도전에 직면한다. 당신의 삶이 더 나은지 내 삶이 더 나은지를 평가하는 비교 측정은 없다' 실력과 업적 그리고 공헌 등에 따른 줄 세우기식 평가와 보상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엘리트주의를 더 심화시키고 소모적 과당 경쟁을 유발하는 메리토크라시의 한계점은 실질적 불평등을 초래했다고 본다는 것이다. 기회의 평등만이 아닌 '결과의 평등' 즉 메리토크라시의 본원적 가치가 구현될 수 있는가? 우리 사회의 보상과 배분 체제의 대안은 무엇일까?

배경과 기초 환경을 평등하게 한 상태에서의 각자의 능력과 노력의 결과(업적) 에 따라 보상이 이루어질 때 정당성을 갖는다. 그러나 현실 세계의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학자들의 비판을 받는 것이다. 저자는 사관학교 생도들이나 빈곤층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학업의 출발선이 다르다면 수학 능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학습권을 동등하게 가질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는게 보완책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능+노력의 단순합이 아닌, 능력과 노력 그리고 배경과 기초 환경의 영향 관계로 메리트가 만들어진다.

'혁신에 노출의 중요성' 발명가가 되는 사람과 그들이 추구하는 혁신의 중요한 요소로 어린 시절의 혁신에 대한 노출 재능과 어울리는 특정 직업에 노출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나 네트워크 같은 종류의 형식으로 개입하는 중요성을 밝힌 연구를 인용했다.

실력과 매력이 학력과 재력을 이기는 시대!

​2021년의 실력과 매력이 학력과 재력을 이기는 시대는 만들어가야 할 명제이자, 구현해야 할 시대적 과업이다. 우리는 성취와 성공을 예측하는 단 하나의 변수를 찾기보다, 유전적-환경적 요인을 넘어 성취와 성공으로 안내할 수 있는 교육의 힘을 강조해야 한다. 모두를 위한 21세기 실천 교육이 필요하다는 소리다. 그것은 삶의 변화와 사회적 이동성을 이끌어내는 사람을 세우는 교육이다. 실력과 매력이 업적으로 이어지고, 업적이 보상의 원천이 되는 ‘순기능적 메리토크라시의 시대’가 도래하는 현상이 분명 확인되고 있다. 기업의 대학화, 기업 대학의 출현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을 극복하고 사회적 성취에 이르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경로를 제시한다. 기업가정신과 혁신의 영역에서는 오롯이 자신의 메리트(업적)으로 평가받는 비율이 더 높다.


현대 교육, 특히 대한민국의 교육 현장은 유아기부터 표준화의 함정에 빠져, 초중고의 표준 교육과정을 거처 표준화 테스트(수학능력시험) 를 거쳐 대학 진학을 하고 자아 형성 기회, 심도있는 사회화, 세상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시험의 기술자로 교육받고 성장한다고 지적한다. 작년, 교육부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하며 2025년 고교 학점제를 준비하고 '중등 직업교육 고도화' 교과서 패러다임의 전환, 미래형 유치원 교육과정 도입을 발표했다. 이에 저자는 국가주의와 정부 만능주의로 미래 세대를 표준화에 함정에 빠뜨리고 있지 않은지 우려하고 있다. '강점 찾기'는 사교육 영역에 기대고 있는 현실을 볼 때 공교육과 제도권 교육에서 기존의 불평등과 격차를 어떻게 줄여나갈지 주목된다.

일본의 이키가이, 서구사회의 그릿은 단순한 공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 영역은 분명 아니다. 여러 연구에서 한계점과 변수들을 설명하였지만 성취나 성공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들 간의 상호 작용이 필요하고 요인들 간의 관계가 명확히 밝히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중은 이를 받아들일 때 갈망, 희망의 심리로 해석하므로써 1만 시간의 법칙 등이 성공이나 성취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사회 정의에 대한 기대와는 반대로 햄브릭 등의 연구와 카바레타 교수의 설명은 유전, 환경 요인, 특정 성격 지식 등을 고려하지 않는 단순한 노력주의는 자칫 학생들에게 고통으로서의 노력을 강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60-80%유전적 영향으로 학업적 성취를 하게 된다는 것이 과학적 사실이지만 나머지 요인 즉, 교육 자본 및 학습 교육의 역할이 있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성인기 이전, 가장 유전적 영향을 덜 받는 유아 및 청소년기 교육적 영향과 환경의 중요함을 말이다.


모두를 위한 교육 철학의 마지막 종착지는 집단이 아닌 개인이 국가 교육의 중심이 되는 것, 국가 주도의 표준화된 평가(예: 수학능력시험 및 경직된 대학 입시 제도)를 위한 교육이 아닌 개인의 고유한 개성과 강점을 살리는 교육이다. 개인의 자아실현을 뒷받침하는 국가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 여기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환기할 필요가 있다. –

모두를 위한 21세기 실천 교육을 모델링하고 실행하는 데는 기업가정신이 많은 도움이 된다.


따라서 저자의 결론은 현대 교육에서 가장 전인적이고 변혁적 교육을 추구하며, 실천 교육의 속성을 지닌 것이 바로 기업가정신 교육이다. 이는 자기 주도적 삶을 향한 교육으로, 자립을 경험하도록 하고 성인의 삶에서 자기 고용 가능성을 높인다. 교육의 궁극적 목적인 개인의 자아실현과도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정신을 토대로 한 메리토크라시의 영역이며, 사회적 이동성을 창출하는 중요한 원천이라는 측면에서 포용적 교육의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의 아이디어 아니 신념의 구체적인 근거를 수많은 글과 논문을 들어 설명하며 한국 교육의 걱정과 우려는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과거의 실패와 세계의 실험들에서 취사선택하여 현 정부와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가능한 교육철학과 명확한 비전, 사명에 따른 정책을 수립해나가야 한다고 피력한다. 아이들을 교육하는 학부모로서 절대 외부인이 될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직감하며... 저자가 인용한 박노해 시를 다시금 곱씹어본다.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하는 것

작지만 끝까지 꾸준히 밀어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삶의 길이다. -박노해,<다른 길>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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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토크라시 - 학교 교육의 새로운 미래 미래 사회와 우리의 교육 1
이영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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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시리'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에코' 삼성의 '빅스비'... 저자와 마찬가지로 요몇년간 우리들은 AI 캐릭터들에 둘러싸여 필요할 때 적절한 도움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적잖은 위로를 받는다.

정말 사람처럼, 그것도 전문가로서 일하고 대응하는 인공지능 기반의'디지털 노동자' 들이다.


이제 정말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역할과 기능은 무엇일까?

프롤로그 중에서.

디지털 노동자는 언어(영어 및 국제어) 수학(수리계산) 데이터 분석 법률검토 회계 및 세무 업무 등을 모두 다 처리할 수 있는데,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 대치동 학원에 아이의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가족의 자산의 상당 부분을 투자하느 것이 합리적인 판단인지에 대해 저자는 뉴욕에서의 출장에서 만난 디지털 은행원을 만난 이후, 밀려오는 혼란과 고민에 빠졌었다고 한다.

저자의 생각에서만 그치는 것은 아니며 우리나라 교육계와 정부의 그리고 부모들의 혼란이 가중되어 분위기는,

2025년부터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다원화된 이른바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고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는 게획이 발표되어 정말 산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만이 진짜 실력과 매력으로 학력과 재력을 이기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비켜 서 있다고 저자는 우려를 표하며 교육현장에 대한 희망을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했다. 잠시 저자 소개를 보며 배경이나 가치관을 들여다보자...

이영달

기업가정신과 혁신, 글로벌 경영전략, 그리고 금융을 전공한 경영학자이자 CEO 양성 교육 전문가이다.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기업가정신 MBA 과정 주임교수로 강의와 연구 활동을 했다. 현재는 과학기술특성화 국립대학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이사로 기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체 선정한 최고의 교수로 꼽힌 바 있고, 한국벤처창업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2회 수상했다.

한국벤처창업학회 부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 이사, 한국경영학회 이사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KDI 주관 중등 교사 및 초중등 교장단 대상 경제 교육 연수과정에

수년 동안 참여하여 현장 일선의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들께 기업가정신 교육을 소개했다. KDI와 초중등 학생, 중소기업청과 대학생들을 위한 기업가정신 표준 교재를 개발했다.

한국 최대 규모의 은행 등 다양한 기업들의 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교육하고 자문했다. 중앙 정부 및 지방 정부의 정책 개발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미래인재특별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혁신성장추진단 1기 및 2기 위원, 중기부-여가부 균형성장촉진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과 수십 편의 정책 연구 보고서를 펴냈다. 현재 뉴욕에 있는 기업가정신 연구 및 교육 기관인 NYET의 원장(Principal)으로 활동하며 뉴욕과 실리콘밸리의 세계적 혁신 기업들과 교류하고 있다. (중략)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대학 입시생 아빠로 여느 학부모님들과 같이 한국 교육의 현실적 문제들을 놓고 매일 힘겹게 씨름하고 있다.

■ 저자소개

아 아버지구나, 그것도 고3 학부모 중의 하나인 그는 정말 신념을 다해 연구했고 정책을 제시했으리라는 믿음이 생겼다.

사람들이 세계에서 앞서가는 곳은 흔히, IT 의 성지인 실리콘밸리일 것이다. 그곳에서 만난 미래와 잠들지 않는 혁신(p34)을 살펴보면 가닥이 잡힐까?

1.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 자체가 어색할 정도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이제 일상화되었다.

​Digital Transformation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사람에게 더욱 이익이 되도록 비즈니스를 변환시키는 것이다.

2.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고를 통해 미래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 조건을 갖춰야 함을 이야기한다

3. AI 의 바른 정의와 이해 도 사람을 위한 보조 기능의 수단이기 때문에 아무리 인공지능이라도 사람에 대한 이해와 행동, 감성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본 틀인 것이다.​

4. 혁신은 큰 흐름

실리콘밸리 발명-뉴욕에서의 산업과 시장의 트랜드-북경에서 대중화. 수많은 실패가 거듭되어 진화한 것이다.

5. 우리가 만날 미래는 장미빛일까?

혁신 기업들의 개방형 플랫폼은 상호학습과 공유를 목적으로 장을 제공해 실리콘밸리는 거대한 학교가 되어 세계의 인재들이 모여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는 곳이 된다.

파워의 이동.2020년 자동차 업계의 일대 혁신적인 사건ㅇ 테슬라가 토요타의 시가 총액을 넘어선 것, 그리고 애플은 말할 것도 없으며, 이를 이룬 상상한 미래를 구체화하고 이를 현실화시킨 퓨처라이징 기업들의 CEO는 누구인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애플의 팀 쿡이 만들어낸 새로운 질서 '파워'를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포스코를 앞선 네이버, 카카오는 현대자동차를 훨씬 넘어선 것이다. 도달 가능한 최대 규모의 시장TAL Total Addressable Market 은 이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잣대로 어느 기업이라도 디지털+글로벌 컨슈머 조합이라면 향후 10년간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한다.

디지털 노동자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흐름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으며,

특히 중간 과정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일자리가 속속 사라지고 있다. ‘중간 지대의 소멸’이 시작된 것이다. – 51 P


특히,

소제목이 재미있는 꼰대-라떼 공화국에서, 우리 제도권 교육은 갑을 관계, 위계적 질서가 미래 교육, 교육 혁신들의 담론을 좀먹고 학교 교육이란 무엇이고 어때야 하는가를 되짚어보고 본격적으로 2장 우리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

학교란, 대학이란, 미국 영국 등의 교육을 우리나라의 그것과 비교하며 통계 도표와 분석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교육을 전공하거나 교육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본 적이 없지만 학교란, 배우고 가르치는 곳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한 개념 정의로는 부족할 정도로 근현대의 학교는 분화되고 모습을 다양하게 바꾸어왔다. 국민이 주권을 가진 국가 즉 민주공화국의 출현과 역사를 보면, 학교 조직도 공적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미에 다름아니고. 현대 우리나라의 학교에서는 성적을 위한 곳은 분명 아니라는 게 현지 학교와 교사들의 통념이라고 볼 수 있다. 현실은 이상처럼 학교, 교과서만이 학생들의 어떤 목적을 실현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 정말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필요한 공부는 학원에서 하는 것이고 학교는 대학 진학을 위한 행정과 공식화된 기초자료를 만들어 주는 곳 - <ebs학교란 무엇인가?> <ebs 다시, 학교> 학생과 교사들의 인터뷰 중에서.


2002년 부시 행정부에서 '낙오학생방지법'이라 하여 학습자 중심 교육을 강조하고 2015년 오바마 행정부는' 모든학생성공법'으로 이름을 달리하여 개인화된 학습, 학습자 중심 교육을 강조해왔다. 공장 같은 학교(1970년대)는 더이상 용납되지 않고 미국의 교육적 변화와 혁신은 최근 10년 공교육에서 학생을 본질에 두고 있다는 것을 저자는 인용하고 있다. 이로써 가장 본원적인 역할 교육을 학원이 아닌 학교가 되찾기 위해 학교는 어떻게 변해야 할지, 특히 대학 입시 제도와 정책에는 무엇이 필요할지를 묻고 있다.

지금의 고용 환경과 기업 세계의 조직 구성, 일하는 방식은 과거 산업화 시대와는 완전히 다르다.

이전의 교육이 고용을 위한 것이었다면, 앞으로의 교육은 ‘자아실현’과 ‘창의성의 극대화’를 통해 자기고용이 가능하도록 그 구체적인 방법과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_110p


3장

K-12 교육과정 : 한국-뉴욕주- 캘리포니아주 비교

유아-초등 아이들을 키우는 나로서는 아직 피부로 와닿지 않는 대학교육보다는 초등학교까지의 교육이 가져야할 실질적인 덕목. 목표, 기능이 더 중요하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저자가 소개한 미국의 다양한 개인화된 학습을 표방하는 학교들에 참 관심이 갔다.

교육의 수월성: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교육의 혁신성: 스탠퍼드 온라인 고등학교

교육의 다양성: 토마스 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

교육의 포용성: 카우프만 스쿨

주요 핵심 디지털 기업의 창업자들을 예로 들며 대학은 학위=역량이란 등식이 성립하지 않으며 학사 학위는 이제 너무나 보편화되어 인재를 판단하는 기준이나 근거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견해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교육과정, edX와 같은 무료 MOOC시스템의 활용, 대학보다 저렴한 유다시티, 유데미 등의 마이크로/나노 학위 과정 등을 통해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직무 역량을 축적하는 미국의 청년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 이 책이 아니었다면 이러한 대체 교육 시스템의 흐름을 알지 못했을 것, 이름조차 생경하니 현 대학생들 그리고 대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이 책은 널리 읽혀져야 한다.)

미국과 영국에서 국가 차원의 교육정책 추구의 4원칙을 소개한다.

수월성, 혁신성, 다양성, 포용성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교육부의 사명과 비전은 무엇인가하고 2014년부터 2018년 간의 비전을 살펴보니 매해 표현이 바뀌고 행복 교육과 창의인재를 근간으로 한다는 것만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정책은 대학입시제도를 비롯해 각 지방 교육 재정계획, 유아교육게획, 특수교육발전 지역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 평생교육진흥의 계획 등 연속성과 일관성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었다.

이렇게 사람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애매한 슬로건은 어떠한 명확한 사명과 비전이 없이 교육부의 진정성과 전문성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교육의 공정한 기회'라는 가치는 포용성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의 교육부의 통제적인 시스템으로 수월성,혁신성 다양성은 담보받지 못하고 국제적인 경쟁사회 속에서 일반 국민들은 자녀교육 경쟁력을 위해 각자도생, 외로운 싸움을 이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참고해야 할 4장 미국의 교육 혁신, 법률에 근거한 학생 중심의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예상과는 달리 아니 선입견과 달리 유아-초중등 교육의 학업적 성취 수준은 중국이 미국의 우위에 있고 교육 경쟁력 또한 한국보다 낮다. 그러나 교육 격차와 편차가 심한 그곳에서 미국이 선택할 공교육 시스템에 노력은 법제화로 즉, 집단이 아닌 개인으로 각 학교와 각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성과에 대한 책임제 연방 정부차원의 재정적 정책적 지원으로 보여진다. 미국의 사립대학들은 이제 학생선발시 수학능력시험SAT, ACT점수를 필수적으로 요구하지 않고, 상대평가보다는 절대평가 해당 대학 고유의 기준을 가진 전인적 평가 Holistic Review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예를 설명한다.

이같은 의미에서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는 '개인화된 학습'이 실제 진로 경력 개발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학습표준 커리큘럼 표준에 따른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공교육은 아직 갈 길이 멀다.

5장 대학의 새로운 미래

박사과정은 늪인가, 기회의 창인가?

인구 수 대비 박사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는 영국 1위 독일 2위 한국이 3위 일정도로 한국의 박사학위 소지자들의 양적으로 늘었으나 질적 수준은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서 특히 불균형 상태를 보인다고 한다. 고급 연구 인력의 양성과 활용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수한 한국인 박사들은 세계의 혁신 현장 일선에서 활동하는 반면, 한국에서 활동하는 박사들은 상대적으로 비생산적이고 관료적인 문화 가운데서 절치부심하며 지낸다. – 128 P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는 한국의 제반 교육과정의 구성과 편성 등에 대한 노력이 대학 입시 제도라는

하나의 블랙홀에 모두 함몰되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부분의 개선이 없다면 교육과정의 고도화를 위한 수많은 노력들도 현실적으로 효과를 거두지 못할 수밖에 없다. – 204 P


어떠한 교육적 과제도 일관성이 부족하면 아무리 이상적인 외침도 메아리로만 들릴 뿐이다. 우리 사회에서 각 교육 기관이 가정에서 시작된 이러한 세계화된 요구와 더나아가 공교육 마지막에는 사교육 시장에 혁신적인 바람이 불어닥쳐 더이상 OECD국가들에 경제가 아닌 백년지대계인 교육 분야가 뒤쳐지는 결과를 목도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느꼈다.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우리는 왜 대학에 가는가?’, ‘대학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본원적이고 존재론적인 질문들이 주목받는다. 대학이 고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학생이나 사회의 요구 및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평가와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들은 자신의 고유한 역할 정체성은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한다. – 90 P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다른 그 무엇보다 바른 거버넌스를 갖추고, 운영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은 꾸준히 노력하고 공동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그 출발점은 해당 대학의 존재 이유인 사명을 시대에 맞게 재정립하고, 정비하는 것이라는 사실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 431 P


저자의 물음들이 2021년 코로나에 묻히지 않고, 학부모들 그리고 현장에 실제로 몸담은 교사들과 학생들 자신 2023년 그리고 그 이후 향후 10년 간 끊임없이 되풀이​해야 할 물음일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로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리뷰 약속]=====

▶공연/전시/영화----> 현장 인증+3일 내 리뷰 작성

▶도서 ---> 수령 인증+2주내 리뷰 작성(700자 이상/온라인 서점 작성 필수/책DB삽입)

▶공통 리뷰 원칙 : 사진 3장 이상/작품 관련 정보(목차)와 설명 외 700자 이상 리뷰

▶태그/해시태그 : #작품명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도용/세탁/복붙/블로그에서 보내기 금지 : 자신의 '창작물'을 '새글쓰기'로 꼭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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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로운 리더십,20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추대된 19세기 조선의 대표적 실학자 정약용을 만나보자.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4776447

 

 

두 세기를 건너온 실학자 다산은 경천동지할 과학기술의 격차를 '실학21'로 이해하며 200년 전 지혜를 새로이 전한다. '누리려는 자에게는 지옥이요 봉사하려는 자에게는 천국인 정치'를 필두고 여섯 영역에서 제시된 깜짝 놀랄 만한 정책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그래, 바로 이거야! 외치며 손을 떼지 못할 것이다.

 

카이스트 총장 이광형 추천사 중에서.

 

저자 윤종록은 다산이 유배되었던 마을에서 태어나 다산의 어머니 가문인 해남 윤씨의 자손이다. 1969년 아폴로11호의 발사 장면을 보며 무선으로 우주를 가르는 정보통신(ICT)에 매료되어 엔지니어가 되었다고 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이 되고 우리나라가 소프트 파워가 강한 나라가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고. 21세기 실학의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날 장편소설로 재현하고자 했다. 

전 이스라엘 대통령 시몬 페레스를 다산 어른만큼이나 존경한다. 바로 기억은 이미 걸어온 길을 되돌아가는 것, 상상은 아직 안 가본 길을 미리 가보는 것이라는 페레스의 말 때문이다. 실제로 만남의 인연이 있었던 것을 계기로 페레스의 자서전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를 번역하여 우리나라에 소개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특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세계미래포럼의 150명 정회원 중 하나로 활동하고 있다.

  

KT 상임이사와 미국 벨연구소 특임연구원을 역임했으며, 4차 산업혁명과 소프트 파워 전문가로서 KBS [명견만리] 프로그램에 두 차례 출연했다.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 이매지노베이션, 후츠파로 일어서라를 집필했고, 창업 국가,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를 번역했으며, 이스라엘 탈피오트의 비밀을 감수했다.

 

-윤종록 저자소개 중에서.

 

1장의 초반을 보니, 저자의 출생에 말미암아 정약용을 돕는 2인자의 자리에 있을 '윤공'이 페르소나 임을 짐작하게 하고, 차례를 죽 살펴보니 정약용이 시간 여행 즉 타임슬립으로 200여년을 거슬러 현시대에 보내짐의 여정이 짐작된다. 그렇다면 1부 부활에 이은 2부 임인경장: 실학21 이란 무엇일까?

 

드디어 때가 되어 그대를 21세기로 보내니 그간 갈고닦은 학문을 세상에 펼치도록 하라. 이제 세상의 중심에 나의 사랑하는 단군족을 세울 터이니 그대가 나서 지도하라.

 

...18일을 줄 터이니 마치 5년처럼 활용하여 이 나라를 반석 위에 세우라.

 

마지막 하루는 5년을 더 내려가는 시간 여행이 될 것이니라.

 

강진 유배 18년을 견디고 드디어 한양으로 향하다 현대에 떨어진 다산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에 놀라 마부와 함께 넋을 잃고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관리는 뭔가를 꺼내 들고 몇 번을 삐삐삐 눌렀다. 곧바로 불빛이 번쩍거리는 빠른 수레가 다가와 다짜고짜로 다산 일행을 싣고 어디론가 달렸다.' 얼마나 황당했을까? 주막에 머물다 수많은 탈것의 그 안의 한 두명 남짓한 남녀들이 편안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여러 사람을 태운 창고만 한 마차가 스스로 바퀴를 굴리며 이리저리 움직이는 도로를 목도한 조선시대 사람이 그였을 테니. 놀라 자빠지는 건 당연할 것이다.

 

 

'코로나19가 불길처럼 번져 2차 창궐하고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은 만성화되다시피 하면서 국가 재정에는 한계가 와 국민 세금의 피로도 또한 극에 달해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날로 확장되었으나 모두가 너무나 지친 나머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같은 나라들은 모든 학과의 교과서를 상상력 배양하는 대명제 하에 새로이 개편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암기력 테스트에 목표를 두고 있다.'

 

경제와 교육에 대한 그리고 우리 사회에 너무나 현실적인 묘사에 정부에서 일했던 저자의 깊은 고민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우리의 홍익인간, 구약 시대 선민의 티쿤올람, 즉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건국 이념, 이것이 우연의 일치가 아니었단 말인가? 그 후손이 결국 잊지 않고 내민 징표가 스스로 귀가한 회귀 본능이었단 말인가? 유사 이래 포교 과정 없이 스스로 말씀을 찾아간 민족이 우리 아니었던가?

 

웰컴 투 대한민국 2022

 

 

다산정약용닷컴, 청년미래포럼 18인의 고문 윤공은 똑같은 꿈을 꾸게 되고, 각자의 꿈을 조합해 공통점을 찾았다.

 

꿈에 대한민국 유권자 모두가 100퍼센트 동의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불가사의한 조건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5100만 명의 국민 중에서 423일을 기준으로 38181,818명의 유권자 전체가 동의해야 한다니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리고 18세 이상 성인의 정확한 수까지도...

 

다산 정약용은 200여 년의 시차를 극복하고 2022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또 국민들의 아니 유권자 100퍼센트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다시금 새 세상을 얻은 느낌이로고. 조정에서 변방의 백성까지 각양각층의 신분과 계급 사상 그리고 빈부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맞추는 다초점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안경이구려. 밝은 곳만 보지 말고 어두운 곳까지 다 눈에 잡히게 되었으니 이 안경이야말로 나라를 지도하는 자의 덕목일세. 이제 스스로 움직이는 수레가 선명히 보이기 시작하는군. 이름하여 '자동차'라 부르면 어떨지. 이 부분에서 작가의 유머가 살짝 나옴

 

그리고 수많은 사람의 얼굴이 비로소 자세히 보이기 시작하는군. ...그러한데 현란한 의복의 종류보다도 수많은 아녀자의 외출이 더욱 놀랍군. 221년 전에 삭풍이 몰아치는 겨울밤 강진에 도착하여 첫 밤을 묵게 해준 노파의 얘기가 떠오르는군. 어미의 손발과 수고를 통해 길러지는데 왜 아이를 낳으면 아비 성만 따라야만 하느냐고 물었지. 나는 답을 못 했지만 그 노파는 오늘의 이 나라를 상상이나 했을까.

 

현재의 우리에게 그의 출현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아녀자가 외출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던 조선 시대에 아이들은 왜 아비 성만 따라야만 하느냐고 물었던 그 시대 여성들의 궁금증까지 가져온 저자는 참으로 사려깊을 수 밖에 없으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 책이 나온데, 아주 의미심장한 무언가가 있지 싶다. 최근에 시작한 EBS위대한 수업 Great mind - 1강 리더란 무엇인가? 가 떠오르기도 하며 지도자의 덕목을 갖춘 리더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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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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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은 독일에, 로마인은 로마에, 튀르크인은 튀르크에 산다. 그러나 영국인은 집에 산다.


그녀는 런던에서의 신혼집을 제외하고 이혼 후 자신의 명의로 집을 수없이 사고 팔았고, 집에 대한 그녀의 열정은 두번째 결혼 후 고고학자인 남편을 따라 그리스나 서아시아로 잠시 떠나있을 때도 집이나 땅을 보러 다녔다고 한다. 낡은 집을 사서 고치고 실내를 장식하고 가구를 들이고 되파는 일(지금으로 치면 단순한 복부인이 아니라, 인테리어나 부동산 전문가에 가까운 일을 즐겨했던 것 같다)

일례로. 제2차 세계대전 직전에 런던에 무려 여덟 채를 소유했고 전쟁 때문에 전쟁피해보험에 가입해 부담이 되긴 했으나 훗날 이 집들은 모두 큰 이익을 남기고 되팔았다고 하니, 영국인들이 집에 대한 특별한 집착(대항해 시대 제국주의)이 있다고 해도 여성으로서의 그녀의 대담한 수완은 그녀의 어린시절의 영향으로 영혼의 안식처로서의 '집', 지켜야 할 생명체 같은 가치로 여겼다고 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엔드하우스의 비극><침니스의 비밀><복수의 여신> 작품들에 나오는 '남의 집에도 관심이 많고 멋진 저택을 구경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영국의 유서깊은 저택과 정원 관광 패키지'가 언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부동산 불패, 강남불패 신화로 이루어진 근대 이후 광적인 집착이 있고 나역시 무관하게 살았던 적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이상할 게 없을만큼 공감가는 문화적 모티브인 건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세계대전과 같은 굉장히 큰 사회적 불안정성이 존재할 때 나도 그녀처럼 할 것 같지는 않다. 한국도 종전이 아닌 휴전중이라는 역사적 조건이 아파트 값이나 거래를 억제하는 현실적인 억제제가 되지는 못하니 모든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돈을 버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 건가 싶기도...ㅎ


독약의 여왕 Queen of Poison

애거서가 쓴 66권의 장편 소설 가운데 살인, 살인미수, 자살과 직접 연관되어 독약이 등장하는 작품은 무려 41권에 달한다고 한다. 비소, 아스피린, 키니네, 요오드, 인슐린, 모르핀 사이안화칼륨, 탄산수소나트륨,비타민 등 약물조제법 90종이나 되며 소설 <벙어리 목격자>에서 그녀의 지식은 주인공 탐정 푸아로 입을 빌려 전문적으로 나타난다. 서양에서는 식물에서 추출한 활성 성분에 주목하고 린네의 식물학 라부아지의 화학적 성과(과학혁명)을 겪으며 약제학이 표준화되는 시점이었다. 이를 '약전 개혁' 이라하는데 <죽음과의 약속> 등의 소설에서 그녀는 '디기톡신의 강력한 활성성분을 예로 들며 4가지 중 독성이 가장 강한 약물이 프랑스에서는 금지되었지만 영국에서는 규정이 없어 판매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인용한 것을 보면,

역사적으로 국가마다 표준화가 시기적 공간적으로 용법과 규제가 다르며, 이로운 약이 독약으로 쓰일 수 있고 그 경계가 유동적이고 모호했음을 말해준다고 저자는 해석한다.


제 2차 세계대전에서 그녀는 5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런던대학병원 조제실에서 일했으며 시중의 여러가지 약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었고 그 조제방법 등을 <깨어진 거울> (1962)에 녹여내거나 <카리브해의 비밀>(1964) 에서 암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모르핀, 기침약, 류마티스약, 관장약, 수면제 등 성인병들과 관련된 약물 21가지에 이르게 나열하기도 했다. 비극적인 전쟁에 반해 신약들은 끊임없이 개발되고 대중들에게 소비가 되었고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 외에도 생명을 살리는 약이 아닌 온갖 소화제 강장제 등의 알약들이 슈퍼마켓에서 사듯 쇼핑이 가능해진 것이다. 실제로 애거서는 약이 유행을 타고 남용되는 현실을 꼬집어 전쟁 중에 쓴 시에서 말했다.


약이 가진 힘, 그것이 좋든 나쁘든, 과연 사라질 수 있는 것인가?

그녀가 쓴 시 '조제실에서' 중에서

이 모든 것이 끝났다. 전쟁이 끝난 것이다... 영혼의 위험, <쥐덫> 이라는 작품에서 몽스웰 여관 손님인 보일 부인은 전쟁이 끝나자 갑자기 엄청난 상실감에 시다린다. 전쟁은 의욕이 넘치고 능률과 조직의 중요성을 그리고 활기찬(?) 생활을 하게 했지만,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자 삶의 자극과 도전이 송두리째 사라지는 심리를 경험했다고 묘사했다.

사회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간 여성들은 '임시직'(군수공장이나 병원)을 놓아야 했고 이제 남성처럼 '중요한'일을 더이상 할 수 없어 가정에 머물러야 한다는 상실감이 자리했고 영국정부는 그 보상으로 국민대표법(1918)을 제정해 30세 이상의 여성에게 선거권을 부여했다고 한다. 남성과 동일한 21세 조건으로 선거권을 갖게 된 시기는 1928년이었다고 하니 남녀평등 문제는 그녀에게 무시할 수도 도전할 수도 없었던 것 같다.


어떤 해석은 여성이 여성을 사랑하는 <복수의 여신>의 구도나 <예고 살인>의 캐릭터들이 퀴어Queer 적이이라고 해석하지만 그 시대에 명확하지 않으나 여성간의 감정을 그리고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독신남 푸아로는 헤이스팅스가 결혼과 가족과 함께 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항상 함께 하며 남성간의 사랑 혹은 진한 우정을 보여준다. 19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영국의 중상류 남성성 자체가 기본적인 동성애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고 한다. 남자 기숙 사립학교, 런던의 금융계, 제국의 영광까지 말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나 문학작품에서의 '버디buddy문화' 수사물의 '파트너십'은 이런 사회상에서 파생되어 평생 싸우기도 하고 때로는 증오하기도 하지만 둘 사이 애정은 절대 불변의 요소이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셜록홈즈와 존 왓슨 사진이 실려있어 한참 인상깊게 느껴진 챕터이다.

배트맨과 로빈, 맨인블랙, 미국 헐리웃 코미디에선 자주 쓰는 코드라 너무나 익숙해 생각해보지 못했던 역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호텔에 관한 소설을 많이 썼던 이유는 그녀가 실제로 기차여행을 사랑했고, 사건이 벌어지는 무대로 기차를 택했기에 단순한 이동수단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텍스트의 지리학' 즉, 작품 속 장소의 의미를 탐구하는 학문에 기여했다고도 한다. 작품들 속에 등장한 영국의 최초이기도 하고 호화로워서 유명한 사보이 호텔, 리츠 호텔, 버트램 호텔 등은 그녀뿐아니라 지금까지도 관광객들이 사랑받는 곳 중에 하나라고 하니, 혹시라도 훗날 런던 여행하게 된다면 들러보고 싶어졌다.


그녀는 자동차에도 관심이 많아 벤틀리, 크라이슬러, 롤스로이스, 다임러,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피아트 등의 다양한 국가의 여러 차종들을 소설에 등장시켜 등장인물의 소품으로 사용하는 디테일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1939)의 원래 제목이 '열 명의 흑인 꼬마들 Ten Little Niggers' 였다가 미국에서 모욕적인 nigger 때문에 indian 조차도 문제가 되어 제목을 바꾸고 내용도 고쳐쓸 정도로 그녀의 작품엔 인종이나 민족 혹은 젠더 차별과 편견이 산재있다고 저자는 소개한다. 동양은 마약을 흔히 사용한다 인도 와이프들이 남편에게 사용한다던지 아프리카 출신은 문명화된 런던 유학생마저도 주술에 의존하는 낙후된 곳으로, 베트남 국민성은 싸우길 좋아한다 등의 소설에서 그리고 있다. 혹은 유럽 내 프랑스인은 히스테릭하고 잔인하다는 식, 이탈리아 인은 화를 잘내고 거짓말쟁이, 그녀의 아버지가 미국인이었으나 신경질적이고 걱정이 많고, 온갖 바보같은 것들을 다 의심한다는 등의 미국을 비하하는 대목도 서술했다. 영국인은 모든 나라를 싫어하거나 깔보았을까? 저자는 애거서가 섬나라(고립성) 근성뿐만 아니라 냉정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는 영국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한다. 평정심과 더불어 영국인들이 내세우는 것은 페어플레이 승리보다는 공명정대함을 중요시한다. 또 그 근거로 근대 스포츠를 만들어낸 영국은 도박과 내기에서도 이런 특성을 보이며 합법적인 복권을 발행해 스포츠와 게임을 즐기는 민족이라는 것이다.


돈, 계급, 미신이라는 챕터도 흥미롭게 읽었지만 마지막 챕터 16 제국은, 저자가 남달리 애거서의 세계관에 대해 좀더 심도있게 바라본 관점이었다.


하지만 코끼리 사냥꾼이나 고고학자, 식물학자 같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애거서는 1928년 이라크 발굴 현장에 갔다가 맥스 맬로윈이라는 14살 연하의 고고학자와 만나게 되고 이전의 단순한 여행이 아닌 유적 발굴을 위한 장기 출장에 동행하게 되는데 유물을 닦고, 사진을 찍는 등의 정식으로 강의를 들으며 축척과 사진기술을 배워 <메소포타미아의 죽음>과 <바그다드의 비밀>에 그 발굴 경험을 반영했다. 그녀의 자서전에 발굴 현장에 속한 사람이고 자신은 고고학자와 동일시 되고, 코끼리 사냥꾼을 제외하고 식민지에서 이익을 취하는 사업가 즉 전형적인 식민주의자들과 자신을 분명하게 구분지었다. 저자는 그녀가 제국주의적인 죄의식에서 도피하는 전략일 수 있고 객관적인 과학 중립적이고 순수한 학문 추구라는 외피에 가려진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이로써 애거서는 세계를 광범위하게 동원하는 작품들을 동원해 엄청난 인기를 끌고 그 이유는 영제국의 노스탤지어, 제국적인 헤게모니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대영제국의 영광을 그려내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작가가 어린 시절 그녀의 소설을 읽으며 모험심과 낭만에 가득 차 상상에 빠졌던 경험에 비해 전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불편한 역사적이고 문화적 맥락들이 내용의 몰입을 방해한다고 한다. <갈색 옷을 입은 사나이>에서 영제국 박람회의 홍보 여행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애거서가 드러낸 영제국에 대한 신념과 충성이 바로 그것 중에 하나라는 사실이다. 또한 설혜심 작가는 21세기에도 애거서의 콘텐츠는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녀의 소설 속 '영원한 영국Forever England'을 단순히 문화적 현상이 아닌 좀 더 냉정한 '역사적' 시선으로 봐야하지 않을까하는 의견을 견지하며 책이 마무리했다.


이 리뷰는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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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니언 로봇(동반자 로봇)...코봇은 고유한 존재인가요? 


사랑하는 사람의 외형을 빈틈없이 복제하도록 주문 제작될 것입니다. 소셜미디어 기록과 문자를 비롯한 자료를 통합해 고유한 특성과 개성을 반영하는 '신경파일'이 창조됩니다. 


최근 읽은 소설 중에서 손에 꼽을만한 책이다.

 

 

 

 

 

사실 <나를 찾아줘> 같은 범죄심리물이면서 미국판 '부부의 세계'류를 좋아하는 개인적 성향으로 이 책을 택했는데, 내가 알고있는 한 출판사 소미미디어에서는 좀더 소프트(?)한 소설, 인간미 있는 스토리를 기대하였다.

 책 표지 이미지도 우아하지만 뭔가 미스테리한 여성이 전화를 하며 걷고 있고 어느 부유한 저택의 수영장인듯 수면 위에, 그녀의 모습이 비친다.

 

 

뒷표지의 간략 스토리를 보면, 성공한 스타트업 창립자의 아내인 주인공 그러나 죽었고, 죽음 이후 기계의 몸이 되었다?

 

<디 아더 미세스>의 작가 메리 쿠비카도 '최첨단 서스펜스'라고 했으니~ 이제 나는 기계의 몸이 주인공을 가진 그녀(1인칭 시점)의 시선으로 소설 속 여행을 하게 되는 걸까?

 

 

당신은 다시 그 꿈을 꾼다, 공포에 휩싸인다. ...당신은 ...의문이 든다...으잉? 1인칭 시점이 아닌 당신인 2인칭으로 지칭하지만 모든 심리, 내면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봐서 전지적 작가시점. 그래서 이야기를 따라가는 내내 조금 불편하다. 왜냐하면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언맨처럼 장기 일부가 기계도 아닌 100%기계인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독자로서는.

 

 

애비 게일, 나는 재능있는 예술가였고 열성적 서퍼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을 둔 자상한 엄마(자폐아들을 둔 참을성있기도 한)였으나 불의의 서핑 사고로 죽고나서 남편 팀을 살인죄로 기소되게 만들었다.

 

 

 

그러나, 오랜 잠에서 깨어난 나는,

 

나의 피부가 얼굴이 수상 스포츠용 고무옷처럼 벗겨지며 하얀 플라스틱 두개골을 가지게 된 기계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혼란스러워한다. 나는 코봇이 되었다...코봇(사람의 형체를 완벽하게 구현한 AI로봇)을 만드는 남편과 그의 회사 덕분에 외모로는 완전하지만 '기억의 공백'을 가진 애비가 된 것이다. 팀은 다시 태어난 그녀에게 말한다. "받아들이기 무척 힘들거야."

 

 

 

사랑은 짧은 시간과 더불어 변하지 않고

 

최후의 모서리까지 견디어나간다.

 

셰익스피어 소네트 116

 

 

 

꿈속에서 냄새까지, 과거의 기억 하나하나도 가진 나는 과연 진짜 애비 게일일까? 기억, 생물학 적인 뇌가 아니어도 기억이라는 데이터를 가졌다면 인간이라고 해야 하나?

 

만약 독자가 주인공 애비가 된다면? 남편 팀이 된다면? 그들의 가여운 아들 대니 또는, 그들 주위의 마이크와 제니 그밖의 등장인물이 된다면???

 

어떤 관점을 갖게 될까... 소재로 사용한 인공지능의 기술의 복잡성이 아니라,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는 작가의 태도가 느껴진다.

 

그렇다. 사람들, 내 가족이 아닌 주변인들, 철저히 나를 알지못하는 사람들은 나를 그저 데이터에 따라 움직이는 '알파고' 즘으로 여기고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삭제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혼으로 맺어진 남편과 아들은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는가? 스포일러는 아니고 남편 팀은, 이기적이고 여성편력이 일과 회사에서 대단한 편집증과 여성차별적 인사라는 것이 초반부터 나온다. 그런 남편이 주인공에게만 좋은 사람일리가 없다. 회사 연구실에서 완성해 집으로 데리고온 로봇인 그녀에게 본색을 드러내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자폐증이 있는 아들 대니의 보조교사로 집에 와 있는 시안이라는 여자와 굳이 숨기지 않고 내연의 관계를 인정했다.

 

"당신은 무언가에 얻어맞은 느낌이다."

 이상하지 않아? 대니의 상태는 당신이 내게 갖춰주려 했던 것과 정반대야. 대니는 공감 능력이 손상된 사람이고, 나는 공감하는 기계잖아.

  


흰 종이로 된 '당신'의 이야기들이 전개되는 동안 중간중간 하나로부터 스물여섯가지의 회색으로 된 페이지들이 있는데, 이는 '우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애비를 그녀로, 팀을 그로 지칭하는 사람들이 말하고 있다.

  

팀이 우리 모두 듣는 곳에서 그 불쌍한 사내에게 호통칠 때 그녀는 그걸 모른 척하지 않음으로써 우리와 팀을 분리했던 보이지 않는 벽을 깬 셈이어었다. 그리고 우리는 마음속으로 그녀에게 갈채를 보냈다.

 

 

팀의 회사 즉, 코봇을 만드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특정한 사람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시점이 등장한다. 그들은 AI를 코딩으로 만들면서 '그것'으로 대하지 않고 사람으로 대하는 몇 안되는 인물들이다.

 

 

당신은 다시 숨겨진 과거사가 있음을, 당신이 알지 못하는 뒷이야기와 기억, 과거의 일들이 있음을 감지한다.

 코딩으로 이루어진 몸을 지닌 퍼펙트 애비 게일은, 아들 대니와 다시 예전처럼 강한 연대를 느끼게 될까? 남편 팀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고 남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과거가 들어있는 애비의 죽음의 진실을 담고 있을 만한 아이패드 그리고 그녀가 들러서 샀던 스마트폰의 출처, 네이선에게서부터 암호를 풀고 진실을 알게 될까?

 

 

이야기의 호흡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흘러가면서, 인물들의 말과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AI 의 시점으로 따라간다. 독자는 이미 느꼈겠지만 감정을 지니고 사람과 연대하는 지속가능한 로봇을 응원하고 결말은 사필귀정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개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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