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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30분 회계 - 일생에 한 번은 재무제표를 만나라
박순웅 지음 / 라온북 / 2025년 8월
평점 :
회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다른 누군가가 아닌 스스로 기업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고자 박순웅 공인회계사는 이 책을 썼다고 프롤로그에 썼다. 회계 지식이 필요한 모든 스타트업 경영자를 위한 초보적이고 기본적인 내용부터 경영의 언어로서 꼭 전문가 뿐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핵심 원리를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원숭이도 이해하는 재무제표, 손익계산서와 재무제표 파헤치기와 혼자서도 5분 안에 재무제표 해독하기 등을 Part 1에서, 자본조달, 자본과 전환사채, 다양한 시나리오의 기록 등 이제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Part 2, 앞에서 파악한 재무제표 남겨진 흔적과 도식들을 깨우친 후 미래를 대비하는 것,
‘아이가 성장하며 겪는 성장통과는 달리, 초기에 발견하고 수정하지 않으면 회사가 커질수록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지기에 생존을 넘어 다음 단계로 성장통을 점검하고 대비하고자 하는 저자의 말 ’스케일업 회계성장통 1’ Part3 가 ’스케일업 회계성장통2’ 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자산으로 처리된 개발비는 결국 미래에 비용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개발비상각 또는 개발비손상의 형태로 말이죠.
회계감사를 받을 때 뜻하지 않는 손익계산, 부채비율 등 자산에 개발비를 추가할 경우 어떤 극약이 되는지에 대해 아마 심각성을 모르고 있을 경영진이 적지 않을 것 같다.
미래의 이익을 가져오는 자산이 가치있는 지우개라면 비용은 쓰고 버려지는 지우개처럼 닳아버린 것 과 같다. 자산의 가치를 비용으로 다시 인식하고 과거 인식하지 않은 감가상각비의 크기를 가늠해야한다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재무제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일부 스타트업 경영자들이 창업 초기 손실을 줄이고 재무상태를 좋게 보이려는 유인 등으로 이미 사라진 비용을 ‘아직 닳지 않은 지우개’처럼 자산으로 둔갑시키려는 경우, 가지지급금, 선급금, 기타자산 등의 항목에서 발생하는 회계 오류처럼 ‘숨겨진 자산’ 을 자세히 정기적으로 검토 및 잘못된 것을 즉시 바로잡아 놓아야 하는 “폭탄제거반’을 가동해야 한다.
마치 지뢰 탐지기를 들고 장부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듯 자산 가치를 상실한 지출을 찾아내는 회계감사를 통해 미리 발견하고 장부에서 투명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사실은 회계담당 뿐아니라 일선 경영진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를 생각하자는 저자의 질문은 어떤 회사는 지우개를 만들어 파는 영업 행위에 따른 수익이 아니라 지우개를 거래하는 지우개링크 플랫폼, 즉 중개수수료만을 수익으로 인식하는 순액법을 적용한 회사의 예를 들어, 수익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분류하는 것이 회사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고 투자자와 금융기관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데 필수적인 절차임을 강조한다.
코로나가 한창 성행하던 몇년 전 수없이 많은 회사들이 생겼다 사라지는 것을 보았는데, 같은 회사의 경우는 아닐지라도 스타트업이 어떠한 수익구조인지 향후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체계인지 자산과 부채, 수익과 비용에 관한 철저한 점검없이는 신생 스타트기업이 존속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좋은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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