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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생각 연구소 - 마음이 100cm 커지는
마음꽃을 피우는 사람들 지음, 최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6월
평점 :
어린이 마음 연구소라는 책 제목답게 초등학생들의 고민인 친구 관계, 습관, 배려 가족 이야기 등 생활 전반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친근한 강아지 캐릭터인 매리~고민을 들어준다는 어린이 생각 연구소 소장 매리는 이야기마다 생각할 포인트를 집어주고 아이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통해 해결방법을 직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어린이 월간 잡지 <마음꽃>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인 학부모, 초등학교 교사, 그림 작가, 어린이 담당 스님 등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잡지에 실린 내용을 실었다.
목차를 볼까?
1. 이럴 땐 어떡하지? 작지만 중요한 사건들
2. 가깝고도 어려운 사이, 친구 관계 맺기
3. 너의 색안경을 벗어 봐 편견, 선입견
4. 나도 멋지고 인기 많은 사람이 되고 싶어, 외모
5. 남들은 다 있는 것, 이성 친구
6. 미래를 향한 우리의 소소한 준비, 습관
7. 내가 잘 몰랐던 가족 이야기, 배려
8. 같이 잘 사는 방법은 없을까? 동물, 식물, 공생
겉모습을 보고 판단해버리는 지구인들에게 영혼이 탈탈 털린 외계 친구 알파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아는 것은 중요한 일이야. 내 멋대로 쉽게 판단한다면 잘못된 생각으로 괜한 오해를 할 수 있기 때문이지. 그러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까?
3. 너의 색안경을 벗어 봐 편견, 선입견 중에서.
학교에는 정말 다양한 친구들이 있어 대부분은 서로 친하게 지내지만, 때로는 사는 곳, 성별, 겉모습 등을 보고 째는 '나랑 대화가 잘 안 통할 거야.' '별로 다가가고 싶지 않아.' 라며 미리 판단하곤 해. 그런 성급한 생각이 편견을 만들어. 편견을 가지면 친구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없어.
질투는 남과 비교할 때 생기는 마음.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비교를 하고, 질투심도 느끼게 되지만 우리 각자는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
'난 왜 잘 못하지?''나는 왜 저게 없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 '나는 친구들을 금방 사귀지는 못하지만 책 읽기를 좋아하니까 나랑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가 생길 거야.'라고 생각할 줄 아는 대장부가 되면 좋겠어. 친구들의 마음 그릇이 더 넓어지길 응원할게.
그렇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끊임없이 우리를 따라다니는 비교하기, 내 아이와 다른 아이들을 비교하지 않았는지...
이 챕터를 읽으며 반성하게 된다.
우리가 모르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_ 조별 과제를 하는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은 우리 마을 명소를 조사하는데...
남자 아이들이 식당 이야기를 하자 여자 아이들이 '넌 먹는 것만 생각 하냐? 돼지야!!' '너흰 그냥 가만히 있어!'
이런 말들을 들은 남자 아이들은 '지금 우리 무시하냐?' '가만히 있다가 가마니가 되었다.' 순식간에 말다툼이 일어난다.
소년 소녀의 차이를 보여주는 카툰 컷... (너무 재치있고 재밌다)
우리 딸은 화장에 관심이 많다. 씻는 것보다 옷을 잘 차려입는거보다 얼굴에 찍어바르는 것에 더...그리고 막내딸까지도 메이크업을 해주고 ㅜㅡㅜ
어쨌든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들이 화장만 해서 예뻐 보이는 걸까? 아니다. 건강한 몸과 피부를 유지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평소에 튼튼히 가꾼 아름다움을 가졌다고 매리가 알려준다.
아름다워지는 습관...
1. 나는 단점같지만 남이 보면 매력 포인트일 수도 있다는 걸 알자.
2. 친구들이 한다고 무조건 따라하지 말자.
3. 진짜 멋진 사람은 자신감이 있는 사람.
만약, 누군가 놀린다면 대처하는 법이 나와 있다.
화내지 않고 무시하기,
논리적인 허점을 찾아내서 지적하기,
쿨하고 당당하게 인정하기
어쩌다 저런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하고 안타깝게 생각하자!!!
사랑이라는 본능에 충실한 우리의 아이들이 이성 친구를 사귄다면 어떨까? 위험한 충동에 사로잡혀 어리석은 짓을 할까 걱정은 되겠지만 건전한 이성교제는 서로에게 긍정적인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는 다른 친구들처럼 남친, 여친을 갖고 싶은 복순이가 소꿉친구 만철이와 사귀기로 하며 어색하게 되고. 복잡한 마음의 복순이가 애정 언니의 도움을 받아 다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과정이 나온다. 그리고 누군가의 마음을 거절해야 하는 것도 아이들이 겪어야 하는 일 중에 하나이다.
평소에 뭘 하는게 즐거운지, 진짜 꿈을 찾는 방법은 뭘지 아이들은 스스로를 관찰해야 한다.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소소한 것들도 알려준다.
이 리뷰는 주니어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그런 성급한 생각이 편견을 만들어. 편견을 가지면 친구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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