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읽는 대화법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망설이지 않고 센스 있게 말하는 거절의 기술...

와..이 얼마나 매력적인 소제목인지!!!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거절,

관계가 멀어지지 않게 거절,

거절 못 하는 호구가 되지 않게,

내 마음도 홀가분하고 후회하지 않게 거절,

단호하지만 부드럽게 거절...


이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마는, 정말 되고 싶다!!!


하고 싶다, 하고 싶지 않다,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

이런 말들은 이제껏 얼마나 했을까? 자기중심은 흔히 부정적인 쓰임으로 사용되는 태그였지만 이제부터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일의 시작임을 깨달았다.

자기중심 심리학을 제창한 심리상담 전문가 이시하라 가즈코가 '자신을 사랑하고 해방시켜 더욱 즐겁게 살기'를 위한 책을 썼고 나는 이 책을 만남으만나므로 중대한 전환을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이가 엄마의 지적을 받고 과자를 먹는 것 자체를 '나쁜 짓'으로 인식하면 과자를 먹을 때마다 튼 잘못을 하는 것처럼 느낄 것이다. 그런 마음이 강해지면 자신이 뭔가를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 자체를 잘못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또는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려고 할 때마다 타인에게 금지당하거나 방해받을까 봐 경계하기도 한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일에 죄책감을 느끼면 결국 자신이 하는 일을 인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나는 아이에게 간식시간외 과자를 먹지 말라고 하면서, 수시로 감정적인 말투를 쓰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내가 상대의 부탁을 거절하거나 상대가 나의 부탁을 거절했을 때, 서로에게 상처가 되거나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 앱솔루틀리~~


타인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람,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고 휴식하지 못한다.

지긋지긋한 남편의 잔소리,,,"그렇게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되잖아." 요즘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가족끼리 부딪치는 일이 많다보니 서로 다투는 일이 잦은데, 저자는 이 부분도 간과하지 않고 짚어준다.


그렇다면 거절할 때 필요한 마음가짐과 방법은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하고 싶지 않은 나의 마음을 인정한다. '거절하는 나'를 용납한다. 거절하기로 마음먹었으면 분명하고 명확하게 거절한다.


나는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달콤한 말이지만 실행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거절하기로 마음먹어도 주변상황이나 내 마음에 대한 갈피를 못잡기 일쑤이므로 ㅠㅠ


그래서...어떻게 부드러운 말투로 올바른 방법으로 거절하고, 나를 중심으로 관계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할지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부분이 좋았다.

관계에 지칠 때마다 들여다 볼만한 책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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