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과 캐릭터의 감정선이 뛰어난 만화. 개인적으로 마리코는 이해해야 대상이라고 보지 않는다. 인과관계를 따지는 이성적 이해보다는 절망에 빠진 한 소녀로서 감정적 공감이 필요한 캐릭터라 본다. 그리고 이런 마리코에게 온 몸을 바쳐 진심을 표현하는 시이는 대단했다. 누가 이 두 사람 앞에서 진심을 운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