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 7
오쿠보 케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르테 라는 만화를 보면서 주인공 아르테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비록 ‘열심히 노력해 앞으로 나아가자!‘라는 말이 진부하고 자칫 이상적이게 보여도 주어진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아르테의 모습은 내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것 같다.

우리도 살아갈 때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가 솔깃해져 방황하거나 자기 자신을 잃기 쉽다.
아르테도 마찬가지였다. 여자이기 때문에 다른 남성 화가들과 달리 종교화나 지식, 공간 묘사에 대해 딸린다는 것, 아르테가 귀족의 신분이기 때문에 공방의 평범한 도제들과 달리 일거리가 수월하게 들어온다는 사람들의 평가가 아르테를 괴롭히지만 아르테는 잠시 휘청거릴 뿐 언제나 자기자신을 잃지 않는다.

자신이 선택한 길을 누구에게도 탓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는 아르테가 나는 전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어른스러워 보였다.

이런 점에서 아르테라는 만화는 진로나 미래에 불안을 느끼는 청소년부터 삶을 돌아보는 2,30대 어른들까지 이르러 폭 넓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러니 이 책을 선택한 사람은 절대 후회하지 않으리라 장담하고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솔직히, ‘남자로 태어나면 좋았을 텐데. 젠장!‘ 싶을 때도 여러 번 있었지만 역시 워낙 자주 있는 일이다 보니 익숙해졌어요.
화가가 되기로 한 건 스스로 택한 길이고, 그럼 해야 할 일은 정해진 거니까 어쨌든 해야죠! 안그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