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 5
오쿠보 케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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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써보는 아르테 리뷰이다.
4권을 읽고 다음권이 출간하기까지 기다리자고 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8권 즈음까지 출간되어 놀랐다. (사실 그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계속 미루기만 함 ㅠ)

암튼 책을 살 여건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5권을 구매해 읽었다.
저번 4권에서는 베네치아의 귀족 ‘유리‘의 제안으로 화가겸 예절교육 교사로서 베네치아를 방문한다. 그곳에서 만난 유리의 조카 ‘카탈리나‘.
카탈리나는 다른 영역에서는 최고였지만 어째서인지 예절만큼은 최저인 여자아이로, 아르테는 그 교육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게 다 거짓말인 게 밝혀지고 아르테는 카탈리나가 왜 그러는지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는, 대충 그런 스토리이다.

이번권에서 중요히 생각할 점은 아르테의 당돌한 모습도 있지만 카탈리나의 사춘기같은 행동에 있다.
아르테에겐 나 자신을 잃지 않게하는 파워를 느낄 수 있었고, 카탈리나에게선 온전한 평등성이란 것을 알 수 있게되었다. 다음권에는 카탈리나의 비밀이 본격적으로 밝혀지니 기대하는 바가 높다.

참고로 내가 구매한 것이 초판본으로 와서 그런지 오타가 장난 아니다 ㅠㅠㅠㅜ 부디 2판이나 다음 판권에서는 오타가 수정되었길 기대바란다.

일이 지금까지와 좀 다르다고 해도,
주변 사람들이 지금까지와 좀 다르다고 해도,
다를 게 없는 것도 있어.
나도 전혀 변함없는 데 말이야.
좌우지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나 스스로 힘을 낼 수 밖에 없는 거였어..

먹을 것 하나 갖고도 귀족은 자기보다 가난한 사람들이랑 차이를 두려고 해.
비싸다느니, 값싸다느니...
이 식재료는 고급이라느니, 저급이라느니...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거야? 뭣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랑 차이를 두고 싶어하는 건데?
여기 이 사람들이랑 자기들이랑 다르다는 걸 과시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어.
이런 아무것도 아닌 인사에서조차 남들이랑 다르다는 걸 과시하고 싶어하는 거야.

난 그런 부끄러운 짓을 남들 앞에서 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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