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하늘과 바람과 별 - 책으로 만나는 윤동주 100년 생애 전시회
윤동주 100년 포럼 지음 / starlogo(스타로고)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윤동주 시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윤동주 100주년 포럼이라는 단체에서 만든 책이다.

책이 발행된 시점이 2017년이니 1927년 12월생인 윤동주가 태어난지 꼭 100주년이 된 셈이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제목이 '사진으로 읽는' 이라고 한 것처럼 사진 자료가 많다는 점이다.
비록 흑백이고 오래된 사진도 간혹 있지만 시인을 기리는 비석이나 기념관 부분 대부분은 윤동주를 기리는 단체가 직접가서 찍은 것들이기 때문에 글쓴이들의 노고가 느껴진다.

또한 이 책은 해당 단체의 기행문이 아니다.
전반적인 윤동주 시인의 생애를 짧고 간결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며, 그만큼 읽기 쉽다.

읽으면서 윤동주 시인의 아름다운 영혼에 다시한번 감동하게 되었다. 암울한 시대에 어떻게 그런 순수한 시와 글을 남길 수 있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반면에 안타까운 것도 있었는데, 윤동주 시인의 생가가 하필이면 중국쪽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중국 측에서 제멋대로 윤동주 시인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윤동주 시인을 '조선족' 시인으로 소개하거나 우리나라 전통 가옥인 그의 생가를 전부 중국식으로 뜯어 고쳤다고 한다.

분통이 터지는 일이다. 역사 인식도 중요하지만 이를 바로고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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