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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리커버 에디션)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유시민 작가가 지난 청춘 시절에 읽었던 책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고전 문학 뿐만 아니라 인문학, 경제학, 역사학 등등 각종 책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독자가 읽었던 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읽을만한, 도전해볼만한 책을 고를 수 있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고전 문학이나 소설 종류를 좋아한다. 물론 문학과 소설은 좋지만 단점으로는 내가 너무 그것만 본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책을 '편식'하고 있는 셈이다.
예전부터 다양한 장르를 읽어보려 노력했지만 해당 장르에 문외한이라 읽기 전부터 두려움 때문에 읽기는커녕 제대로 읽지도 못했다.
그런데 이 '청춘의 독서'에선 내가 전혀 접해본 적 없는 장르의 책을 작가의 내력이라던지 간단한 내용을 알려주고 있어 '이 책은 어떨까?'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특히 경제학 도서가 그렇다. '베블런 효과'의 말을 탄생시킨 베블런의 '유한계급론'과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은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사회의 문제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잘 나와있는 책이라는 것을 알게됬다.
젊은 분에겐 새로운 읽을거리를 만들게하고, 장년층에겐 자기가 읽었던 책의 감상을 작가와 비교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