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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파운드의 복음 1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김명은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이누야샤'의 작가로 유명한 다카하시 루미코 선생님의 또다른 연재작 '1파운드의 복음'이다.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프로 복서인 '하타나카'와 견습 수녀 '안젤라 수녀'이다.
'복서랑 수녀가 도대채 무슨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이게 이 만화의 첫번째 묘미다.
예상대로 이 둘은 사귀는 것까진 아니지만 약간 썸(?)을 타고 있는 관계다. 물론 아직까지 안젤라 수녀가 신앙심으로서 하타나카를 돕고 있지만 말이다.
여하튼 러브라인은 둘째치고 이 작품에서 중점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프로 복서 하타나카의 체중 감량과 시합이다.
하타나카는 재능이 뛰어지만 항상 체중조절 실패로 경기에서 지기 일쑤다.
관장과 주위 동료들이 하타나카를 주시하지만 워낙 먹을 것을 밝히고 단순한 성격인 하타나카를 관리하기엔 여간 쉽지 않다. 오죽하면 너무 많이 먹어서 시합 도중에 링 위에서 토를 하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안젤라 수녀의 기도와 주인공 특유의 운까지 겹쳐지면서 (겨우) 승승장구한다.
주인공이 단순한 성격이라서 진지한 스토리나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읽기 힘들수도 있다.
그러나 가벼운 스토리, 특이한 설정 및 루미코 선생님의 팬이라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다이어트를 결심하신 분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체중 감량이 주요 스토리인만큼 만화 내내 먹는 것에 대한 질타의 대사가 나오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딱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