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러시아 - 러시아 문화와 조우하다
김은희 지음 / 이담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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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러시아 명화를 통해 러시아의 문화를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번에 읽었던 '무서운 그림 1,2'권을 인상 깊게 읽은 나는 이번엔 명화의 범위를 평소에 좋아하던 러시아로 좁혀보자는 생각을하게되었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먼저 이 책은 러시아의 명화가 굉장히 많이 수록되어 있다. 때문에 명화라 하면 다빈치나 루벤스, 뭉크 등등 거의 서구 유럽부근 출신의 화가들의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던 독자들에게 새로운 인상을 남긴다(확실히 보면서 서구 유럽 작품들과 다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명화를 통한 러시아 문화와 문학에 대한 저자의 설명도 훌륭하다. 러시아의 전통 축제, 기후, 전설 등등 그 밖에도 문학 작품들이 그림 속에 녹아들어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책에 수록된 그림의 화질이 굉장히 안 좋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그림이 그러한데, 화질이 너무 안 좋은 나머지 마치 네모로직처럼 그림이 깨져있었다ㅠ 그리고 책의 구성이 아쉬웠다. 설명은 훌륭한데 글의 배치라던가 그림의 배치가 뭔가 뒤죽박죽 되어 있다. 그림을 제목이 있는 페이지에 배치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또 작가에 대한 설명도 따로 페이지를 마련해서 큰 글씨로 설명해줬으면 더 쉽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책의 내용은 좋지만 글의 배치와 그림의 화질로 인해 아쉽고 그림을 기대한 사람에게는 큰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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