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 대해 의사가 가장 많이 듣는 27가지 질문
양기열 지음 / 세이코리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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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아직 내겐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미리 준비해야 하는 시기구나 느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저자는 갱년기를 '완경 전후로 수년간에 걸친 전환기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갱년기와 관련해서 의사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위주로 정리해서 몇 번 들어봄직한 질문들이 호기심을 끌었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믿음이 갔다. 특히 갱년기 증상이 사람마다, 민감한 부위에 따라 천차만별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갱년기 점수 계산할 수 있는 쿠퍼만 지수도 나와있어 자가점수로 점검해 볼 수 있다.

💊 통증은 '참는 대상'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신호'입니다. 120p

책을 읽는 내내 갱년기를 힘들게 통과하고 있는 당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 갱년기는 '혼자 견디는 시간이 아니라 나를 돌아보고 다시 세팅하는 시간'이라고 말해주는 의사가 고마웠다.
실은 막연하게 아이의 사춘기와 내 갱년기가 겹치지않기만을 바랐다. 책에서 그 무서운 사춘기 중2를 이기는 게 갱년기란다.😯

💉 갱년기 치료는 단지 '고통'을 멈추는 것을 넘어, '나다운 삶'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206p

갱년기는 사십대 초반에도 올 수 있다. 완경 이행기와 갱년기를 인식하여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갱년기를 잘 보내야 이후의 50년을 잘 보낼 수 있단 말이 현실적으로 들렸다. 내 몸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자. 점점 건강이 중요해진다.

위 글은 세이코리아 서포터즈 1기에 선정되어 @saykoreabooks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귀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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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모으는 내 아이의 첫 ETF -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절세 효과 만점의 ETF 투자법
미즈쑤(김수연)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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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의 금융문맹 탈출>에서 존리는 '금융문맹은 마치 질병과도 같아서, 그 전염성과 중독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나는 언제, 왜, 어떻게 걸린 건지 이유도 모른 채, 내가 그런 질병에 걸렸다는 것도 모르 채, 그렇게 성인이 훌쩍 넘은 나이까지 금융문맹이라는 질병을 안고 살았다. 26p
이렇게 시작하는 서문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금융문맹이라니. 그걸 질병에 비유하니 내 상태가 심각해보였다. 돈은 의식주를 해결하고 문화생활 할 정도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내 근간을 흔들리게 한 문장이었다.

💰 삶의 주인이 된다는 건 결국 경제적 독립 위에 세워진 정신적 자유였다. 62p

저자는 23년차 직장인에 17년차 워킹맘. 엇! 나도 23년차 직장인에 두 아이의 엄마다.
이 책은 단순히 돈을 어떻게 굴리는지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는 책은 아니다. 돈에 끌려다니지 않고 다스리는 삶을 지향하며, 복리로 아이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아이들에게 큰 돈을 주고 투자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금융교육과 용돈 시스템은 우리집 아이들에게 적용할 법 하다.

두 아이 모두 돌잡이 때 돈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물질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기를, 기부하며 나누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표현했다.
이제는 이 책을 기반으로 나에게 필요한 금융상품을 재정비하고, 아이들에게 금융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 아이에게 돈을 모으라고 가르치는 대신 돈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게 진짜 금융교육이다. 212p

안정적인 ETF 투자와 연금저축과 복리 등 실질적인 내용들이 쉬운 언어로 표현되어 있어 나처럼 문외한 에게도 도움이 된다.

위 글은 푸른향기 서포터즈 13기에 선정되어 @prunbook 도서출판 푸른향기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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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랑하는 일
채수아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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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클레이 키건의 <너무 늦은 시간>을 닮았다.
입고 있는 옷이 비슷해 유심히 들여다 보았는데 제목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다. 사람을 좋아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읽어봐야지 하고 저장해두었는데 작가님이 손수 연락해 책을 보내주셨다.

프롤로그에 적힌 영혼의 자서전을 읽는데 가슴 한 켠이 아려왔다. 지난한 세월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이야기가 담겨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이야기가 펼쳐지는 삶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 시할머님은 20여 년 전에 하늘 나라로 떠나가셨고, 두려움의 상징이었던 나의 시어머님은 어느새 내가 좋아했던 시외할머님의 모습으로 바뀌시어 온화한 미소와 따뜻한 따뜻한 말투로 나를 많이 사랑해 주시다가 8년 전에 하늘로 떠나셨다. 50p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교사가 된 여성이 사랑하는 한 남자를 만나, 17년간 시집살이를 했다. 몸과 마음이 망가졌지만 나 하나 참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인내하고 품었다. 이 시대에 이런 사랑이 가당키나 한가 생각해본다.

🪻하루를 산다. 때로는 고민거리가 있어도, '오늘 하루만 잘 살자'는 내 매일의 다짐이 있기에, 난 오늘도 씩씩할 수 있다. 그리고 자주 감사할 수 있다. 69p

책을 계속 읽어나갈수록 이해인 수녀님이 입고 있는 수녀복 냄새가 나는 듯 하다. <나나 올리브에게>에서 언급되었던 '햇볕 냄새가 나는 수건'처럼 냄새가 나나 싶어 책에 코를 박고 킁킁거려본다.

🌷회오리가 지나가도 내 곁에는 여전히 순백의 사랑으로 나를 지켜주는 사람들이 남아 있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사람, 같이 울어주는 사람, 기쁜 소식에 뛸 듯이 기뻐하는 사람들! 107p

이 책에서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사람은 사랑으로 버티고, 결국 사랑이 전부라고 말했던 여러 작가들의 문장처럼 이 책은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사랑을 들려주고 있었다.

🌳 삶에서 가장 필요한 건 사랑이고, 가족의 사랑이 으뜸일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엄마는, 아내는 좀 더 힘을 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아내는 '집안의 해, 안 해'이기 때문이다. 햇살이기 때문이다. 217p

저자는 이순(耳順)을 넘겼다. 귀가 순해져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라는데, 이 책이 그녀의 삶이라면 정말 그러하다.

☘️ 하루가 모여 삶이 된다. 이 하루만 잘 살면 되는 것이다. 내 옆에 있는 사람과 내가 바라보는 아름다운 하늘에 감사하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피하지 않으며, 그렇게 살면 될 것 같다. 239p

'눈빛이 곧 그 사람'임을 오랜 경험으로 알고 있다는 저자, '사랑은 참 힘든 일이지만, 결국은 늘 사랑'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눈빛에 시선을 마주하고 싶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보내주신 채수아 작가님 @josephinachae 고맙습니다. 책을 읽고 남은 온기와 위로가 살아갈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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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치유를 위한 40일 묵상 기도 - 말씀과 기도로 회복의 소망을 얻는 시간
김홍만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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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치유를 위한 40일 묵상 기도>로 "묵상 한, 겨울"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가족을 비롯해 주변에 아픈 이들이 많습니다.
나와 가족, 아픈 이들을 위해 말씀에 손을 얹고 기도했습니다.

매일 두 챕터씩 주제와 말씀, 본문과 회복의 기도를 읽는데 처음에는 아픔 자체와 치유에 대해 기도하다 점점 내 죄가 드러나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어쩜 하나님께서는 내가 먼저 무릎으로 회개할 때, 그 위에 회복의 연고를 바르고 은혜의 반창고를 붙여주시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우리는 병의 치유보다 더 근본적인 은혜인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죄의 용서 안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회복되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해야 합니다. 57p

하나님이 나를 잊지 않고, 나의 고통을 알고 계시다는 문장이 깊이 감사했습니다.
묵상기도 20일동안 아이들과 남편이 독감에 걸려 힘들었습니다. 특히 큰아이가 열로 너무 고생했습니다.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죄와 질병을 모두 회복시켜 주시는 주님만을 의지합니다. 65p
제 육체를 회복시키실 뿐 아니라, 제 믿음도 더욱 굳건히 세워 주시기를 원합니다. 157p

때로는 '회복의 기도'를 읽는 것만으로도 기도가 되었습니다.

특히 오늘 마지막 20일째 묵상기도는 제게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보블리오의 부친이 병으로 몸져 누웠는데 바울이 안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바울을 통해 치유의 능력과 은혜를 나타내셨고, 보블리오의 부친은 깨끗이 나았습니다.
오늘, 아이들 방학이라 아픈 친정아버지를 모셔왔습니다. 제가 더 이상 휴가를 사용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아픈 아버지에게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의 놀라운 역사가 임하길 간절히 원합니다. 하늘의 아버지께서 육신의 아버지의 질병을 만지시고 선하게 다스려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묵상 한, 겨울" <질병 치유를 위한 40일 묵상기도>에 함께 참여하고, 매일 하나님 말씀 붙들고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예쁜 분홍색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lifebook.official @bookservant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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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나온 여자인데요 - - ROTC에서 육군 대위로 전역하기까지 MZ 여군의 군대 이야기
신나라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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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나온 여자, 신나라. 지금은 퇴역했지만 나라와 군대를 사랑하는 저자다. <군대 나온 여자인데요>📗

내가 대학 다닐 때는 한참 전이니 ROTC는 남학생들만의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 2010년 넘어서부터는 여학교에도 학군단을 모집할 정도로 활발했구나.
책을 읽는 내내 접점이 별로 없는 세계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특히 남초사회를 넘어 여성이 별로 없는 군사회에서 성차별 및 성희롱을 견뎌내야만 했던 구조는 분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이게 꼭 군대라서가 아니라 한국의 뿌리깊은 가부장제와 남성우월주의가 제대로 군림한 집단이란 생각에 화가 났다.

여군 1만명 시대다. 새삼 여군이 적지 않다는 생각에 놀라웠고, 직업으로 군인을 택하며 사회 초년생 시절을 나라에 헌신하며 군인으로 살고 있는 여성들이 멋있게 느껴졌다.

저자는 군에서 6년 4개월을 일했다. 나도 첫 직장에서 6년 4개월을 일했다. 신입 사회복지사였을 때 개관했던 기관에 근무하게 되어 한 달 내내 청소하고 열쇠작업 했던 기억이 난다. 어서 고객들을 만나고 실천하고 싶어했던 마음이 아직도 생생하다.
첫 일터에서 공부 하겠다고 퇴사했다. 이후 여러번의 이직을 거쳐 지금 있는 곳에서 10년째 근무중이다.
저자는 퇴역한 지금도 종종 생체리듬이 군에서 당직타이밍에 깨는 '바이오밀리터리듬'이라며 우스갯소리를 한다.
중간중간 저자 외에 군대에서 군인으로 일한 여성을 인터뷰한 내용이 흥미롭다.

저자가 말한 행군할 때 가져야 할 몇 가지 마음가짐 중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
🪖 먼 미래보다는 지금 이곳에서 행복해야겠다는 다짐,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 힘든 일을 잘 극복하면 더 좋은 일이 찾아올 것이라는 낙관 말이다. 84p

살아서 제대하겠나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내 뜻대로 안 되는 많은 일들'을 잘 흘려보내고 제대한 멋진 여성, 신나라. 20대 전부를 군대에서 보낸 저자에게 경의를 표한다.

🔦 모든 군인이 교육훈련과 업무에 관한 고민만 하게 되기를 빈다. 군인의 죽음은 전쟁에서만 있어야 한다. 88p

이 책의 명문장을 꼽으라면 이 문장을 뽑겠다.
"군인의 죽음은 전쟁에서만 있어야 한다."
점점 더 많아질 여군장교와 여성군인들을 응원한다.

위 글은 푸른향기 서포터즈 13기에 선정되어 @prunbook 도서출판 푸른향기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여행다녀오듯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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