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옷장 - 때를 따라 입히시는 하나님의 은혜
민경보 지음 / 두란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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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따라 입히시는 하나님의 은혜 <요셉의 옷장>
요셉의 옷장이라니. 제목부터 시선을 끈다.

목차를 보니 하나님의 일하심을 굵직하게 느낄 수 있다. 채색옷 입은 자에서 순식간에 종의 옷을 입고, 죄수의 옷까지 입었던 요셉.
그러나 매순간 하나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했던 요셉은 형통한 자라 일컬음 받는다.

요셉의 꿈풀이에서 하나님이 세우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보이셨단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구나.

🧥 영적으로 온전히 성장하려면 먼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이 필요하다. 생존이 아니라 사명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한다. 32p
👕 우리에게는 모든 일이 우연히 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대로 모든 일을 착착 진행하신다.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살고 있다. 믿는 자들에게는 '우연이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53p
👘 하나님이 우리를 영적으로 성장시키실 때 가장 먼저 하시는 일은 고난을 통해 우리 겉사람을 깨뜨리는 것이다. 85p

요셉의 옷을 갈아입히시는 하나님을 보며 로마서 5장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요셉의 삶의 여정을 읽으며, 힘들 때마다 하나님이 보내실 돕는 자를 기대하자. 내겐 우연처럼 보이는 일들도 철저히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진행되는 일임을 고백하자. 하나님은 절대로 나의 필요를 못본 척 하지 않으신다.

후반부는 채색옷, 종의 옷, 죄수의 옷을 벗고 하나님이 입혀주신 새 옷을 입은 요셉을 만나볼 수 있다.
이렇게 미래를 열어 요셉을 세우시는 하나님을 책으로 만났다.

🥼 '미래'란 오직 하나님의 영역으로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116p

요셉의 형들은 애굽에서 총리가 된 요셉을 바로 알아보지 못하고 자꾸 일이 꼬이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 하며 탄식한다. 책에선 바로 이것이 회개의 시작이라고 톺아준다.

🦺 회개한 하나님의 관점으로 자신이 한 일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151p

요셉을 보고도 죄를 회개하고 깨우치지 못하는 형들을 보며 영적 분별력이 더욱 중요함을 느낀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거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선 경건생활에 힘쓰며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한다.

👔 무엇인가를 결단하려면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려야 한다. 하나님께 두려움을 내어 드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단할 수 없을 것이다. 161p

같은 엄마의 혈육 베냐민을 만나 오열하는 요셉을 생각하며 잠깐 생각에 잠긴다. 마음이 복받치는 그 심정으로 형들이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도록 하는 요셉이 놀랍다. 요셉에게 모든 삶의 여정 가운데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게 하신 은혜에 찬양하게 된다.

회개의 3요소-지성적인 요소(깨달음), 정서적 요소(슬픔,수치,회한,근심), 의지적 요소(돌이킴)에 대해서도 곱씹어 생각한다. 188p

요셉의 일대기를 민경보 목사님이 풀어주시는 이야기로 들으며,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자기의 감정을 함부로 쏟아내지 않은 요셉의 삶을 본받아야겠다 마음 먹는다.

하나님이 입혀주신 새옷을 입은 요셉을 그려보며,귀한 책 보내주신 두란노와 북서번트 고맙습니다.
@duranno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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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은 날지 않는다
김병민 지음 / 담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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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지은이의 이야기가 많이 담긴 것 같다.
대학원에서 농담을 연구하고, 유머와 위트를 삶의 태도와 연결지어 생각하고 활용하는 것. 신박하면서도 남들이 바라보는 평이한 시선과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 모든 사람이 내 이야기를 다 들을 필요는 없어요. 모든 사람이 내 이야기를 들을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226p
🐧 내가 뭔가를 할 때, 그 대상이 항상 모두일 필요는 없어. 자신감을 가져. 241p
🐧 누군가 나를 인정해 주고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해 주는 것 자체가 힘이 되는 것 같아. 247p

퍼스트펭귄의 역할을 하다 이제 그 옆에서 지지하고 함께 행동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문돌처럼, 서른즈음에 놓인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느덧 몸도 마음도 커진 상황에서 받아들여야 하는 어른이란 현실. 스스로 인식하는 어른의 정체성을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을 담담히 그려냈다.

문돌의 농담 관련 강의를 듣는 현민과 동빈처럼 청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진지하게 풀어낸 성장소설이다.

생각할거리가 있는 좋은 책 보내주신 도서출판 담다 @damda_book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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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가, 뭉클 - 매일이 특별해지는 순간의 기록
이기주 지음 / 터닝페이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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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가 뭉클,
그리다가 사색에 빠지는 작가의 모습이리라.

🎨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꽤나 인생을 닮았다. 에둘러 빨리 가려 애쓰지 말고 차근차근 순서를 지키는 건 그림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꽤 쓸모 있을 거라는 걸 그림 그리면서 배운다. 그림이 어쩜 이렇게 인생과 같을까? 그림을 그리다가 '뭉클'했다. 15p

🎨 오늘 겪은 모든 일이 다 소중해진다. 쓸모없는 경험이란 없다는 뜻. 난감할 때 사용할 치트키 몇 개는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뜻. 그래서 인생이라는 그림을 재미있게 잘 완성하자는 뜻. 197p

그림을 그린다는 건 세상을 아름답게 볼 재주를 가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하는 작가. 그래서 그런가. 그의 그림은 다정하고 따뜻하다. 색이 입혀진 그림을 가만히 보는데 위로가 된다.

오늘의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작가의 마음이 담긴 글과 그림을 보고있노라면 삶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사유하게 될 것이다.

따뜻한 시선이 담긴 글과 그림 건네주신 이기주 작가님 고맙습니다.
책 읽다가, 그림을 보다가 '뭉클'했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신 터닝페이지 @turningpage_book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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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의 행운 - 러시아 편 이야기 산타 세계 일주 6
송언 지음, 소복이 그림 / 종이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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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부터 궁금증과 호기심을 일으키는 이 책은 세 편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용감한 불라트, 바실리의 행운, 되살아난 이반 왕자. 아라비안 나이트처럼 이야기 산타와 반짝 루돌프가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번의 기회, 권선징악, 도움을 베풀었을 때 되돌려받게 되는 선순환 구조, 인간의 본성인 호기심과 지혜로운 대처 등 흥미로운 소재로 구성되어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독특하고 재밌는 그림들도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초딩인 우리 아이도 재밌게 읽을 수 있겠다.
내일 슬쩍 건네봐야지. 😉😚

다음엔 어느나라 이야기가 탄생할지!

위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chae_seongmo 서평단에 선정되어 종이종 @paperbellbooks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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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날마다 조금씩 행복해진다 - 쇼그렌 증후군 엄마의 따뜻한 가족 일상
이경자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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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0 생일에 선물같은 서평단 선정 소식이 들려왔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린 책📙 작가님의 전화 한번 받고 읽어내려갔다.
쇼그렌증후군이란 명찰을 달고 시작했지만 읽는 내내 일상이라는 축복과 행복을 발견한 느낌이다.🍀

이만해도 다행이다. 유지만 해도 감사하다.
저자의 글에서 같이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고도근시로 안경이나 렌즈없이는 일상생활이 불편한 난 비문증, 안구건조증, 검열반, 결막이완증까지 나타나고 있어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고 있다.
눈앞에 하나 둘 무언가 날라다니고, 눈이 뻑뻑하고 아플 때 괴롭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계속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내 두 눈으로 볼 수만 있다면, 답답할 때 운전해서 어디론가 갈 수 있다면 정기검진 꼬박꼬박 해가며 다스려가며 살기로 맘을 고쳐먹었다.

이 책에는 병을 30여년 가까이 다스리며 살아온 지혜가 담겨있다.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과 자세. 그 바탕을 가족의 사랑에서 찾았다.
아침 저녁 차가운 공기가 감도는 요즘, 작가님의 마음이 담긴 책을 통해 온기가 전해진다.

🍂 내 몸이 힘드니까 순간순간이 다 힘들었는데 생각해 보면 평범한 일상 자체가 행복이다. 62p
🍃 우리를 크게 성장시키는 것은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우리 자신을 바꾸는 것은 인식이 아니라 믿음이다.
- 보도 섀퍼의 '멘탈의 연금술' 중에서. 139p

'남편은 내 삶의 비타민'이라고 말하는 저자가 낯설다. 부부사이가 좋긴 하지만 아이들 키우고 부부만 남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여생을 살아야할지 보여주는 좋은 예인 것 같다.
나이 오륙십 넘으면 다 고아가 되니 부부가 서로에게 부모가 되어 응원해주고 지지해줘야 한다고 김미경 강사님이 얘기했다는데, 지금부터라도 신랑과 취미생활 하나 정도는 같이 할 수 있게 노력을 해봐야겠다.

🍂 부부란 서로를 묶는 것이 쇠사슬인지 거미줄인지 알지 못하지만 묶여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느끼며 어린 새끼들을 유정하게 바라보는 그런 사이다.
- 문정희님의 '부부' 중에서. 164p

산책을 즐기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인 마라톤을 하는 그녀. 운동만이 살길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마음가짐은 내가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 행복은 습관이 좌우한다. 최고의 유산은 긍정 유전자다. - 한양대학교 박상미 교수님 175p
🍂 삶은 리본에 묶여서 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선물이다! - 이종선 작가님 211p

작가님의 표현처럼 우리네 일상은 '가족이란 울타리 속에서 자라는 행복'을 하나씩 발견하고 기억하는 일일 것이다.

이경자 작가님, 전국을 누비면서 마라톤하고 언젠가 사진이 담긴 에세이도 꼭 세상에 소개시켜 주세요. 독자의 한 사람으로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happy_color6426

위 서평은 @wooheekyoung_bookstore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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