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위한 목소리, 카멀라 해리스.<오프라 윈프리>를 읽었을 때처럼 벅찬 감동이 인다. 무엇보다 그녀의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 배짱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겁내거나 굽히지 않고 자기가 뜻하는 대로 이루려고 하는 생각이나 태도'를 말한다. 즉, 배짱은 겁내거나 굽히지 않는 용기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런데 용기는 자기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나온다. 결국 배짱을 키운다는 것은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다. 130p 최초 흑인 여성 대통령 후보였으며, 긍정적인 마인드와 실행력, 끈기와 배짱으로 공직자의 길을 가고 있는 해리스. 그녀의 성장배경과 불굴의 투지를 읽으며 힘을 얻는다. 특히 법무부장관일때 가난한 시민들과 아동 성범죄 관련 문제들을 하나씩 법 개정으로 해결해 나갈 때 짜릿함까지 느껴졌다. 🗽 우리도 각자가 가진 것이 새들의 날개처럼 선물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는 우리가 독수리처럼 날개를 펼칠 때이다. 215p 해리스의 어머니, 샤말라 고팔란 해리스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못을 바로잡을 힘이 우리에게 있다고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나도 아이들에게 이런 정신적인 지주가 되고 싶다.무궁무진한 아이들의 미래가 내 앞에 놓여있다고 생각하자. 내 입에서 나오는 언어부터 달라질 것이다. 내년 초에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어야겠다. 매년 리더십 책 몇권으로 한해를 시작하는데 해리스를 읽으니 <인간관계론>에 도전할 용기가 생겼다. 위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chae_seongmo 서평단에 선정되어 동아엠앤비 @dongamnb_books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진은영 시인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울림있게 읽었다. 그런 시인이 추천한 그림책이라 더 시선이 갔다.병원에 있는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아이는 그렇게 엄마와 이별한다. 엄마와 함께 집에 오고 싶었던 아이.아이는 엄마를 잃은 슬픔에 어쩔 줄 모른다.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한 빨간 스웨터. 그 스웨터에서 엄마냄새를 맡는다. 🧣 아빠는 슬픔이 엄마의 스웨터 같은 거라고 했어요. 스웨터의 크기는 그대로지만, 나는 거기에 맞게 점점 자랄 거라고요. 이 책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상실을 받아들이고, 애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혹 주위 아이들에게 그런 슬픈 일이 있다면 이 책을 조용히 쥐여주기를... 어른들에게도 다정한 위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지닌 슬픔의 크기만큼 성장한다. 슬픔을 숨기고 지우는 대신 계속 기억하고 사랑함으로써." - 진은영 시인 위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chae_seongmo 서평단에 선정되어 곰세마리 @lovely3bears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도생활하며 하나님께서 침묵하신다고 느낄 때가 있다. 이 책은 정확히 그 지점을 가리키며 침묵이 아닌 예수님이 오실 길을 닦고 계셨다고 표현한다.아...! 그걸 또 말씀으로 풀어 설명하니 이해가 된다. 어리석고 겁많은 나를 위해 하나님께서 이 연두색 책을 읽히셨나보다.📗목차를 보면 Part 1에서 Part4까지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는데 '기도와 응답 사이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가 책의 절반을 차지한다.나같은 고민에 처한 성도들이 많은가보다.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말씀을 통해 풀어 설명한다.🙏 하나님께는 작정한 때가 분명히 있음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즉 '호라'가 있음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호라'를 믿고 있을 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이 어느 날 '카이로스'로 내 삶에 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18p기도했는데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오늘, 하나님의 계획이 나를 통해 성취되는 것이 형통이라면 난 오늘 주안에서 형통한 삶을 산 것이다. 다시 내 인생의 운전대를 하나님께 내어드리길 원한다. 고백과 달리 내멋대로 살았던 지난 날들을 회개한다. 문제에 맞닥뜨릴 때 하나님께 먼저 무릎꿇지 않고 입을 놀리고 고민했던 저를 용서해주소서.하나님이 꿈꾸시는 나를 기대한다. 내 인생에 예수 오실 길이 닦이고 있다. 생각만 해도 벅차오르는 문장이다. 여러번 소리내어 읽어본다. 📗 말씀이 앞서가는 기도의 끝에 우리는 예배하게 됩니다. 기도와 응답 중간 시간에 우리는 예배자로서 살게 됩니다. 133p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기도를 하기 원합니다.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붙들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디모데후서 1:7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청년시절 가슴 깊이 새겼던 부스러기 은혜를 기억한다. 기도할 때 막힌 담이 헐리고 문이 열린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때까지 믿고 견디는 믿음을 주소서. ❤️ 기독교는 신이 인간을 위해 기도하는 유일한 종교입니다. 우리가 고난으로 무엇을 기도할지 알지 못해도 우리 안에서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십니다(롬8:26). 151p 특히 후반부에 '부모는 자녀의 위탁자일 뿐이다'란 문장에 시선이 머문다. 나의 목표도 예수님이시고, 내 자녀의 목표도 예수님이시다. 하나님, 제가 이 땅에서 청지기로서의 삶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일일이 묻는 엄마로 살지 않고 기도하는 엄마로 살기 원합니다.위 서평은 두포터14기에 선정되어 두란노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귀한 책 보내주신 두란노 고맙습니다. @duranno_ ☺️🫰🫶#기도와응답중간사 #윤치연 #두포터 #기도 #응답 #하나님의계획 #두란노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이 책은 그림책을 통해 아이가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읽고 체계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그림책이지만 사회문제를 담고 있어 생각할거리가 충분하고 사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아이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자기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이 쥐어진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라던지, 외모지상주의와 층간소음, 다문화사회 등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지 생각할 시간을 준다.하나의 주제에 따른 기본 설명과 어휘정리, 내용확인과 생각할 수 있는 질문들은 사고의 폭을 확장시킨다. 특히 이 책은 질문들이 단순하지만 깊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점차 질문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사고력과 비판력이 확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아이와 함께 여기 소개된 책들을 하나씩 읽고 질문하고 답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위 서평은 물장구 서평단 2기에 선정되어 샘터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글입니다.@isamtoh
#도서협찬인류사회는 인권 확장의 역사다.이 책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측면에서의 혐오와 차별을 들여다보게 한다. 때로는 부끄러운 우리의 민낯을 보는 것 같아 찔리기도 하고, 외면하고픈 현실이기도 하다. 혐오는 질문 자체에 숨어 있다. 더욱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사회에서 올바른 질문, 생각있는 질문을 하기 위해 책읽고 사유하는 힘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한다.책을 읽다 소름끼치는 문장들을 만났다. 윤석열 정부의 행보를 지적하며 '전쟁에 빠져들고 있는 우리'를 설명하는데 이 부분을 읽었던 날 저녁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것이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한 국가의 원수가? 그는 신뢰를 잃었다. 더 이상 회복할 길은 없어보인다. '장애인과 함께 하는 법' 챕터를 쓴 김형수 선생님은 강의 때 종종 뵙는다. 반가운 마음과 함께 다시 한번 인권 강의를 듣듯 읽어내려간다.🦽 장애는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고령사회가 되면서 일생에 한 번은 장애인으로 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내가 장애인이 되면, 가족 중에 장애인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적극적으로 배워야 하는 시대예요. 장애를 차별 없이 수용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그래서 장애인 학생과 함께 학교에 다니고 공부하는 건 힘들고 어렵지만 가치 있는 일이에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연습해야 돼요. 그래서 함께해야 합니다. 156p ♿️ '장애 극복'이라는 말은 이제 그만 써야 합니다. 장애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에요. 그게 차별이에요. 장애는 익숙해지는 겁니다. 쉽지 않습니다. 본인도 여기에 익숙해지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해요. 그래서 특수교사, 사회복지사 그리고 여러 치료사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분들이 하는 일은 그래서 '착한 일'이 아니라 '필요한 일'입니다. 169p저자는 기본적으로 장애인 지원을 시혜나 궂은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 쉽게 혐오로 변질되고 차별로 이어진다고.일상생활에 깊숙히 스며들어 있어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차별과 혐오, 인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실생활에서 인권감수성을 키워야 할 때이다.위 서평은 북클립 @bookclip1 서평단에 선정되어 철수와영희 @chulsu815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