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림책을 통해 아이가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읽고 체계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그림책이지만 사회문제를 담고 있어 생각할거리가 충분하고 사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아이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자기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이 쥐어진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라던지, 외모지상주의와 층간소음, 다문화사회 등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지 생각할 시간을 준다.하나의 주제에 따른 기본 설명과 어휘정리, 내용확인과 생각할 수 있는 질문들은 사고의 폭을 확장시킨다. 특히 이 책은 질문들이 단순하지만 깊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점차 질문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사고력과 비판력이 확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아이와 함께 여기 소개된 책들을 하나씩 읽고 질문하고 답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위 서평은 물장구 서평단 2기에 선정되어 샘터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글입니다.@isamtoh